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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s/2020

I Know The End - Phoebe Brigers / 2020

by Rainysunshine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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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The End피비 브리저스(Phoebe Brigers)2020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 <Punisher>에 수록한 곡으로 벌처 ‘2020년 최고의 노래’ 1위를 비롯해 다수의 매체에서 2020년 최고의 곡들 중 한 곡으로 선정하고 있다.

 

피비크리스찬 리 헛슨(Christian Lee Hutson), 코너 오베스트(Conor Oberst), 마샬 보어(Marshall Vore) 등이 만들고 피비, 토니 버그(Tony Berg), 에단 그루스카(Ethan Gruska) 등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피비는 드러머 마샬과의 이별 곡을 만들고 있었다. 가사는 우울증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다 그 가슴앓이는 여행과 관련된 우울증으로 변했고 조부모가 살던 북부 캘리포니아로 차를 몰고 떠나는 것에 관한 헤비메탈 곡으로 변화했다. 그래서 곡의 흐름은 3부작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피비Q와의 인터뷰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합쳐졌어요. 거대한 아웃트로를 갖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알리사 토르비넨(Alissa Torvinen)이 감독을 맡았고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촬영했. 마지막에 노파와의 키스가 주제를 보여주는 것 같다. 화자는 자신이 그렇게 늙어버릴 것임을 직시한다.

 

피비애플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은 제가 해야 할 것들의 리스트 중 하나 예요. 저는 소리를 지르는 메탈송을 가지고 싶었거든요. 살면서 많이 그랬듯이 북부 캘리포니아로 가는 연안에 대해 쓰고 싶었어요. 아주 특별한 느낌이에요. 이건 정말 약빤 생각이지만, 제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해왔던 생각 이예요. 제 기억 속의 제가 뭔가를 할 때 어떤 시대도 구별할 수 없는 것처럼, 존재하지 않는 이 시간에 던져 지는 거요. 저는 종말이 시작되면 끝없이 북쪽으로 차를 몰며 도망칠 것이라고 상상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피비지니어스에서 말했든 종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도살장, 아울렛, 슬롯머신 등을 통해 인류의 멸망을 말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별에 대한 상처가 커서 그냥 세상이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화자 개인적 삶의 끝, 혹은 관계의 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연을 하고, 집을 그리워하고, 옛 애인과 그네처럼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고 자본주의의 혜택을 누리고, 어쩌면 외계인을 만날지도 모르지만 결국 끝이 오리라는 생각.

 

“I hate this part of Texas"에 대해 피비단센데 베렌과의 인터뷰에서 이전 앨범으로 유럽을 순회 공연 할 때였어요. 버스에서 내리려는 데 비가 오고 있었죠 스태프 중의 한 명이 난 텍사스의 이런 게 싫어라고 말했어요. 그게 항상 기억에 남았어요라고 말했다. 텍사스라는 지역과 상관 없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관용구처럼 하는 말인 것 같다. 코너의 매니저가 항상 하던 말이라고 한다. “clicks"에 대해선 지니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건 킬로미터를 나타내는 군사용어 ‘Klicks'에서 가져온 거예요. 저의 공연처럼 긴 여행을 의미하죠라고 말했다. 중의적으로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에서 도로시가 힐을 세 번 치면 돌아가는 것처럼 마법 적인 순간을 기대하는 것이기도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집으로 돌아갈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a bird in your teeth"는 전혀 의도치 않게 새를 죽인 강아지에서 나온 말이다. 화자는 자신을 상대에 의해 상처 받는 존재(새)로 그리고 있는 것 같다. 

 

2021021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mewhere in Germany, but I can't place it

독일 어딘가, 하지만 어딘지 알 수 없어

Man, I hate this part of Texas

이봐, 난 텍사스의 이런 게 싫어

Close myeyes,fantasize

눈을 감고, 환상을 가져

Three clicks andI'm home

세 번 클릭 하면 집에 있다고

When I get back I'lllay around

집에 돌아가면, 빈둥거릴 거야

Then I'll get up and lay back down

그리고 일어나면 다시 누울 거야

Romanticize a quiet life

조용한 삶을 낭만화할 거야

There's no place like my room

내 방과 같은 곳은 없어

 

But you had to go, I know, I know, I know

하지만 넌 떠나야만 했지, 알아

Like a wave that crashed and melted on the shore

해안에 부서지고 녹아내리는 파도처럼

Not even the burnouts are out here anymore

심지어 여기엔 번아웃(혹은 마약)도 없어

And you had to go, I know, I know, I know

넌 가야만 했어, 알아

 

Out in the park, we watch the sunset

밖의 공원에서 우린 석양을 봐

Talking on a rusty swing set

녹슨 그네 위에서 말하면서 

After a while you went quiet

조금 지나 넌 조용해졌고

And I got mean

난 심술이 났지

I'm always pushing you away from me

항상 널(네 그네를) 밀어 주었어

But you come back with gravity

하지만 넌 중력으로 돌아오지

And when I call, you come home

전화하면 넌 집에 와

A bird in your teeth

네 이빨의 새

 

So I gotta go, I know, I know, I know

그래서 난 가야 해, 알아

When the sirens sound, you'll hide under the floor

사이렌 소리가 나면, 넌 바닥 아래 숨을 거야

But I'm not gonna go down with my hometown in a tornado

하지만 난 토네이도 속의 고향에 가지 않을 거야

I'm gonna chase it, I know, I know, I know

난 쫓을 거야, 알아

I gotta go now, I know, I know, I know

난 지금 가야 돼, 알아

 

Driving out into the sun

태양 속으로 돌진해

Let the ultraviolet cover me up

자외선이 날 덮으라지

Went looking for a creation myth

신화창조를 찾으러 갔어

Ended up with a pair of cracked lips

결국 양 입술이 갈라졌지

Windows down, scream along

창문을 내리고 비명을 질러

To some America First rap country song

US의 어떤 첫 랩 컨트리 음악에 맞춰서

A slaughterhouse, an outlet mall

도살장, 할인 매장

Slot machines, fear of God

슬롯머신, 신의 두려움

Windows down, heater on

창문을 내리고 히터를 틀어

Big bolt of lightning hanging low

낮게 드리운 큰 볼트의 번개

Over the coast, everyone's convinced

해안 너머 설득된 모든 사람들

It's a government drone or an alien spaceship

정부의 드론 혹은 외계의 비행선

Either way, we're not alone

어느 쪽이든, 우린 혼자가 아니야

I'll find a new place to be from

난 새로운 고향을 찾을 거야

A haunted house with a picket fence

피켓 울타리가 있는 유령의 집을

To float around and ghost my friends

떠돌아다니며 내 친구들을 유령으로 만들기 위해

No, I'm not afraid to disappear

아니야, 난 사라지는 게 두렵지 않아

The billboard said "The End Is Near"

간판에 끝이 가깝다라고 적혀 있어

I turned around, there was nothing there

돌아보니 아무 것도 없어

Yeah, I guess the end is here

그래, 여기가 끝인 거 같아

  

 

The end is here X3

여기가 끝이야

The end is... ahh!

끝은...

 

[2010s/2017] - Motion Sickness - Phoebe Brid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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