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은 팀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는 로드 아젠트(Rod Argent)가 만들었다. 보컬을 맡은 콜린 블룬스톤(Colin Blunstone)의 공기를 많이 넣어 “ahhh"하고 내는 목소리, 크리스 화이트(Chris White)의 벤 이 킹(Ben E King)의 Stand By Me를 연상시키는 베이스, 로드의 키보드가 연주하는 사이키델릭한 즉흥성 등이 특징적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곡의 구성에서는 “(What's your name?) / Who's your daddy? (Who's your daddy?) / Is he rich? (Is he rich like me?)"와 같은 응창(call-and-response)이 눈에 띈다. 로드는 2008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은 앨범에서 가장 마지막에 만들었어요. 만들고 나서 아주 상업적이었다는 느낌이 기억납니다. ""What's your name, who's your daddy, is he rich like me?" 부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조지 거쉰(George Gershwin)의 Summertime에 영향을 받아 만든 것 이예요. 우리가 자주 연주하던 곡이죠. 조지에 대한 호감의 표시나 답례 같은 것 이었어요“라고 말했다. Summertime에는 "Your daddy's rich and your mama's good looking"하는 부분이 등장한다.
콜롬비아사에서 싱글로 생각한 것은 당시 반전이 유행이라 비록 대중성은 약하지만 Butcher's Tale이였다. 하지만 A&R 담당부서로 들어온 신입 알 쿠퍼(Al Kooper)가 이 곡을 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해 싱글로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알의 확신대로 처음부터 히트한 것은 아니었고 앨범이나 싱글 모두 1967년 후반 팀이 해체한 이후에야 발표돼 인기를 얻었다. 이 곡의 인기로 인해 이들은 강제로 잠깐 모여 활동을 했다.
로드의 키보드 리프는 중간에 약 90초 정도 연주된다. 80년대에 헤비메탈이 인기를 얻었을 때 기타 간주가 필수였던 것처럼 당시에는 키보드 리프가 길게 사용되곤 했었다. 아이언 버터플라이(Iron Butterfly)의 In-A-Gadda-Da-Vida,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의 A Whiter Shade Of Pale 등이 대표적이다.
녹음 당시 로드와 콜린 사이에는 작은 말다툼이 있었는데 오전에 곡을 만들고 오후에 녹음을 했던 터라 콜린은 멜로디를 기억하고 부르는 데 있어 애를 먹었다. 콜린은 특히 “When love runs high"의 가사와 음을 좋아하지 않아 로드에게 ”그렇게 좋은면 네가 불러“라고 말할 정도로 화를 냈다. 콜린은 2015년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로드가 통제실에 있고 제가 부스에서 녹음하며 헤드폰으로 설전을 했는데요. 그냥 웃겼어요. 둘이 그러고 있는데 'It's the time of the season for loving' 하고 불러야 해서요“라고 말했다.
2015112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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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높이 흐르는 씨즌의 시간이야
In this time, give it to me easy and let me try with pleasured hands
이 시간엔 사랑이 쉽게 오고 즐거운 손으로 하게도 하지
To take you in the sun to (promised lands), to show you every one
태양에 있는 널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기 위해, 널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해
It's the time of the season for loving
사랑을 위한 씨즌의 시간이야
What's your name? Who's your daddy?
네 이름이 뭐지? 아빠는 누구야?
Be real, is he rich like me?
현실적이 되자, 그는 나처럼 부자야?
Has he taken any time to show you what you need to live
그는 네가 살기 위해 필요한 걸 언제든 보여줄 수 있어?
Tell it to me slowly, tell you what I really want to know
내게 천천히 말해, 정말 알고 싶은 걸 네게 말할게
It's the time of the season for loving
사랑을 위한 씨즌의 시간이잖아
[1930's] - Summertime - George Gershwin
[1960s/1964] - She's Not There - The Zom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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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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