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Party's Over는 빌리 아일리쉬(Billie Eilish)가 2018년 발표한 곡으로 이듬해 내놓은 데뷔 앨범 <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에 수록했다. 아일랜드 7위, 캐나다 14위, UK 21위, US 29위, 연말결산 67위 등을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2019년 최고의 노래’ 41위에 올랐다.
피니어스 오코넬(Finneas O'Connell)이 만들고 프로듀서도 맡았다. 싱글의 커버는 스위스에서 활동하는 문신 아티스트 마누엘라 소토 소사(Manuela Soto Sosa)의 작품이다. 빌리와 마누엘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업을 확정하고 주고받았다.
빌리와 피니어스는 서브 베이스와 어쿠스틱 피아노만을 사용해 완전히 보컬중심의 곡으로 갈 것을 생각하고 녹음했다. 하지만 두 악기만으로 뭔가 풍성한 느낌을 주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약 100개의 보컬 트랙이 필요했는데, 여기에는 기묘한 가공의 애드립과 화음을 위해 각 부분에 층을 쌓는 것들이 포함되었다. 빌리는 원하는 소리를 얻기 위해 첫 소절의 “Don't"을 90번 이상 녹음했다. 빌리는 합창음악에 대한 아이디어로 사브리나 클라우디오(Sabrina Claudio)의 Stand Still, 본 아이버(Bon Iver)의 715 – CR∑∑KS, 아이모겐 힙(Imogen Heap)의 Hide And Seek 등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피니어스는 트위터에 ”정말 힘들었어요. 이미 공연에서 소개한 곡이고 그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우리에겐 아주 중요한 곡이예요. 그래서 뭔가 잊지 못할 트랙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수백 개의 레이어가 자랑스러워요. 사랑해주길 바라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Carlos López Estrada)가 감독을 맡았다. 빌리는 눈에 튜브를 설치하고 액체가 나오도록 장치를 했다. 검은 액체를 마시고 눈물처럼 흐르는 것에 관해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검은 눈으로 제 자신을 그려준 팬 아트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굉장히 중독적이라고 생각했고 물리적으로 구현해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제가 감독이 되어 모든 걸 그렸어요. 집 뒷마당에 의자와 작은 테이브를 가져다 놓고 엄마한테 제 역할을 시키고 어떻게 보이면 좋겠는지 프레임과 앵글을 짜고 촬영했죠. 어떻게 잔을 들고 내려놓는지 까지도요. 그리고 눈에서 검은 액체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까를로스에게 보냈어요. 그가 모든 걸 실제로 구현했죠. 12시간을 촬영했어요. 내 눈에 검은 잉크를 장치하고 6번을 촬영했을 거예요. 진짜로 눈에서 나오도록 한 거예요. 가짜 아니예요. 정말 따가워요“라고 말했다. MTV VMA에서 특수효과상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ME!가 받았다.
빌리는 쿠드망과의 인터뷰에서 제목 또는 2절의 상황에 관해 “실제로 슬프다는 게 아니라요. 제목은 파티가 끝나면 전화하겠다고 말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랑 통화하는 데 잘 들리지 않고 상대도 무슨 말인지 모를 때 소리를 크게 내고 상대도 어떤 이유로 나에게 화를 낼 때요. 모두가 그런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어떤 이유로 전화기에 소리를 지르는 거요. 그래서 (제목은, 2절은) ‘제발 날 좀 혼자 있게 둬’라고 말하는 거예요. Party Favor의 연작 이예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상대와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혼자가 된 것을 곱씹으며 그래도 그냥 그렇게 지나가도록 두어야만 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피니어스는 벌처와의 인터뷰에서 “개념적으로는 데이트하던 여자 친구의 집을 나와 집으로 운전해 오면서 대부분을 만들었어요. 별 이유 없이 집을 나오던 때 중의 하나였어요. 그냥 ‘집에 가야겠다’라고 말하고요. L.A에 2번 고속도로가 있는데요. 아주 조용한 고속도로예요. 그걸 타고 산을 돌아 집으로 왔어요. 집에 오니 아주 조용했고 혼자였어요. 그래서 “I could lie, say I like it ~” 부분이 나왔죠. 뭔가와 끝내게 되면 실제로 좋지 않고 즐기지 않잖아요.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가 그래야만 한다고 강박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전 무언가에 완전히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하며 일종의 편안함을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2020090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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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you know I'm no good for you?
모르겠니? 나 좋지 않아, 너 때문에
I've learned to lose you
널 잃는 법을 배웠어
Can't afford to
감당할 수 없어서
Tore my shirt to stop you bleedin'
네가 피 흘리는 걸 막기 위해 내 셔츠를 찢는 걸
But nothin' ever stops you leavin'
하지만 아무것도 네가 떠나는 걸 막을 수 없어
Quiet when I'm coming home
집에 오니 조용하고
And I'm on my own
완전히 나 혼자야
※ I could lie, say
거짓말 할 수 있어
I like it like that, like it like that
그게 좋다고, 그게 좋다고
Don't you know too much already?
모르겠니? 이미 과도한 거?
I'll only hurt you if you let me
네가 그냥 두면 난 네게 상처만 줄뿐이야
Call me friend, but keep me closer (call me back)
전화해 친구, 하지만 더 가깝게 지내자 (다시 전화해)
And I'll call you when the party's over
파티가 끝나면 내가 전화할 게
Quiet when I'm coming home
집에 오니 조용하고
And I'm on my own
완전히 나 혼자야
※ I could lie, say
거짓말 할 수 있어
I like it like that, like it like that
그게 좋다고, 그게 좋다고
But nothin' is better sometimes
하지만 가끔이라도 더 좋은 건 없어
Once we've both said our goodbyes
우리가 헤어지고 나니까 말야
Let's just let it go
그냥 내버려두자
Let me let you go
네가 가도록
Quiet when I'm coming home
집에 오니 조용하고
And I'm on my own
완전히 나 혼자야
※ I could lie, say
거짓말 할 수 있어
I like it like that, like it like that
그게 좋다고, 그게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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