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mtrails - Beck / 2008

Chemtrails는 벡(Beck Hansen)이 2008년 발표한 8번째 스튜디오 앨범 <Modern Guilt>에 수록한 곡으로 NME 선정 ‘2000년대 최고의 노래’ 89위에 올랐다.

 

벡이 만들고 데인저 마우스(Danger Mouse, Brian Joseph Burton)이 프로듀서를, 데이빗 캠블(David Campbell)이 현악 편곡을 맡았다. 인상적인 드럼은 조이 와론커(Joey Waronker)가 연주했다. 

 

켐트레일(chemtrails)은 보통 콘트레일(contrails)라고도 부르는 제트기가 지나간 흔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흔적들은 정부가 유포하는 일반인들이 알지 않기를 바라는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 주로 ‘켐트레일’이라고 부른다. 가령, 고도가 높은 곳에서 생명체에게 좋지 않은 화학물질을 분사해 반응을 실험한 후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 약을 개발한다거나하는 일 따위를 들 수 있다. 제트기류는 대기 상층부에서 띠 형태로 빠르게 이동하는 바람으로, 폭풍의 이동이나 지표 근처의 기단에 영향을 준다. 비행기가 제트기류를 타면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가사는 벡의 말을 들으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벡은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의 가사는 일몰을 지켜보는 남녀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그들은 제트기의 흔적으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있었는데요. 저는 그런 아름다운 것들로부터 아주 산업적인 것들의 부산물들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2019070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 can't believe what we've seen outside

밖에서 우리가 본 걸 믿을 수가 없어

You and me watching the jets go by

너와 난 제트기가 지나가는 걸 지켜보고 있었지

 

Down by the sea

바닷가 아래로

So many people falling in time

아주 많은 사람들이 떨어지고 있어

You and me watching the sea full of people

너와 난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바다를 보고 있어

Try not to drown, so many people, so many people

익사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Where do they go?

그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You and me watching the sky

너와 난 하늘을 지켜보고 있어

For the chemtrails that's where we belong

우리가 속해 있는 켐트레일스를

 

All I can take from these skies is fog

이 하늘에서 건질 수 있는 거라곤 안개뿐이야

And all I can see in this light: a boat sinking

이 빛 속에서 볼 수 있는 거라곤: 침몰하는 배

 

Down by the sea

바닷가 아래로

So many people falling in time

아주 많은 사람들이 떨어지고 있어

You and me watching the sea full of people

너와 난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바다를 보고 있어

Try not to drown, so many people, so many people

익사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Where do they go?

그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You and me watching the sky

너와 난 하늘을 지켜보고 있어

For the chemtrails that's where we belong

우리가 속해 있는 켐트레일스를

 

You and me watching X2

너와 난 지켜보고 있어

Chemtrails is where we belong

켐트레일스는 우리가 속한 곳

That's what I mean when we talk in this jetstream

이 제트기류에서 우리가 말하는 건 그걸 의미해

We're climbing a hole in the sky

우린 하늘의 구멍을 올라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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