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s/19772016. 1. 25. 05:00

 

 

 

Sound And Vision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1977년 발표한 앨범 11번째 스튜디오 앨범 <Low>에 수록된 곡으로 영국 3, 미국 69위에 올랐다. 앨범의 첫 싱글이지만 별 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당시 BBC의 예고편에 음악이 사용돼 쉽게 차트에 올랐다.

 

데이빗이 만들었고 데이빗토니 비스콘티(Tony Visconti)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원래는 토니의 부인인 매리 홉킨(Mary Hopkin)의 백 보컬만 들어간 인스트루멘탈 버전으로 만들었으나 세션들이 모두 떠난 뒤 데이빗이 곡을 잘라내고 가사를 만들어 넣었다. 리키 가디너(Ricky Gardiner), 까를로스 알로마(Carlos Aloma)의 기타와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신디사이저가 나란히 이끄는 미니멀리즘한 연주가 좀 길게 이어진 뒤, 뒤 부분에 가사가 살짝 얹혀 있는 느낌이라 곡이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데이빗1976년 코카인으로 찌든 미국 생활을 접고 스위스로 거주지를 옮긴다. 그리고 베를린에서 녹음한 3부작 <Low>, <Heroes>, <Lodge>를 내놓는다. <Low>는 사실 프랑스에서 녹음했고 믹스만 베를린에서 한 것이다. 이 곡은 당시 코카인을 극복하기 위해 TV를 보며 고독한 시간을 보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창에는 옅은 백색의 블라인드가 하루 종일 가려 있고 방에는 오직 TV에서 나오는 파란색만이 비추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빗은 인터뷰에서 "창에는 블라인드가 쳐 있고 압도적인 파란색(우울함)으로 가득한 작고 추운 방에 있길 원했어요라고 말했다. ”I will sit right down waiting for the gift of sound and vision“ 부분은 TV에서 귀와 눈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나오길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고 작곡에 대한 영감을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2016012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Don't you wonder sometimes 'bout sound and vision

소리와 영상에 관해 가끔 궁금하지 않아?

 

Blue, blue, electric blue that's the colour of my room where I will live

파란색, 파란색은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파란색은 내가 살 방의 색이야

Blue, blue, pale blinds drawn all day

파란색, 파란색, 옅은 백색의 블라인드가 하루 종일 쳐 있어

Nothing to do, nothing to say, blue, blue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없이, 우울해

I will sit right down waiting for the gift of sound and vision

소리와 영상의 축복을 기다리며 앉아만 있을 거야

And I will sing, waiting for the gift of sound and vision

소리와 영상의 선물을 기다리며 노래할 거야

Drifting into my solitude over my head

내 머리를 감싼 고독에 휘말려서

 

2012/09/29 - [1970's/1975] - Young Americans - David Bowie / 1975

2014/07/14 - [1970's/1977] - Heroes - David Bowie / 1977

2016/01/15 - [1980's/1983] - Let's Dance - David Bowie / 1983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