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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s/2014

Prayer In C - Lilly Wood & The Prick (Robin schulz Remix) / 2014

by Rainysunshine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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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er In C는 프랑스-이스라엘계 듀오 릴리 우드 & 더 프릭(Lilly Wood & The Prick)이 만들고 2010년 발표한 앨범 <Invincible Friends>에 수록한 곡으로,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가 독일 출신의 프로듀서 로빈 슐츠(Robin Schulz)가 2014년 발표한 앨범 <Prayer>에 리믹스 버전을 수록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원래 버전은 차분한 발라드 느낌이다.  

로빈은 처음에 이 곡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저작권을 갖고 있던 워너 뮤직을 화들짝 놀라게 했지만 싱글로 발표하자 UK와 아일랜드를 비롯한 20여 개국에서 1위, 프랑스 9위에 오르면서 워너사를 기쁘게 했다. US에서는 23위, 댄스 1위 등을 기록했다.  

제목이 ‘C장조로의 기도’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A단조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제목을 그렇게 한 이유는 ‘기도하고 보라(prayer and see)'는 의미로 여겨진다. 가사에서는 전쟁이 일어나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상황에 대해 신에 대한 원망이 느껴진다. 커다란 재난에 대한 기도에 대해 왜 신은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는가에 대한 물음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이런 세상을 만든 인간들, 혹은 권력자들에게 보내는 경고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Yeah"라고 운을 뗀 뒤 가사가 이어지는데 그 부분은 우리말의 음운상 "예"가 아니라 ”야“로 들린다. 이는 이스라엘이나 이슬람 쪽에서 신을 호칭하는 말인 ”야훼(Yahweh)"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유대교에서 파생된 이슬람, 가톨릭, 개신교 등의 경우 처음 기도를 할 때 신을 부르면서 시작할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Don't think you can forgive you”의 가사는 2000년 MBC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허영미(김소연)가 김우진(한재석)의 사망 이후에 자신조차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대사가 생각난다. 

 

2021072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ah, you never said a word, you didn't send me no letter

그래, 넌 한마디도 안하고 내게 편지 한 장 안 보냈지

Don't think I could forgive you

내가 널 용서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

 

See, our world is slowly dying, I'm not wasting no more time

알겠지, 우리의 세계는 천천히 죽어가고 있어, 난 더 이상 시간 낭비 안 해

Don't think I could believe you

내가 널 믿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Yeah, our hands will get more wrinkled and our hair will be grey

우리의 손은 더 주름질 거고 우리의 머리는 하얘질 거야

Don't think I could forgive you

내가 널 용서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

 

And see, the children are starving and their houses were destroyed

그래서 보고 있어? 애들은 굶어죽고 그들의 집은 파괴 되었어

Don't think they could forgive you

그들이 널 용서할거라고 생각하지 마

 

Hey, when seas will cover lands and when man will be no more

바다가 땅을 덮을 거고 더 이상 인간이 없을 때

Don't think you can forgive you

네 자신이 널 용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Yeah, when there'll just be silence and when life will be over

오직 침묵만이 있고 생명도 끝났을 때

Don't think you will forgive you

네자신이 널 용서할 수 있을 거라 생각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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