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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80

당신만이 - 벗님들 / 1980

by Rainysunshine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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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는 대한민국 밴드 벗님들이 1980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1984년 발표한 3번째 앨범의 머릿곡이었으나 벗님들의 이름으로 히트한 적은 없다. 하지만 긴 생명력을 가지고 꾸준한 수요를 창출했으며 1997년 김건모의 리메이크, 2014년 M.net <슈퍼스타K 6>에서 곽진언, 김필, 임도혁의 커버 등으로 드디어 인지도를 크게 확산하며 히트곡의 반열에 올랐다. 이치현은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북미에서 공연하고 있을 때였는데, 우리 팀과 이 곡이 포털 검색어 1, 2위에 올라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아쉬운 마음에 제 앨범에 계속 재수록하고 다른 가수들이 그렇게 리메이크를 해도 안되더니만, 결국 이렇게 빛을 보는구나 했죠. 삶이란 게 그래요.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주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다. 이치현음악다방 <브라보라이프>에서 "너무 많은 변주가 들어간 것보다는 원곡에 충실히 부르면서 개성을 발휘하는 곡이 좋아요"라고 말하며 이정의 버전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승대가 제작 프로듀서를 맡았고 팀의 리더이자 기타를 맡고 있는 이치현이 만들었다. 나머지 두 명의 멤버인 이현식은 베이스를, 이순남은 드럼을 연주했다. 이치현은 다수의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이 곡의 창작동기를 밝힌 바가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당시 대전에서 음악을 만들고 밤무대를 뛰면서 서울로 올라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게는 5년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능력이 없으니 떠날까봐 불안불안 했어요. 어느 날 서울 사는 여자친구가 생일이라면서 제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어요. 그런데 선금으로 받은 돈을 모두 악기를 사버려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었어요. 5천원밖에 없었죠. 대전에 동학사라고 있었는데요. 거기를 한바퀴 돌았어요. 돌다보니 한 아저씨가 인두화라 그래서, 나무판에 인두로 글자와 그림을 새겨주고 있었어요. 당시엔 시나 명언 등을 새겨서 선물로 주곤 했는데요. 남의 것을 하는 것보다는 제가 만든 것을 새겨서 선물로 주는 게 낫겠다 싶어, 이미 만들어 놓아 머릿속에 있는 가사를 아저씨께 불러주면서 새겼어요. 그걸로 생일 선물을 대신했죠. 저를 떠나지 말아달라는 일종의 뇌물 같은 거였어요. 근데 이사 몇 번 다녔더니 없어졌어요. 그걸 알고 한 방송사에서 다시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사는 상대는 자신에게 태양, 달과도 같은 존재이니 떠나지말아 달라는 내용인 것 같다. 

 

2022102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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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이 비춰주어도 제게 무슨 소용 있겠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당신만이 나에게 빛이 되는걸 
은은한 달빛이 감싸주어도 제게 무슨 소용 있겠어요
향긋한 그대의 머릿결만이 포근히 감싸주는걸

그대여 안녕이란 말은 말아요
사랑의 눈빛만을 주세요 
아-이대로 영원히
내 사랑 간직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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