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My Head - Fastball / 1998

Out Of My Head는 패스트볼(Fastball)이 1998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 <All The Pain Money Can Buy>에 수록된 곡으로 미국에서 20위가 최고 순위였지만 연말결산에선 88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테디셀러였다. 2016년 머신 건 켈리(Machine Gun Kelly)와 카밀라 카벨로(Camila Cabello)가 이 곡의 후렴구를 차용해 만든 Bad Things를 발표하고 히트시켰다.

 

곡은 리더인 토니 스캘조(Tony Scalzo)가 만들었다. 하몬드 오르간이 강하게 뒷받침하는 곡으로 전반적으로 가스펠의 영향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토니는 이 곡이 저음의 느린 발라드가 된 것에 대해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아파트를 걷고 있었어요. 기타를 퉁기면서 말이죠. 느린 발라드를 만들려고 했는데 갑자기 제가 엘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분위기에 젖어) 목소리를 더 저음으로 깔고 마이크를 아주 가까이 갖다 대고 불렀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주위에 있던 친한 누군가가 자신이 찾던 바로 그 사람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은 걸 노래한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만나기 위해 카지노의 슬롯머신 바퀴 돌리듯 그 기회를 포착하는 것에 중독되어 살면서 어떤 운명 같은 순간을 기다렸었는데, 시간이 한 참 지나고 보니 그 대상이 가까운데 있었더라는... “I finally woke up” 부분은 화자가 결국 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릴 거란 걸 말하고 있고 “If you're sad then it's time you spoke up too” 부분은 “너도 나와 같지 않니?”라고 물어보는 것 같다.

 

2017031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Sometimes I feel like I am drunk behind the wheel, the wheel of possibility

가끔 가능성의 바퀴 뒤에서 취해 있는 것 같이 느껴져

however it may roll, give it a spin, see if it can somehow factor in

그 바퀴가 어떻게 돌던 간에, 돌리고는 (회전을 주고는) 어떤 변수가 있나를 살펴보지

You know there's always more than one way to say exactly what you mean to say

말의 정확한 의미를 말하기 위한 방법이 항상 한 가지 이상은 있잖아

 

Was I out of my head?

내가 미쳤었나?

Was I out of my mind?

정신이 나갔었나?

How could I have ever been so blind?

어떻게 그렇게 모를 수가 있었지?

I was waiting for an indication, it was hard to find

계시(징후, 사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찾기 어려웠어

Don't matter what I say

내가 말하는 거 신경 쓰지 마

Only what I do I never mean to do bad things to you

오직 내가 한 건 결코 너에게 나쁜 짓을 하려는 (널 꼬시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는 거야

So quiet that I finally woke up

아주 조용하게 (너무 조용해서) 결국 난 깨어날 거야

If you're sad then it's time you spoke up too

네가 슬퍼지면 그러면 그때 너 역시 큰소리로 말해 

2015/12/15 - [1990's/1998] - The Way - Fastball / 1998

2017/09/11 - [2010's/2016] - Bad Things – Machine Gunn Kelly Feat. Camila Cabello /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