2010's/20142015.02.21 17:00

 

 

 

Digital Witness는 미국의 아트록 뮤지션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Annie Clark 이하 애니)2014년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의 수록곡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비평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NME 5, 뉴욕 타임즈 4, 복스 6, 슬랜트 10위 등 각종 매체에서 2014년의 좋은 노래를 뽑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오이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의 주제를 요약하면 우린 너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백만의 디지털 눈에요. 우리의 경험을 그걸로 확인 하죠.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큐멘터리화해서 인터넷에 올리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애니는 이 곡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가령 트위터 같은 매체를 한심하다는 식으로 본다. 모조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곡은 제가 그 불쾌한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를 알게 해줘요라고 말했다. 실존적인 의미에서 가사는 어떻게 사람들이 디지털이 발전함에 따라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고를 평가하는 가를 보여준다.

 

이 곡은 주제적인 면에서 애니와 데이빗 번(David Byrn)2012년 함께 만들었던 <Love This Giant>I Shoud Watch TV에서 조금 더 부정적인 방향으로 간 듯한 느낌을 준다.

 

치노 모야(Chino Moya)가 만든 뮤직비디오는 프릿츠 랑(Fritz Lang)1927년 영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의 로봇같은 움직임과 기하학적인 건물들을 연상시킨다. 롤링 스톤은 이 뮤직비디오를 2014년 최고의 뮤직비디오 10위에 올렸고 영국 MVA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가사는 일상화된 디지털 미디어의 세계를 말한다. 제목은 우리의 사생활을 인증하게 만들고 그것을 목격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행위를 가리키는 것이다. “I want all of your mind”는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지금 무엇을 하는지, 또 무슨 생각하는지를 실시간으로 올리길 원하는 것을 말하고 “People turn the TV on, it looks just like a window”는 우리나라의 <나 혼자 산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처럼 우리의 일상을 방영하는 것이 마치 거울로 현실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이며 “what's the point of even sleeping?”은 밤낮없이 그 행위가 돌아감을, “This is no time for confessing”은 이야기할게 너무 많아 시간이 모자람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니 “If I can't show it, if you can't see me, what's the point of doing anything?”의 가사처럼 남이 보지 않으면 우리의 행위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다. 남이 많이 봐줘야만(조회수가 올라가야만) 그 가치가 올라가고 남이 좋아요를 많이 누를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미래에는 (남들이 몰래 캐간) 내가 나의 정보(은밀한 사생활)를 돈 주고 사야 할지 모른다. 애니DIY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자신이 보여 지는 시대에 살고 있죠. 미국 국가 보안국의 개인정보 수집 사건(NSA 스캔들)을 보세요. 근데 아무도 놀라지도 않는 것 같아요. 정말 끔찍한 일이예요. 우리를 보호하는 방어막이 투명한 거나 마찬가지인 거잖아요. 제 생각에 미래에는 아무도 수집하지 못한 사생활에 대한 정보가 상품으로 거래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증권가 찌리시에서 그 징후를 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201502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Get back, to your seat, get back gnashing teeth

돌아가, 네 자리로, 이를 갈면서 돌아가

Ooh, I want all of your mind

, 난 네 모든 생각을 원해

 

People turn the TV on, it looks just like a window, yeah X2

사람들은 TV를 켜, TV는 창문 같아 보이지

 

Digital witnesses, what's the point of even sleeping?

디지털의 증인들, 도대체 자는 게 무슨 의미지?

If I can't show it, if you can't see me, what's the point of doing anything?

그걸 볼 수 없다면, 네가 날 볼 수 없다면, 무엇을 하든 뭔 의미가 있어?

This is no time for confessing

지금은 고백할 시간이 모자라

 

I want all of your mind

난 네 모든 마음을 원해

 

People turn the TV on, it looks just like a window, yeah X2

사람들은 TV를 켜, TV는 창문 같아 보이지

Digital witnesses, what's the point of even sleeping?

디지털의 증인들, 도대체 자는 게 무슨 의미지?

If I can't show it, if you can't see me, watch me jump right off the London Bridge

내가 그걸 볼 수 없다면, 네가 날 볼 수 없다면, 런던 다리에서 곧장 뛰어내리는 날 지켜 봐

This is no time for confessing

지금은 고백할 시간이 모자라

 

People turn the TV on and throw it out the window, yeah

사람들은 TV를 켜, TV는 창문 같아 보이지

Get back to your stare, I care, but I don't care

네 응시로 돌아가, 관심 있긴 하지만 신경 안 써

Oh oh, I, I want all of your mind, give me all of your mind

네 모든 생각을 원해, 내게 네 모든 생각을 줘

I want all of your mind, give me all of it

네 모든 생각을 원해, 내게 그 모든 걸 줘

 

Digital witnesses, what's the point of even sleeping?

디지털의 증인들, 도대체 자는 게 무슨 의미지?

If I can't show it, if you can't see me, what's the point of doing anything?

내가 그걸 볼 수 없다면, 네가 날 볼 수 없다면, 무엇을 하든 뭔 의미가 있어?

What's the point of even sleeping?

도대체 자는 게 무슨 의미야?

So I stopped sleeping, yeah I stopped sleeping

그래서 난 잠자기를 관뒀어, 그래, 관뒀어

Won't somebody sell me back to me?

누군가 나에게 날 다시 팔지 않을까?

   

  

[2000's/2009] - The Strangers - St. Vincent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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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