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s/20172020. 1. 8. 22:00

Motion SicknessUS 인디 록 뮤지션 피비 브리저스(Phoebe Bridgers)2017년 발표한 데뷔 앨범 <Stranger In The Alps>에 수록한 곡으로 피치포크 선정 '2010년대 최고의 노래' 64위에 올랐다. 피비마샬 보어(Marshall Vore)가 만들고 토니 버그(Tony Berg)에단 그루스카(Ethan Gruska)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피비는 이 곡에 대해 짤막한 코멘트들을 남겼는데, NPR과의 인터뷰에서는 상충되는 감정같이 나에게 비열하게 구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감정에 대한 곡이예요라고 말했고 벌처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곡에 등장하는 남자에게 ‘fxxx you’라고 말하는 노래예요. 인스타그램에서 저를 차단한 남자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KCRW와의 인터뷰에서는 “US 록 뮤지션 라이언 애덤스(Ryan Adams)에 관한 노래예요라고 말했다. 피비라이언의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하던 마샬의 소개로 라이언을 만났고 라이언피비2015년 발표한 EP <Killer>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피비라이언의 부인이었던 맨디 무어(Mandy Moore) 등 여러 여성 뮤지션들은 라이언이 음악적으로 자신들을 도우면서 성적, 신체적, 감정적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라이언은 이를 부인했다.

 

가사에 등장하는 말들을 라이언과의 관계에서 정리해보면, “you were in a band when I was born”은 화자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임을 의미하는 것 같다. 라이언피비20살 차이고 20살 때 라이언위스키타운(Whiskeytown)이란 밴드에 있었다. 라이언 피비의 음악을 듣고 지루하다고 말했던 것 같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피비라이언에게 프로듀서를 맡겼던 것 같다. 라이언2017년 앨범에 수록한 Outbound Train에서 “I’m bored”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라이언은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어서 최면요법을 받곤 했는데, 피비에게도 최면요법을 권했던 것 같다그 병의 증세로  라이언은 멀미를 하곤 했는데, 피비는 그의 상태에서 영감을 받아 '감정적인 멀미'라는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라이언은 공연에서 일부 곡들을 영국 악센트로 부르곤 해서 일부 팬들이 거부감을 일으킨 적이 있고 심지어 공연장을 나간 팬들도 있다.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면 화자는 상대를 생각하면 감정적인 동요(이것을 멀미로 표현)를 일으키는 것 같다. 그게 좋지 않은 기억과 좋은 기억이 섞여 있어서 한 편으로는 상대를 물에 빠트리고 싶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어린아이처럼 그리워하기도 한다. 또한 멀미를 깨끗이 치료하고 싶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냥 두면 어떨까도 생각할 정도로 아직 감정이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은 것 같다.

 

2020010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 hate you for what you did

네가 저지른 짓 때문에 네가 미워

And I miss you like a little kid

그리고 어린 아이처럼 네가 그리워

I faked it every time

매번 거짓으로 좋은 척 했어

But that's alright I can hardly feel anything

하지만 괜찮아 (이젠) 거의 느낄 수가 없어

I hardly feel anything at all

조금도 느끼지 못해

 

You gave me fifteen hundred to see your hypnotherapist

넌 네 최면요법을 받아 보라고 내게 만 오천 달러를 주었지

I only went one time, you let it slide

난 한 번 갔고, 넌 빠져들도록 두었어

Fell on hard times a year ago

몇 년 전 힘들었던 시간은

Was hoping you would let it go and you did

네가 그냥 두길 바랐고 넌 그렇게 했지

 

I have emotional motion sickness

난 감정적인 멀미가 있어

Somebody roll the windows down

그래서 누군가 창문을 내리지

There are no words in the English language

영어에 (그걸 표현 할) 아무 단어도 없어

I could scream to drown you out

널 물에 빠트리기 위해 비명을 지를 수 있어

 

I'm on the outside looking through

난 밖에서 살펴보고 있어

You're throwing rocks around your room

넌 자기 방에 돌을 던지고 있지

And while you're bleeding on your back in the glass

그리고 네가 유리 속에서 등에 피를 흘리고 있는 동안

I'll be glad that I made it out

내가 그걸 해냈다면 기뻤을 거야

And sorry that it all went down like it did

모든 게 그렇게 되어 유감이야

 

I have emotional motion sickness

난 감정적인 멀미가 있어

Somebody roll the windows down

그래서 누군가 창문을 내리지

There are no words in the English language

영어에 (그걸 표현 할아무 단어도 없어

I could scream to drown you out

널 물에 빠트리기 위해 비명을 지를 수 있어

 

Hey, why do you sing with an English accent?

이봐, 왜 영국 악센트로 노래하는 거야?

I guess it's too late to change it now

너무 늦어서 이제 바꿀 수 없을 것 같아

You know I'm never gonna let you have it

네가 그러도록 두지 않을 거야

But I will try to drown you out

하지만 널 물에 빠트리려고 노력할 거야

 

You said when you met me you were bored X2

넌 네가 날 만났을 때 지루했다고 말했지

And you, you were in a band when I was born

그리고 넌, 넌 내가 태어났을 때 밴드에 속해 있었어

 

I have emotional motion sickness

난 감정적인 멀미가 있어

I try to stay clean and live without

그거 없이 깨끗한 상태로 살려고 애쓰고 있어

And I want to know what would happen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어

If I surrender to the sound, surrender to the sound

내가 그 (멀미) 소리에 굴복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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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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