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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88

Calling You - Jevetta Steele / 1988

by Rainysunshine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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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You는 US 가스펠 뮤지션 제벳타 스틸(Jevetta Steele)이 1988년 발표한 곡으로 프랑스 8위, 스웨덴 9위에 올랐고 우리나라에서도 라디오를 중심으로 은근한 리퀘스트를 받았다. 61회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으나 칼리 사이먼(Carly Simon)의 Let The River Run이 받았다. 공연에서 이 곡을 자주 부르던 셀린 디온(Celine Dion)은 1994년 싱글로 내놓았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bra Streisand)는 2003년 가사를 더 추가한 버전을 발표했다. 제벳타는 2000년 스웨덴 뮤지션 크리스티안 포크(19620425 ~ 20140724)의 버전을 발표했다. 

 

퍼시 애들론(Percy Adlon) 감독의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é)> 주제가로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US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밥 텔슨(Bob Telson)이 만들고 프로듀서도 맡았다. 의 버전도 OST에서 들을 수 있다.에코와의 인터뷰에서 "곡을 의뢰받았는데요. 당시 전 뉴욕에 있고 여자친구는 비엔나에 있었어요. 그리고 우린 헤어지고 있었죠. 그래서 날마다 침대에서 일어날 에너지가 없었어요. 그렇게 석달간 곡을 미루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토요일 아침, 곡을 미루고 있다는 죄의식을 떨쳐버리고 '오늘은 곡을 꼭 완성하겠어'란 다짐을 하고 일어섰어요. 그리고 피아노에 앉아 사막, 넓은 땅, 침묵, 커피 머신, 뜨겁고 건조한 바람, 우는 아기 등을 생각했죠. 그러면서 4마디 아르페지오를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바흐(Johan Sebastian Bach)의 Das Wohltemperierte Klavier(평균율)을  상기하면서요. 각 화음의 마지막 세 음이 그대로 유지하고 베이스 음만 바꾸어 버스의 각 화음은 같지만 다른 빛을 준 느낌을 가져갔어요. 후렴은 감정적이고 열망이 있는 곳이라 풍부하고 감각적인 하모니가 일어나야 했거든요. 그래서 온음계보다는 반음계여야 했어요. 대부분 직관적으로 만들었고 1시간 반동안 거의 모든 곡과 90%의 가사를 지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변화를 애타게 기다리고 갈구하고 찾아가는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간 것 같다. 은 당시 연인에 대한 갈망을 담아내려 했다. 은 위의 인터뷰에서 "I'm calling you'라는 가사가 나와버린 건 아마도 당시 제가 매일 30분씩 여자친구가 있는 비엔나로 전화를 걸었기 때문일 거예요. 결국 그녀를 얻진 못했지만 대신 음악을 건졌네요"라고 말했다. 

 

2015 / 2023061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무데로나 가는 사막 길
Some place better than where you've been
네가 있었던 곳보다 더 좋은 어떤 곳
A coffee machine that needs some fixing

In a little cafe' just around the bend
사람이 찾지 않는 작은 카페에는 고쳐야 할 커피 기계가 있어

I am calling you

난 널 부르고 있어  

Can't you hear me, I am calling you
들리지 않아? 난 널 부르고 있다고

A hot dry wind blows right through me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날 스치고
The baby's crying and I can't sleep
아기는 울고 난 잠을 이룰 수가 없어
But we both know that a change is coming
변화가 오고 있음을 우리 둘은 알고 있지

 

And I can feel a change is coming
변화가 오고 있음을 난 느낄 수 있어
Coming closer, sweet release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달콤한 해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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