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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81

Radio Free Europe - R.E.M. / 1981

by Rainysunshine 202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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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Free Europe은 US 얼터너티브 록 밴드 R.E.M.(알이엠)1983년 발표한 데뷔 앨범 <Murmur>에 수록한 데뷔곡이다. 비록 메인 스트림 라디오의 무관심으로 힘들었지만 대학가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US 78위에 올랐다. 그 새로운 분위기를 인정받아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2004379, 2010389위에 올랐다. 

 

이 곡은 잠깐 생겼다 없어진 인디 레이블 힙-톤에서 발매했다. 멤버들은 마이클 스타이프(Michael Stipe)가 처음에 부르는 걸 듣고는 다들 곡 압도되었다고 밝혔다. 앨범을 만들기 위해 렛츠 액티브(Let's Active)란 밴드의 밋치 이스터(Mitch Easter)를 프로듀서로 초빙했고 데모 테이프 400장을 돌렸다. 그 중 아테네 로스쿨에 다니는 학생 니 히버트(Jonny Hibbert)는 판권을 자기가 갖는 조건으로 이 곡과 Sitting Still을 골라 7인치 싱글로 내자고 제안했고 R.E.M.은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장비의 부족으로 인해 마스터링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멤버들은 실망했고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피터 벅(Peter Buck)은 음반을 부수고 못으로 박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이 곡은 결국 비평적 찬사를 끌어냈고 이후 I.R.S사와 계약하고 <Murmur>를 발매할 수 있었다. 

 

뮤직비디오는 아더 피어슨(Arthur Pierson)이 감독을 맡았고 US 조지아주 펜빌에 있는 예술가 하워드 핀스터(Howard Finster)가 만든 민속 예술 조각 정원인 파라다이스 가든에서 촬영했다. 하워드는 이 인연으로 R.E.M.의 두 번째 앨범 <Reckoning>의 앨범 아트를 그렸다.


드러머 빌 베리(Bill Berry) 2011년 발표한 컴필레이션 앨범 <Part Lies, Part Heart, Part Truth, Part Garbage 1982-2011>에서 "이 노래는 우리가 경력을 지속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어요. 대부분의 팬들은 <Murmur>를 내놓기 2년 전 우리가 남동부 주변의 작은 클럽을 전전하면서 겨우 살아갔다는 사실을 모를 거예요. 기름 값이 없어 더 이상 모험을 할 수 없을 정도로요.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가난했어요. 대학 라디오와 도시의 주요 클럽에서 이 노래를 받아들이면서 우리는 작은 클럽에서 중간 규모의 장소로 옮겼고 그렇게 청중을 확장시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추가 수익으로 이 야수적인 음악적 노력을 논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죠. 이 노래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지 감히 생각해 볼 수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마이클이 만든 가사는 분명치가 않고 이해하기 힘들다. 가사도 밝히지 않아 다른 매체들에서 듣고 받아적은 것들이 돌았고 여전히 가사를 제공하는 매체들의 가사도 다 제각각이다. 처음에 가사를 만들어 나갈 때 마이클은 의도적으로 가사가 잘 이해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가사의 완성을 물을 때마다 아직...”이라고 넘겼고 그러다 시간에 밀려 공연에 올라가서는 반 정도를 즉흥적으로 만들어 불렀다. 그리고 앨범 작업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여전히 2,3절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마이클 NME와의 인터뷰 가사가 무슨 뜻인지 모르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아요”라고 대답했지만 "완벽한 수다라고 말하며 이후에 "'straight off the boat 부분을 듣고 있으면 내가 우연히 그 부분에서 조작을 했는지 궁금해요. 아직도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RFE란 라디오 방송은 미국 정부가 유럽과 중동으로, 주로 미국이 주창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설파해 방송하는 곳이다. R.E.M.은 취지는 좋으나 그것은 정치적 선동을 조장하는 프로파간다가 되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라디오가 사실을 왜곡 과장해 지나치게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자신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것을 경계하자는 내용인 것 같다. 요즘 식으로 이해하면, 라디오를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유튜브 채널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더 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20200321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sign yourself that radio's gonna stay

체념해요, 그 라디오는 없어지지 않아요

Reason: It could polish up the grey

이유: 그게 어정쩡함을 닦아 줄 수 있어서 그래요

Put that, put that, put that up your wall that this isn't country at all

벽에다 이것은 전혀 나라가 아니라고 쓰세요

 

Radio station, beside yourself

라디오 방송국, 이성을 잃어요

Keep me out of country in the word

말 속에 있는 나라에서 벗어나 있게 해 주세요

Deal the porch is leading us absurd

현관을 다루는 것은 우리를 부조리로 이끌고 있죠

Push that, push that, push that to the hull that this isn't nothing at all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닌 껍질을 밀어요

Straight off the boat, where to go?

배에서 바로 내리면, 어디로 가죠?

 

Calling all in transit, calling all in transit

모두 횡단하면서 불러요

Radio free Europe, radio...

라디오는 유럽을 자유롭게 하죠, 라디오는...

Beside defying media too fast instead of pushing palaces to fall

궁전을 무너뜨리는 대신에 미디어가 너무 빠르다는 것을 거부하길 벗어나

Put that, put that, put that before all that this isn't fortune at all

모든 것에 앞서 이것은 전혀 행운이 아니라고 말해요

  

Radio station, beside yourself

라디오 방송국, 정신을 잃어요

Calling all in transit, calling all in transit

모두 횡단하면서 불러요

Radio free Europe

라디오는 유럽을 자유롭게 해요

Decide yourself, calling all of the medias too fast

결정해요, 모든 미디어는 너무 빠르다고 말하며

Keep me out of country in the word disappoint is unto us absurd

실망은 우릴 부조리로 데려간다는 말 속의 나라에서 날 벗어나게 해줘요

 

 

[1980's/1987] - The One I Love - R.E.M. 

[1980's/1988] - Stand - R.E.M.  

[1990's/1991] - Losing My Religion - R.E.M.   

[1990's/1992] - Everybody Hurts - R.E.M. 

[2000's/2004] - Leaving New York - 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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