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70s/1972

Take It Easy - Eagles / 1972

by Rainysunshine 2023. 3. 16.
반응형

Take It Easy는 US 밴드 이글스(Eagles)가 1972년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캐나다 8위, US 12위 등을 기록했다. US 록큰롤 명예의 전당 선정 '록을 만든 500곡'에 포함되었다. 이듬해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도 싱글로 발표했고 1994년 US 컨트리 가수 트래비스 트릿(Travis Tritt)이 커버했다. 뮤직비디오에 이글스 멤버들이 출연했다.

 

잭슨과 보컬의 글렌 프라이(Glenn Frey, 19481106 ~ 20160118)가 만들고 글린 존스(Glyn Johns)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베이스의 랜디 마이즈너(Randy Meisner)가 초반부의 하모니를, 돈 헨리(Don Henley)가 후반부의 하모니를 맡았다. 리드 기타를 맡은 버니 리돈(Bernie Leadon)은 기타뿐 아니라 밴조를 연주했다. 글린언컷 등의 인터뷰에서 "버니에게 밴조를 두 번이나 연주하도록 했어요. 당시에는 팀원들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효과를 보았어요. 원래 좋은 곡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작은 변화로 인해 다르게 되었어요. 그걸 느끼고 당시에는 정말 흥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1971년 잭슨의 손에서 시작되었다. 잭슨은 지역 신문기자인 매튜 지글러(Matthew Ziegler)와의 인터뷰에서 "애리조나의 플랙스태프 이스트 루트 66 모퉁이에 있을 때 영감을 받았어요. 토요타 픽업트럭을 타고 가던 한 여자가 저에게 추파를 던졌던 일과 후에 제가 타고 다니던 밴이 윈슬로우에서 고장 났던 것을 쓴 거죠"라고 말했다. 잭슨은 데뷔 앨범에 이 곡을 수록하려 했으나 마무리를 짓는데 어려움을 겪어 손을 놓고 있었다. 그때 친구이자 아파트 윗층에 사는 이웃인 글렌에게 걸려들었다. 마침 이글스의 데뷔 앨범을 위해 곡이 필요했던 그는 이 곡이 너무 맘에 자신이 부르고 싶다고 잭슨을 졸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잭슨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글스와 같은 클럽에서 공연을 했는데요. 그때 글렌을 알았어요. 어느 날은 글렌이 제가 녹음하는 스튜디오에 들렀고 인사를 하고는 안가고 계속 같이 놀았어요. 그러다 제가 이 곡의 미완성 버전을 들려주었더니 자기네가 녹음해도 되겠냐고 묻더군요. 저는 아직 다 완성된 게 아니라고 말했는데 글렌은 '우리가 할 게, 우리가 끝낼 수 있어'라고 말하면서 절 계속 쫓아다녔어요. 전 몇 번을 거절했지만 제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어서 결국 글렌에게 끝내보라며 줬죠. 그런데 정말 아주 훌륭하게 마무리를 지었더라고요. 제가 생각지도 못한 훨씬 뛰어난 방식으로 편곡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글렌은 기타 코드를 약간 변형하고 "Such a fine ~ take a look at me"까지 가사를 지었다. 글렌은 "거의 잭슨이 다 만들었는데요. 너그럽게도 저작권을 저하고 나눴어요. 잭슨의 미완성본은 선물 상자에 리본을 하나 안 맨 것뿐 이였는데 말이죠"라고 말했다. 글렌은 1994년 <Hell Freezes Over> 공연에서 이 곡을 부르기 전에 "이 곡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standing on a corner in Winslow, Arizona" 때문에 가사의 장소가 유명해졌다. 애리조나 주에서는 1999년 그 장소에 잭슨의 동상을 세우고 뒤쪽 기념관에는 포드 픽업트럭을 탄 여자가 있고 2층 맨 왼쪽 창문에 독수리가, 중간 창문에 남녀의 마네킹을 설치했다. 2004년 이 건물의 벽화가 손상되었을 때 이글스는 복구 모금을 위해 자신들의 기타를 기부했다.

 

가사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서둘러 얻으려고 하지 말자는 내용인 것 같다.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제 생각에 이 곡의 주요한 어필은 음악적으로나 가사적으로 움직임을 촉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열린 길의 로맨스. 가사에서 언급한 길에 대한 가능성과 모험의 유혹 등이요. 이건 우리의 위대한 작가들인 토마스 울프(Thomas Wolfe), 잭 케루액(Jack Kerouac), 월레스 슈테그너(Wallce Stegner) 등이 주창하던 거예요. 특히 자유, 정체성, 부, 집이라 부르는 환상의 것들을 찾아 동부에서 서부로 끊임없이 움직임의 요구를 하는 US정신의  불안함이죠"라고 말했다.   

 

2016 / 2023031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ell I'm a-runnin' down the road try'n to loosen my load
길을 달리다 짐을 풀려니
I've got seven women on my mind
맘속에 7명의 여자가 떠오른다
Four that want to own me, two that want to stone me
4명은 날 소유하고 싶어 하고, 둘은 내게 돌을 던지고 싶어하고
One says she's a friend of mine
한명은 자기가 내 친구라고 말했지

Take it easy, take it easy
부담 갖지 말고 서두르지말자
Don't let the sound of your own wheels drive you crazy
내 바퀴소리가 날 돌게 하지 말고
Lighten up while you still can
할 수 있으면 짐을 가볍게 하자
Don't even try to understand

이해하려고 조차 하지 말자 

Just find a place to make your stand
그냥 일으켜 세울 만한 곳을 찾자
And take it easy
그리고 침착하자

Well, I'm a standin' on a corner in Winslow, Arizona
애리조나 윈슬로우의 모퉁이에 서 있어
Such a fine sight to see
정말 풍경이 멋진 곳이야
It's a girl, my Lord, in a flat-bed Ford
세상에, 포드 트럭에 여자가 있는데
Slowin' down to take a look at me
날 보기 위해 천천히 내려오고 있어
Come on, baby, don't say maybe
어서 와요, 아가씨, "아마도"란 말은 하지 마요
I gotta know if your sweet love is gonna save me
당신의 사랑이 날 구원해줄지 아닐지 알아야 해요
We may lose and we may win

맺어지거나 그렇지 않거나겠죠 

Though we will never be here again
두 번 다신 여기 오지 않을지라도
So open up I'm climbin' in, so take it easy
그러니 열어요, 내가 차에 올라탈게요, 아주 조심스럽게요

Well, I'm a runnin' down the road tryin' to loosen my load
길을 달리다 짐을 풀려니
Got a world of trouble on my mind
맘속에 근심이 생긴다
Lookin' for a lover who won't blow my cover

내 체면을 살릴 여자를 찾는데

She's so hard to find
쉽지가 않아

Take it easy, take it easy
침착해야지
Don't let the sound of your own wheels make you crazy
자신의 바퀴 소리가 자신을 미치게 하지 않도록
Come on baby, don't say maybe
어서 와요 자기, "아마도"란 말은 하지 마요
I gotta know if your sweet love is gonna save me
당신의 달콤한 사랑이 날 구할지 말지 알아야 해요
Oh, we got it easy we outghta take it easy
우린 쉽게 얻었으니, 서두르지 말아야 해요  

 

[1970s/1973] - Desperado - Eagles

[1970s/1976] - Hotel California - Eagles

[1970s/1979] - I Can't Tell You Why - Eagles

[1970s/1979] - The Sad Cafe - Eagles

[1970s/1979] - Heartache Tonight - Eagles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