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ward Bound는 US 포크 듀오 사이먼앤가펑클(Simon & Garfunkel)이 1966년 발표한 3번째 스튜디오 앨범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에 수록한 곡으로 캐나다 2위, US 5위, 연말결산 56위, UK 9위 등을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여타의 곡들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피터 에임스 칼린(Peter Ames Carlin)은 이 제목으로 폴 사이먼(Paul Simon) 의 자서전을 발간했다.
폴이 만들고 밥 존스턴(Bob Johnsto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어쿠스틱 기타는 폴이 쳤지만 전기 기타는 랄프 케세일(Ralph Casale)이 연주했다. 폴은 1990년 송토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은 공연으로 여기저기를 왔다갔다할 때 리버풀에서 만든 거예요. 가장 좋은 건 리버풀 역과 리버풀 거리, 내가 22살 때 연주하던 클럽에 대한 매우 선명한 기억을 담고 있다는 거죠. 오래전에 찍은 한 장의 사진 같아요. 하지만 이 노래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진 않아요. 우선 원래 제목이 아니예요. 그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예요. 물론 초창기 곡들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거기엔 순수함과 자연스러운 것들이 있었어요. 화가 나 있진 않았죠. 그러니까 화나 있거나 불행하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그 시간의 기억은 그래요. 소박하죠. 제 인생에 있어 최고의 시간이였어요. 최근 5-6년간이 최고지만 그 전까지는 그때가 최고였어요"라고 말했다.
가사에서 화자는 공연을 하러 가면서 거기에 가는 기차가 고향 혹은 집으로 가는 기차였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화자는 공허하고 낯설고 불규칙한 타지에서의 생활을 버리고 빨리 아는 사람이 있고, 위로해 줄 사람이 있는 고향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폴은 당시 UK 에섹스의 브랜트우드에 살면서 호텔에서 공연을 했다. 그리고 클럽 매표 판매원인 케이시 치티(Kathy Chitti)를 만났다. 하지만 폴이 런던에서 활동하고 싶어하면서 이별을 고했고 폴은 케이시를 그리워하면서 이 곡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Kathy's Song, America, The Boxer 등도 케이시와 관련된 노래들이다. 이 곡의 가사는 위드너스에서 공연을 하고 다음 공연 장소인 험퍼사이드로 가는 내용이다. 하지만 여러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이미 초안을 만들었고 기차역을 지나면서 완성한 거라 어느 특정역에서 완성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폴은 리버풀역이나 워링턴역에서 완성한 것으로 기억하는 것 같다. 폴은 또한 "위드너스에 가봤다면 제가 왜 그토록 빨리 런던으로 가고 싶어 했는지 알거예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이 살고 있던 곳, 애인이 있는 곳에 빨리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고향'보다는 '집'이 더 어울리는 것 같지만 중의적으로, US로 가고 싶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으므로 고향도 상관없을 것 같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72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m sittin' in the railway station
기차역에 앉아 있어
Got a ticket for my destination, mmm
목적지역의 표를 들고
On a tour of one night stands
하룻밤의 여행에
My suitcase and guitar in hand
손엔 기타와 기타 가방이
And every stop is neatly planned
모든 역은 깔끔하게 준비를 갖췄어
For a poet and a one man band
한 시인이자 원맨밴드를 위해
Homeward bound, I wish I was homeward bound
집으로, 집으로 향하고 있으면 좋겠어
Home, where my thought's escaping
집, 내 생각이 도망가는 곳
Home, where my music's playing
집, 내 음악을 연주하는 곳
Home, where my love lies waiting silently for me
집, 내 사랑이 조용히 날 기다리며 놓여 있는 곳
Everyday's an endless stream
Of cigarettes and magazines, Mmm
매일은 잡지와 담배의 끊임없는 연속이야
And each town looks the same to me
모든 마을은 내겐 다 똑같이 보여
The movies and the factories
영화관과 공장들로
And every stranger's face I see
만나는 모든 낯선 이들의 얼굴은
Reminds me that I long to be
내가 있고 싶은 곳을 상기시키지
Homeward bound, I wish I was homeward bound
Home, where my thought's escaping
Home, where my music's playing
Home, where my love lies waiting silently for me
Tonight I'll sing my songs again
오늘밤 또 노래를 부를 거야
I'll play the game and pretend, mmm
게임을 하고 흉내 내겠지
But all my words come back to me
하지만 내 모든 말들은 내게 다시 돌아와
In shades of mediocrity like emptiness in harmony
하모니의 공허함처럼 평범함의 그림자 속에서
I need someone to comfort me
나를 달래줄 누군가가 필요해
[1960s/1964] - Wednesday Morning 3 A.M. - Simon & Garfunkel
[1960s/1966] - I Am A Rock - Simon & Garfunkel
[1960s/1966] - April Come She Will - Simon & Garfunkel
[1960s/1966] - The Sounds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1960s/1968] - The Boxer - Simon & Garfunkel
[1970s/1970]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Simon & Garfunkel
[1970s/1970] - El Condor Pasa - Simon & Garfunkel
'1960s > 1966' 카테고리의 다른 글
I Had Too Much To Dream - The Electric Prunes / 1966 (0) | 2024.08.21 |
---|---|
Born Free - 매트 먼로 (Matt Monro) / 1966 (0) | 2024.08.01 |
Try To Remember - Andy Williams / 1966 (0) | 2024.07.22 |
A Place In The Sun -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 1966 (0) | 2024.07.02 |
Green Green Grass Of Home - Tom Jones / 1966 (1) | 202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