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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s/1966

Born Free - Matt Monro / 1966

by Rainysunshine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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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Free조이 아담슨(Joy Adamson)조지 아담슨(George Adamson) 부부의 책을 제임스 힐(James Hill) 감독이 1966년 영화로 만든 <야성의 엘자(Born Free)>의 주제곡이다. 매트 먼로(Matt Monro, 19301201 ~ 19850207)가 불렀고 007 음악으로 유명한 존 배리(John Barry)가 음악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Ben, 루루(Lulu)To Sir With Love 작사가로 유명한 돈 블랙(Don Black)이 가사를 썼다.   

 

제작사측은 사자에 대한 영화니 사자에 대한 곡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은 보편적인 가사를 써야 한다고 주장해 사전에 이견이 있었다. 은 2008 선데이 타임즈에서 사자에 관한 영화니 제작자들은 사자에 관한 가사라야만 한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난 자유에 대한 것이여야 한다고 주장했죠. 가사는 보편적인 것 이여야 한다고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당시 매트의 매니저를 보고 있어서 의 주선으로 매트가 주제가를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제작 측에서는 이 곡의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시사회에서 영화를 위해 짧게 녹음해 입혔던 이 곡을 뺐다. 매트는 이것을 섭섭히 여겨 에게 얘기했고 은 로비를 통해 (혹자는 라디오에서의 반응이 좋아서) 다시 매트의 버전을 복원시키도록 했다. 제작사의 예상과는 완전 달리 이 곡은 영화의 인기에 크게 이바지했고 노래 자체만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거기에 비평적인 성공도 거둬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최초의 UK 곡이다. 

 

차트 상으로 가장 크게 히트한 버전은 같은 해 로저 윌리암스(Roger Williams)가 발 빠르게 리메이크 해 US 7위에 오른 것이다. 로저의 버전은 AC차트에서 무려 7주나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1968년 US 소울 밴드 헤지테이션스(The Hesitations)의 버전이 US 38위에, 1991년 에드 아메스(Ed Ames) 버전이 UK 6위에 올랐다.

 

<야성의 엘자>는 사자의 공격을 받아 방어적으로 사자를 죽인 조이가 알고보니 사자가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걸 알고 죽은 사자의 새끼를 키우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부는 두 마리는 동물원으로 보내고 엘자라 이름붙인 사자는 자신들이 키우며 야생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결국은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엘자는 새끼를 데리고 다시 부부에게 돌아왔다. 원작자인 조이조지는 이후 이혼했고 전 가정부와 밀렵꾼들에게 각각 살해당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가사는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는 자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시도할 때조차 남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고, 타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있고, 제약이 따를 수도 있으니 내 마음대로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유를 얻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2021041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orn free, as free as the wind blows

자유롭게 태어났네, 바람이 부는 것만큼 자유롭게

As free as the grass grows

잔디가 자라는 것처럼 자유롭게

Born free to follow your heart

마음 가는대로 살기위해 자유롭게 태어났네

 

Live free and beauty surrounds you

자유롭게 살아요 그러면 아름다움이 당신을 감싸고

The world still astounds you each time you look at a star

별을 바라볼 때마다 세계는 당신을 놀라게 할 거예요

 

※ Stay free where no walls divide you

어떤 벽도 당신을 편 가르기 할 수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있어요

You're free as the roaring tide so there's no need to hide

포효하는 조수처럼 자유로우니 숨을 필요가 없겠죠

 

Born free and life is worth living

자유롭게 태어났으니 삶은 살만한 가치가 있어요

But only worth living 'cause you're born free

하지만 유일하게 살만한 가치는 당신이 자유롭게 태어났기 때문이죠

 

※※

 

[1960s/1964] - Walk Away - Matt Mon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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