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60s/1965

(I Can't Get No) Satisfaction - The Rolling Stones / 1965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21. 5. 3.

(I Can't Get No) Satisfaction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가 1965년 발표한 곡으로 싱글 발매 후 한 달 뒤 나온 US 판 <Out Of Our Heads>에는 수록했지만 UK 판에는 들어있지 않다. 당시 UK에선 새 앨범에 기존의 싱글을 끼워넣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 US 4주 1위, 연말결산 3위, 역대결산 346위(2018년 기준), UK 2주 1위, 아일랜드 1위, 캐나다 3위 등을 기록했고 롤링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2위를 차지했다. 아주 많은 매체에서 록 음악사의 중요한 곡들 중 한 곡으로 꼽고 있다. 국내에서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사용된 비엔나 심포닉 오케스트라(Vienna Symphonic Orchestra) 버전이 유명하고 브릿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커버했다. 

가사는 점점 늘어가는 영리주의에 대한 염증을 토로하는 내용과 공연장에서의 긴장, 유명인으로 사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 표현하고 있다. "man comes on to tell me how white my shirts can be"는 당시의 세탁세제 광고에서 한 남자가 담배를 피우고 하얀 셔츠에 연기를 뿜어 니코틴을 묻히는 장면을 보고 쓴 것이다. 당시 이런 상업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기성세대들에게는 공격적으로 들렸다. 믹 재거(Mick Jagger)는 "US의 양면, 가짜와 진짜를 보았어요. 가사에 나오는 남자는 신뢰를 광고하지만 사실 그런 것은 찾아 볼 수 없죠"라고 말했다. 가사에 쓰인 담배가 실제로 담배인지 마리화나인지에 대한 논쟁을 두고 키스 리처즈(Keith Richards)는 "마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였을 수도 있겠지만 가사는 그냥 가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tryin' to make some girl who tells me baby better come back later next week"은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많은 안티를 양성하기도 했다. 제목은 척 베리(Chuck Berry)의 30 Days에 있는 "I can't get no satisfaction from the judge"란 가사에서 가져온 것 같다. 키스의 광팬이다. I Can't Get No Satisfaction이란 제목은 문법적으로 맞지 않고 그것을 이중부정으로 해석하더라도 “난 만족을 얻을 수 있어”가 되어 버려 가사 내용과 맞지 않다.  

키스이 만들고 앤드류 룩 올햄(Andrew Loog Oldham)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들을 전 세계적인 스타 밴드로 올려 놓은 곡이지만 1969년 이전에 발표한 롤링 스톤즈의 곡들에 대한 판권은 알렌 클라인(Allen Klein)이 모두 가지고 있어서 이 곡 역시 롤링 스톤즈에게 판권료가 돌아가지 않고 다만 저작료만 받는다. 

1965년 5월 6일 이들은 플로리다에서 공연을 했다. 그날 밤 키스는 잠결에 어떤 기타 리프와 "Can't get no satisfaction"하는 가사가 떠올라 비몽사몽간에 일어나 휴대용 녹음기를 가져와 기타로 녹음하고 다시 바로 잠이 들었다. 키스는 다음 날 전날 밤 자신이 녹음한 것을 스튜디오에 가져와서 틀었는데 2분 동안의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들린 후 피크를 내려 놓는 소리 그리고 40분간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 

키스가 만든 리프는 마사 & 더 반델라스(Martha And The Vandellas)의 Dancing In The Street과 흡사하다. 키스는 "아마도 그 곡에서 리프를 가져온 것 같아요.. 너무 비슷해서 걱정했어요"라고 말했고 은 "처음 녹음했을 때는 포크 음악 같았어요. 키스는 이 곡을 싫어했고 싱글로 내는 것도 탐탁치 않아했어요. 평범해서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리프도 그저 그렇고요"라고 말했다.

첫 녹음은 5월 10일 이었다. 여기에는 브라이언 존스(Brian Jones)의 하모니카가 들어갔다. 이틀 후 이들은 다른 비트로 녹음했는데 여기에는 키스가 깁슨 마에스트로 퍼즈박스를 사용해 디스토션 효과를 낸 것이 들어 있다. 원래 키스는 이 곡에서 디스토션 효과 같은 걸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 키스는 결국엔 섹션으로 편곡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마침 깁슨사가 써보라고 보내온 퍼즈박스가 있어서 혼 섹션을 스케치 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사용해 본 것이다. 이를 두고 록음악사에서 첫 퍼즈 기타 논쟁이 있다. 

키스는 혼 섹션을 끝까지 우겼지만 프로덕션 투표에서 다수가 디스토션으로 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결국 포기했다. 비엔나 심포니의 버전을 들어보면 혼 섹션도 잘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깁슨사의 마켓팅은 대성공을 거둬 그 해에 퍼즈박스는 매진이 되었다. 

 

이 곡의 성공에 대해 은 1995년 인터뷰에서 "밴드들은 자신들의 큰 히트곡에 대해 매우 부끄러워해요. 이 곡은 우리를 있게 한 곡이죠. 우리를 일반 밴드에서 거대한 괴물 밴드로 변화시켰어요. 항상 한 곡이 필요한 것 같아요. US 시장은 거대했고 우린 항상 거기서 성공하길 바랐어요. 하지만 우린 US인이 아니었죠. 이 노래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건 매우 인상적이예요. 아주 훌륭한 고전적인 그림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곡조인 거죠. 왜냐하면 이곡은 한 가지 매력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는 게 다거든요. 기타 리프가 아주 잘 들어맞고요. 당시엔 독창적이고 훌륭한 기타 소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또한 시대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소외감이라는 거요. 그 이상일 수도 있지만 일종의 성적 소외감이 있어요. 소외가 적절한 단어는 아닐지 몰라도 한 단어를 고르라면 그 말뿐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2021050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 can't get no) Satisfaction X 2

난 만족할 수 없어

Cause I try, and I try, and I try, and I try, and I try

난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

I can't get no satisfaction

난 만족할 수 없어

 

When I'm drivin' in my car and that man comes on the radio

운전하고 있는 데 라디오에 어떤 남자가 나왔지

He's tellin' me more and more about some useless information

그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얘기를 점점 더 많이 해댔어

Supposed to fire my imagination

내 상상력을 불살라버려야 할까봐

I can't get no, oh no no no

Hey, hey, hey, hey, hey, this what I say (yeah yeah)

이게 내가 말하려는 거야

 

I can't get no satisfaction

난 만족할 수 없어

I can't get no reaction

반응할 수도 없어

And I try, and I try, and I try, and I try (baby)

그래서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해

 

I can't get no, I can't get no satisfaction

난 만족할 수 없어 

 

When I'm watchin' my TV

TV를 보고 있을 때 

and that man comes on to tell me how white my shirts can be

그 남자가 나와 어떻게 내 셔츠를 하얗게 할 수 있는지 말했지

Well he can't be a man

그는 인간이 될 수 없어

'Cause he doesn't smoke the same cigarettes as me

 나와 똑같은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까

 

When I'm ridin' round the world

난 전세계를 돌며

And I'm doin' this and I'm signing

이걸 하고 노래해 

That I'm tryin' to make some girl who tells me baby better come back later next week

자기야 다음 주에 다시 오면 더 좋을거야라고 말하는 여자를 만들려고 

'Cause you see I'm on losing streak

알다시피 난 연패중이니까

 

[1960s/1966] - Paint It Black - The Rolling Stones

[1960s/1967] - Ruby Tuesday - The Rolling Stones

[1960s/1968] - Jumpin' Jack Flash - The Rolling Stones

[1960s/1968] - Street Fighting Man - The Rolling Stones

[1960s/1968] - Sympathy For The Devil - The Rolling Stones

 

후원을 하시려면 

Buy Me A Coffee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