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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6

76-70=♡ - 서지원 with 박선주 / 1996

by Rainysunshine 2018.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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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0=(76-70=Love, 76-70=사랑)서지원1996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연상인 여자와 연하인 남자의 사랑을 그린 곡이다. 정지우 감독의 2005년 영화 <사랑니> OST에서 디바 민경휘성이 불렀고 2015 SBS가 추석에 선 보인 파일럿 <심폐소생송>에서 레드벨벳웬디정준일이 불렀다. 박선주"전 이 곡의 작곡 작사, 노래까지 불렀어요. 이른바 '' 타는 남녀의 노래를 담은 듀엣곡이 이예요. 멋진 무대가 나올 것 같아서 기대돼요. 내게 특별한 추억이 담긴 노래를 멋있게 불러주길 바라요"라고 말했다.

 

곡을 만들고 보컬로도 참여한 박선주2010년 발간한 저서 <How Song>에서 이 곡에 대해 한 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껏 작곡해 발표한 곡 중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꼽으라면 76-70=윤미래선물 이예요. 76-70=의 경우, 처음으로 작곡한 듀엣곡이라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많았어요. 각자의 파트를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도 잘 몰랐고 막상을 해보니 곡을 쓸 때 예상했던 화음과는 전혀 다른 화성이 나와 당황하기도 했죠. 게다가 평소 사용하는 음역대에서 나오는 소리와 듀엣에 맞추어 내야 하는 음역대의 소리가 다르다보니 목소리 톤이 달라졌어요. 또 뒷부분에 나누어지는 애드리브에서는 조율 없이 각자 녹음을 하다 보니 계산되지 않은 화음들이 나왔죠. 계속 녹음실을 들락거리며 노래하고 확인하고 수정하며 고생스러웠어요. 하지만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당시 서지원은 절친한 동생 이라 3일이 멀다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소러의 안부를 묻는 사이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주문 없이도 서로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 넣을 수 있었어요. 제 기억으론 지금껏 작업했던 어떤 트랙보다 재미있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연예뉴스의 기자들 외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지만 그 당시만 해도 연애할 때 여자가 남자보다 나이가 많으면 화제가 되는 시대였다. 비슷한 시기에 아주 크게 히트한, 4살 차이를 노래한 주주클럽16/20 같은 노래도 있고. 지금의 나이에 대한 편견도 이 시대를 지나면 극복되어 있으려나.

 

2018063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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