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ere Only We Know는 UK 록밴드 킨(Keane)이 2004년 발표한 데뷔 앨범 <Hopes And Fears>에 수록한 곡으로 UK 3위, 아일랜드 30위, US 50위 등을 기록했고 2013년 릴리 알렌(Lilly Allen)이 커버해 UK 1위에 올랐다. 이 곡이 잘 쓰인 곳은 모든 선곡이 환상적이었던 2010년 MBC TV <무한도전 - 텔레파시 특집> 때였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함께 만들고 멤버들과 앤디 그린(Andy Green), 제임스 생어(James Sanger)가 공동으로 프로듀서를 맡았다. 원래 기타 위주의 편곡이었으나 앨범 발표 전에 기타리스트 도미닉 스코트(Dominic Scott)가 팀을 떠나는 바람에 키보드로 편곡을 바꾸었다. 데모 버전에는 끝나는 부분에서 보컬을 담당하는 톰 채플린(Tom Chaplin)의 샤우트가 들린다. 베이스 라인은 팀이 만들었고 라이브 할 때는 녹음해 두었던 베이스를 사용한다. 톰은 회상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목소리를 떨리게 해서 부른다. 톰은 스피너와의 인터뷰에서 앨범에서 이 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멤버들이 Everybody' Changing과 Bedshaped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곡 작업에서 빠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키보드를 담당하는 팀 라이스 옥슬리(Timothy Rice-Oxley)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Heroes 같은 걸 생각했어요. 록적인 비트로 끝까지 몰고가는 거요. 개인적으로 브릿지가 너무 좋고 라이브할 때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나이가 들고 커버려 과거의 순수했던 시절이 다 무너지고 없어지고 사라지는 느낌에 대한 아쉬움이나 슬픔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드러머 리처드 휴즈스(Richard Hughes)는 팬 사이트에서 "자주 이 곡의 정확한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팀은 지정학적인 특정한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사람의 느낌에 달려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어요. 사람마다 자신의 기억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요. 어떤 특정한 장소나 시간 같은 것을 나타냈다기보다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그리려 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팀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와의 경험 또는 특정한 장소로 인해 힘을 얻는 것에 관한 곡이예요. 누구나 경험해 봤을만한 일이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0년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리처드, 톰과 평생 알고 지냈어요. 그래서 12살 때 축구공 차던 기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저는 여름 저녁에 술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들판과 숲을 통해 긴 산책을 하며 집으로 가는 걸 좋아해요. 그러면서 세상을 바르게 놓는 거죠. 그게 천국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수년 동안 누군가를 알고 지내면 더욱 그렇죠. 우리가 고군분투해서 성공한 이유가 그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나도 소중한 역사를 가지고 있죠. 그런데 인기 때문에 갑자기 훨씬 덜 순수한 맥락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을 느껴요. 그래도 오랫동안 그런 친한 친구들을 사귄다는 건 엄청난 느낌이예요"라고 말했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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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lked across an empty land
텅 빈 거리를 걸었지
I knew the pathway like the back of my hand
그 길을 내 손등처럼 알고 있었어
I felt the earth beneath my feet sat by the river
강가에 앉아 내 발 밑의 땅을 느꼈어
And it made me complete
그 느낌은 날 완전하게 했지
※ Oh simple thing, where have you gone
오, 단순한 것, 넌 어디로 가버린 거니?
I'm getting old and I need something to rely on
난 나이 먹고 있어 그래서 기댈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만 해
So tell me when you're gonna let me in
그러니까 말해줘 언제 나를 받아줄지
I'm getting tired and I need somewhere to begin
나는 점점 지쳐가 그래서 어디선가 시작할 곳이 필요해
I came across a fallen tree
우연히 쓰러진 나무를 봤어
I felt the branches of it looking at me
그 가지들이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았지
Is this the place we used to love?
여기가 우리가 사랑 했던 그 곳인가?
Is this the place that I've been dreaming of?
내가 꿈꿔 오던 그 곳?
Oh simple thing, where have you gone
I'm getting old and I need something to rely on
So tell me when you're gonna let me in
And if you have a minute
너 시간 좀 있으면
Why don't we go talk about it somewhere only we know?
우리가 아는 곳에 대한 얘기 좀 할래?
This could be the end of everything
이게 모든 것의 끝이 될 수도 있잖아
So why don't we go somewhere only we know?
그러니까 우리만 아는 곳으로 가지 않을래?
Somewhere only we know?
우리만 아는 곳으로.....
[2000s/2003] - Four To The Floor - Starsailor
[2000s/2003] - Everybody's Changing - Keane
[2000s/2004] - Bedshaped - Ke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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