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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운4661

Kayip(이우준) 1978 일렉트로니카로 대변되는 전자음악계에 있어 새로운 모범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카입(Kayip)은 대학 시절 취미로 음악을 만들다 음악감독 조영욱에 픽업돼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며 음악계에 입문했다. 이후 난장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이상은 11집과 이승열 1집, 윤상 5집에 작곡과 편곡자로 가세하며 본격적인 대중음악의 길로 들어섰다. 평소 퀸(Queen),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등 영국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어느 날 현란하지 않고 정적인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음악에 마음을 빼앗겨 하던 건축 공부를 내팽개치고 현대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영국 버밍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수학하면서 현대음악계의 거장 마크 앤서니 터니지에게 .. 2012. 12. 20.
Patricia Kaas - Kaas Chante Piaf / 20121202 성우진 선배님의 초대로 파트리샤 카스(Patricia Kaas) 공연을 세종문화회관에서 봤다.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노래들을 리메이크 해서 불렀고 약간의 연극과 무용을 곁들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개인적으론 피아프의 명성에 못 미쳤다는 생각이다. 허스키하고 무게있었지만 시원하게 내지르면서도 그 속에 애절함을 품고 있는 피아프의 목소리에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 옆 좌석에서 역시 성우진 선배의 초대로 온 악퉁(Achtung)의 추승엽씨를 만났다. 2012120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ondrer, Et la terre peut bien s'écrouler, Peu m'importe si tu m'aime.. 2012. 12. 3.
나무자전거 콘서트 - 만원의 행복 20090402 초대20090402 / 목요일 게스트 Monster 피아노 권오준베이스 이필원드럼 조규원 2012/11/30 - [2000's/2002] - 너희가 통기타를 믿느냐 - 자전거 탄 풍경 / 20022016/08/21 - [2000's/2008] - 내가 사랑해 - 나무 자전거 Feat. 서영은 / 2008 2012. 12. 2.
너희가 통기타를 믿느냐 - 자전거 탄 풍경 / 2002 분명 우리에게는 통기타를 믿던 시절이 있었다. 적어도 생맥주와 청바지 그리고 통기타로 젊음을 대변하던 '70년대의 젊음이들에겐 말이다. 그때 통기타는 기존의 음악계가 갖고 있던 패턴을 바꾸는 혁명적 전환의 계기 이외에도 기성세대의 삶과 사상에 반기를 드는 문화전복의 전령 이였다. 거기에 독재자의 완강한 개발지상주의 정책에 저항하던 어쩌면 힘 없는 야당보다도 더 큰 담합과 연합의 상징적 매개체였다. 그 시절 우린 분명 통기타를 믿었다. 그리고 통기타의 선율 속에서 꿈과 희망을 가졌다. 그 결과 그 세대는 인류에게 김민기, 한대수, 이장희, 어니언스, 트윈 폴리오 등의 유산을 선물했으며 이 자양분은 주류의 물줄기와는 별개로 곁가지를 형성하며 이후 김광석, 안치환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는 계보를 만들어 내며 .. 2012. 11. 30.
26년 - 조근현 / 20121124 영화 투자자 시사회 신촌 아트레온 6관 20121124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용기있는 결말에 또 한 번 박수를... 진구 연기 참 잘한다. 연기상 하나 받았음 한다.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시간 http://music.daum.net/musicbar/musicbar/detail?menu_id=5&board_id=3046 26년 (2012) 7.5 감독 조근현 출연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정보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11-29 2012. 11. 25.
Mike Oldfield 19530515 언제나 충격은 갑작스럽게,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기 마련이다. 혼자 모든 악기를 다루고 2500번 이상의 오버 더빙을 한 앨범 는 이제껏 우리가 들어왔던 모든 음악의 선입견을 깨버렸다. 세상의 악기는 기타와 피아노만 있는 것이 아니었고 장르는 록과 컨트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는 이 한 장의 명반 속에서 이제껏 전통의 이름으로 군림해 오던 모든 것을 와해시켰고 동시에 완성해냈다. 그러나 더욱 더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이 멀티 악기 연주자의 나이였다. 그는 고작 스무 살에 비틀즈(The Beatles)가 몇 년 동안의 화합 끝에 일구어 놓은 아트 록의 경지에 올라서 버린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그랬듯 이 앨범은 신생 레이블인 리처드 브랜슨(R.. 2012. 10. 28.
Think Like A Man - Tim Story / 2012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It's Man's Man's Man's World로 시작하는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남자와 여자의 오랜 갈등 중 하나는 원 나이트 스탠드에 대한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닌 경우 역시 존재하겠지만 여기서 대개 남자는 이성을 만나는 기본적인 목표가 섹스이고 대개 여자는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발전적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되길 바라는 것으로 설정된다. 남성은 가능한 한 빨리 섹스를 충족하고 싶어 하고 여성은 내일은 무엇을 하고, 모레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대화를 통해 둘만이 공유하는 핑크 빛 미래를 설계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이런 경향이 인간이 가진 본능적인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인 것인지에 대해 객관적 연구를 통해 대답은 달라질 .. 2012. 8. 16.
서태지와 아이들 1992 서태지 19720221, 이주노 19670210, 양현석 19691202 그룹 시나위를 나온 서태지는 시퀀서로 곡 작업을 시작했다. 지독히도 기나긴 시간이 걸린 난 알아요의 데모는 놀랍게도 록 밴드의 주자가 가진 마인드와는 한참 떨어져 보이는 랩송이었다. 그는 당시 유행하고 있던 MC 해머(Hammer), 바닐라 아이스(Vanilla Ice), 밀리 바닐리(Milli Vanilli) 등의 흑인 음악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한국말로 된 랩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었다. 힙합에 대한 정식코스를 밟기 위해서 양현석에게 춤을 배우기 시작했으며(비록 춤 선생의 군 입대로 금방 깨졌지만), 데모 테이프가 완성 된 뒤에는 양현석과 그와 춤에 대한 영감을 주고받던 댄스 황제 이주노를 맞아들여 댄스 팀을 만들었다. 이들의 데.. 2012. 3. 25.
연말 가요시상식에 대한 단상 - 현지운 / 2010 갈등의 시절이다. 갈등은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땅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대부분은 그저 집단이기주의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싶다. 북한과 남한의 관계는 (지금의 정권이 지나면 다시 좋아지리라는 기대와 함께) 표면상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하고 여야의 관계는 날치기가 횡행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다. 그런가하면 공격적인 선교로 가끔씩 세계를 놀라게 하는 우리나라의 기독교도는 일명 ‘땅밟기’라는 작태를 통해 그 특유의 배타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냄으로써 전 국민의 분노를 자아냈고 현 정권 들어 이래저래 수난을 겪는 불교계는 이명박 정권과의 관계를 아예 체념한 것처럼 보인다.이런 모습은 가요계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게 일어난다. 물론 가요계뿐만 아니라 연예계 전체에서도 이런 모습은 .. 201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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