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s/19982015. 2. 4. 17:00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이상호가 작사와 편곡을 맡고 유영석이 작곡한 곡으로 김장훈1998년 발표한 <Kim Jang Hoon#1998 Ballads For Tears> 수록곡이다. 2009유영석의 트리뷰트 앨범인 20주년 기념 음반에서 김건모가 불러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백미현, 위일청, 김연우, 스키조, 이상민 등 많은 가수들이 불렀다.

 

작사를 한 이상호는 작사와 작곡 모두에 능한 뮤지션으로 최용준갈채, 양파Addio, 화요비맴맴돌아 등을 작곡했고 작사가로 히트시킨 것은 이 곡이 처음이다. 가사는 예전에 사랑했던 여인이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사실은 자신이 예전부터 사랑해왔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고 그 사람과 사귀는 것을 보면서 어쩌면 잘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자신에게 기회가 생기길 바랐었던 것 같다는 것과 그 사람을 잊고 세상이 힘들게 해도 곁에는 자신이 있음을 알아달라는 내용이다. 제목은 러시아의 시인 푸시킨(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에서 가져온 것 같다.

 

작곡을 한 유영석2010MBC <놀러와 - 가요의 아버지 특집>에 출연해 이 곡이 자신이 만든 곡 중에서 가장 최단 시간에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은 김장훈씨에게 곡 의뢰를 받았는데, 한참 노는데 빠져 있을 때라 악기 앞에 앉기가 싫어 미루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장훈씨에게 전화가 와 '곡 어떻게 됐어?' 라고 묻길 래 하나도 안 썼는데 나도 모르게 '응 다 돼가'라는 말이 튀어나왔죠. 그랬더니 장훈씨가 '나 지금 너희 집 가고 있어'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뻔뻔하게 ', ' 라고 하고는 끊자마자 후다닥 만들어 그가 도착했을 때 보여주었어요라고 말했다. 같은 해 SBS <강심장 - 핫스타 스페셜>에 출연해서는 김장훈씨가 곡을 하나 부탁해서 만들었는데 주기가 너무 아까운 거예요. 그래서 빨리 또 하나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5분 만에 만든 곡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예요. (장훈씨가 온다는 소리에) 샤워하면서 급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아껴둔 곡은 뜨지 못하고 장훈씨의 곡이 떠버렸어요. 히트 곡은 아무도 몰라요라고 말했다.

 

김장훈2008KBS 라디오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 Who : 유영석> 편에 나와서 이 곡은 민 곡(타이틀 곡)은 아니었어요. 그 당시 나와 같다면과 이 곡이 물망에 올랐는데 나와 같다은 어떻게 보면 리메이크 곡이여서 회사에서는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신곡이니까 이 곡으로 가자라고 했었죠. 하지만 저는 나와 같다면의 히트를 100% 확신해서 내가 책임질 테니 나와 같다면으로 가자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곡의 히트 때문인지 김장훈은 다음앨범에도 유영석이 만든 슬픈 선물을 앨범 첫 곡에 포진했고 유영석이 작사가로 참여한 바보 역시 후반부의 중요한 자리(LP로 치면 B면 첫 곡)에 배치했다.

 

2015020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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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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