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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0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 - 이상우 / 1990

by Rainysunshine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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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은 대한민국 가수 이상우가 1990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KBS <가요톱텐> 5주 1위, MBC 8주 1위, SBS 11주 1위, 멜론(뮤직박스) 3주 1위, 연말결산 21위 등을 기록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노영심이 작사하고 작곡가이자 가수인 이남우가 작곡, 김명곤(19521024 ~ 20010916)이 편곡한 곡으로 정민이 1989년 발표한 고백을 해야지를 리메이크 했다. 이상우 KBS <아침마당>, 자전 소설 <사랑으로> 등 다수의 매체에서 "히트할 거라고 생각지 않아서 앨범의 중간에 넣었던 곡이예요. 가사가 재밌어서 가사에 집중되다 보니까 노래는 되게 가벼운 곡으로 인식을 많이 하는데요. 음악적으로보면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곡이예요. 김명곤씨가 편곡했는데요. 관현악 5중주를 사용했고요. 가요인데도 불구하고 행진곡 풍으로 '꿍짝꿍짝'하는 폴카리듬을 사용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이런 식으로 가요를 편곡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원곡하고는 완전히 다른 곡이 되었죠. 노래할 때 추었던 피노키오춤은 서태지와 아이들이주노씨가 안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사는 데이트 상대를 만나러 가기 전 고백하기 전의 두려움, 설렘 등을 표현한 것 같다. 이상우는 위의 저서에서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생각하며 불렀어요"라고 말했고 음반제작자 김광수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노영심이) 지하철역으로 가자더니 거기서 몇번 걸어나오게 시키더라구요. 그렇게 나를 보며 만든 가사가 이 곡이예요"라고 말했다. 

 

2023051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기 보이는 노란찻집
오늘은 그녈 세번째 만나는 날
마음은 그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가슴이 떨려오네

새로 산 구두가 어색해
자꾸 쇼윈도에 날 비춰봐도
멀쓱한 내 모습이 더 못마땅한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

장미꽃 한송이를 안겨줄까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 올라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벌써 날 기다리진 않을까
아직 15분이나 남았는데
어제밤에 맞춰 논 내 시계바늘이
잠든게 아닐까

살살 넘겨빗은 머리가
바람에 날려 흩어지진 않을까
오늘따라 이길이 더 멀어보이네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

장미꽃 한송이를 안겨줄까
무슨말을 어떻게 할까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 올라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 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올라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용기를 내야지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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