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Be With You는 US 하드록 밴드 미스터 빅(Mr. Big)이 1991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 <Lean Into It>에 수록한 곡으로 US 1위, 연말결산 12위, 1990년대 결산 90위, 캐나다 1위, 아일랜드 2위, UK 3위 등을 기록했다. 백비트 선정 헤비메탈 발라드 13위에 올랐다.
보컬의 에릭 마틴(Eric Martin)과 레이블 소속 작곡가 데이빗 그래함(David Grahame)이 만들고 케빈 엘슨(Kevin Elso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편곡에 대한 아이디어는 데이빗이 냈다. 비틀즈(The Beatles) 마니아였던 그는 Give Peace A Chance처럼 편곡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실제 편곡에 있어서는 기타를 맡고 있는 폴 길버트(Paul Gilbert)가 많은 역할을 했다. 앨범 작업 중 아파트에서 폴은 에릭과 누워 작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에릭이 이 곡을 꺼내자 자신이 만들어 놓았던 Green Tinted Sixties Mind을 꺼내 결국 두 곡 다 앨범에 싣었고 후자가 먼저 싱글로 나왔다. 뮤직비디오는 낸시 베넷(Nancy Bennett)이 감독을 맡았고 열차 안에서 촬영했다.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는 효과를 주었다.
에릭은 고2때 이 곡을 만들었다. 당시 고3 누나의 친구 패트리샤 레이놀즈(Patricia Reynolds)와 친하게 지냈는데, 패트리샤는 종종 에릭을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남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 에릭은 그런 패트리샤에게 반해 있었지만 결국 고백하지 못했고 두 사람이 헤어지길 바라면서 이 곡을 만들었다. 에릭은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정말, 정말 친했어요. 전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버렸죠. 정말 아름다웠거든요. 똑똑하고요. 넘사벽이여서 전 파충류처럼 배로 기어다닐 지경이었죠. 하지만 그(녀)는 제 친구를 원했어요. 게다가 남자 친구도 엄청 많아서 나쁘게 말하면 헤퍼 보였죠. 그래도 그 문란함을 사랑으로 착각했을 거예요. 전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되고 싶었어요. 결국 시도도 해보지도 못했지만요. 이 곡은 그 사람과 친구나 믿을만한 사람 이상이 되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했었을 지에 대한 심정을 말한 거예요. 물론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만든 거기도 하죠"라고 말했다.
피닉스 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는 "실제 얘기예요. 완전히 단순한 사랑의 슬픔이죠. 사랑하던 애가 있었어요. 1970년대 후반에나 볼 수 있을 검은 머리와 모든 것을 검게 치장한 고스스타일이였죠. 피부는 뱀파이어처럼 하얗고 창백했고요. 집 뒤에 주차되어 있는 바퀴 없는 그(녀)의 아빠 차에서 저에게 시를 읽어주곤 했어요. 그리고 담배를 폈고요. 어떻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녀)에겐 정말 못된 남자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잘 대해주지 않았죠. 전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되어 옆에 있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고 전 그렇게 되지 않았죠. 작고 단순한 사랑이야기지만 사실 이예요"라고 말했다.
"Waited on a line of greens and blues"에 대해서는 의견이 아주 분분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greens"를 질투로, "blues"를 우울로 해석하곤 했는데 위의 인터뷰에서 에릭은 "기분 반지(mood ring)에 관한 거예요. 어릴 때 기분 반지가 있었어요. 그걸로 인해 많은 핑계를 대곤 했어요. 기분 반지는 몸의 온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반지인데요. 1970년대 중반부터 인기를 끌었죠. 나타나는 색은 끼는 사람의 기분을 나타낸다고 믿었죠"라고 말했다.
이 곡으로 인해 기존의 많은 팬들이 떠나고 여성 팬들이 대거 유입된 것에 대해 에릭은 위의 인터뷰에서 "소리도 좋았고 프로듀서도 좋았어요. 매일 밤 이 곡을 부르는 게 좋아요. 이 곡의 인기가 절대 저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곡으로 인해 앨범의 곡들이 소개될 수 있었으니까요. 그 앨범엔 많은 음악적 아이디어와 다양함이 가득 들어 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상대를 막 대하던 이전 연인과 헤어진 상대에게 자신은 그 사람과 다르게 잘 대해줄 수 있으니 자신과 사귀자고 설득하는 내용인 것 같다.
2016 / 2023021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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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 on little girl, show me what he's done to you
어린 아가씨 잠깐만요, 그가 당신에게 한 짓을 말 해봐요
Stand up little girl, a broken heart can't be that bad
힘내요, 상처받았어도 그렇게 나쁜 건 아닐 거예요
When it's through it's through, fate will twist the both of you
끝나면 끝난 거예요, 운명이 당신 둘을 꺾을 거예요
So come on baby come on over, let me be the one to show you
그러니, 이봐요, 당신께 말하게 해줘요
I'm the one who wants to be with you
내가 바로 당신과 있고 싶어 하는 그 사람이에요
Deep inside I hope you'll feel it too
맘 깊은 곳에서, 당신도 나와 같길 바라요
Waited on a line of greens and blues
초록색과 파란색의 선에서 기다렸어요
Just to be the next to be with you
당신 곁에 있기 위해서요
Build up your confidence, so you can be on top for once
자신감을 키워요, 그래야 한 번 정상에 설 수 있죠
Wake up, who cares about little boy that talks too much
일어나요 , 그렇게 말 많은 작은 녀석을 누가 신경 쓰겠어요
I've seen it all go down, your games of love was all rained out
관계가 무너지는 걸 다 보았어요, 당신의 사랑게임은 홀딱 비에 젖었어요
So come on baby, come on over, let me be the one to hold you
그러니, 당신을 안게 해줘요
I'm the one who wants to be with you
내가 바로 당신과 있고 싶어 하는 그 사람이에요
Deep inside I hope you'll feel it too
맘 깊은 곳에서, 당신도 나와 같길 바라요
Waited on a line of greens and blues
초록색과 파란색의 선에서 기다렸어요
Just to be the next to be with you
당신 곁에 있기 위해서요
Why be alone, when we can be together baby
왜 혼자가 되려 하나요, 우린 함께 할 수 있어요
You can make my life worthwhile
당신은 내 삶을 가치 있게 해줄 수 있어요
I can make you start to smile
난 당신이 웃기 시작하게 해줄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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