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And Destroy - The Stooges / 1973

 

Search And Destroy는 미국 록 밴드 스투지스(The Stooges)가 1973년에 발표한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Raw Power>에 수록한 곡으로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04년 468위에 올랐고, 2009년에는 VH1 선정 '역사상 최고의 하드록' 49위에 올랐다. 아주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메탈리카(Metallica)의 Seek And Destroy도 이 곡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기 팝(Iggy Pop)과 기타를 맡고 있던 제임스 윌리암슨(James Williamson)이 만들었고 이기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제임스는 2013년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기관총 소리를 흉내 낸 'bum bum bum bum bum bum bum' 같은 걸로 시작했어요. 이 때는 베트남전이 있던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우린 베트남전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들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돌려 깠어요”라고 말했고 이기는 클래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웃기는 건 제임스가 처음에 4배나 빠르고 2배나 무거운 곡을 만들어 왔을 때 제가 뒤로 좀 물러서자고 진정시킨 거예요. 제임스의 것은 4개의 기본적인 기둥을 세운 두 개로 된 파트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그것을 계속 반복했고 점점 더 빨라졌어요. 그래서 반으로 줄이고 새로운 파트를 더 넣자고 했죠. 그래서 후렴이 나왔고 버스와 후렴 사이의 프리코러스 부분도 나왔어요. 그렇게 이 녀석들을 록 학교에 데려갔고 가장 전형적인 록음악 형태의 곡이 나오게 되었죠. 아마도 그게 우리 곡들 중 가장 관심을 끌게 한 요인 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네이팜탄, 핵폭탄, 총격전, 방사선 등을 포함한 베트남 전쟁에 대한 용어들을 풍성하게 언급 하면서 권력자들을 꼬집고 있다. 이기는 클래쉬에서 “가사는 찾아서 죽이라는 콘셉트로 기사를 내보냈던 타임지에서 가져왔어요. 전 편집광처럼 타임을 읽는데요. 제가 보기엔 그들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대표자들이기 때문 이예요. 그들은 권력자와 권력에게 정치노선을 제공해요. 그래서 전 거기에 접속해서 그들이 말하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죠. 잡지의 여러 항목들을 창작에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기도 해요. 이 노래도 그렇게 한 거죠... ‘forgotten boy’는 제 역겨움을 표현한 거예요. 데이비드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의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에 등장하는 아이 같은 거죠. 정치나, 음악 산업의 최고위층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야해요. 어떻게 상황을 과대평가하고 젊은이들의 목구멍으로 아무거나 밀어 넣고 아이들이 좋아하든지 말든지 신경 쓰지 않는 지를”이라고 말했다. Q와의 인터뷰에서는 “그 당시에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오래된 치즈처럼 되어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서의 음악에 대한 인상이었어요. 위에서 산업을 주무르는 사람들은 무엇을 쏟아 붓건 밑바닥의 아이들이 삼키게 만들고 있었죠. 그 독선적인 확신, 그로 인해 특정한 규격화된 입장을 조장하고 있었어요. 그들은 돈이 되면 쓰레기도 팔 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요. 그런 쓰레기는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잊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I'm a street walking cheetah with a heart full of napalm”에 대해서 이기는 “전 표범 재킷을 입고 런던 공원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걷곤 했어요. 실제로는 치타 피부를 한 재킷인데요. 등의 검은색에 큰 치타 얼굴이 있죠. 그 옷을 입고 걸으면 런던의 모든 노인네들이 차를 타고 가다가 멈추곤 태워주겠다고 했어요. 좋았던 건 제가 마음속에 네이팜탄을 가득 싣고 거리를 걷는다는 생각 이였어요. 야드버즈(The Yardbirds)의 Heart Full Of Soul은 좋은 곡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곡을 듣다가 그러면 내 맘엔 무엇으로 가득 차 있는 지를 물었어요. 기본적으로 네이팜탄으로 가득 차 있는 걸로 결정 했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이 재킷은 SFRI이라는 레이블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제목은 미국의 베트남전에서 사용했던 군사전술로 철수 할 때 적을 탐색하며 파괴하면서 후퇴하는 기술을 말한다. 

 

2012102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 com

              

 

I'm a street walking cheetah with a heart full of napalm

난 네이팜탄으로 가득찬 거리를 걷는 치타이자  

I'm a runaway son of the nuclear A-bomb

핵폭탄의 도망가는 아들

I am a world's forgotten boy, the one who searches and destroys

난 탐색하고 파괴하는, 세상의 잊혀진 아이

Honey gotta help me please, somebody gotta save my soul

자기야 날 도와줘야 해, 누군가 내 영혼을 구해줘야 해

Baby detonates for me

자기야 날 위해 폭파시켜 줘

Look out honey, 'cause I'm using technology!

조심해 자기야, 난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니까

Ain't got time to make no apology

사과할 시간이 없어 

Soul radiation in the dead of night

밤의 죽은자들 속의 영혼의 방사능

Love in the middle of a fire fight

불꽃튀는 전쟁 중간의 사랑

Honey gotta strike me blind

자기는 날 때려 눈이 멀게 해야 돼

Somebody gotta save my soul

누군가 내 영혼을 구해 줘야 해 

Baby penetrates my mind

자기야 내 맘에 침투해 줘

And I'm the world's forgotten boy, the one who's searchin', searchin' to destroy

나는 찾아서 죽이는, 찾아서 죽이는, 세상의 잊혀진 아이 

And honey I'm the world's forgotten boy, the one who's searchin', searchin' to destroy

난 탐색하고 파괴하는 세상의 잊혀진 아이

Forgotten boy X2 forgotten boy said hey forgotten boy

잊혀진 아이, 잊혀진 아이가 말해, 이봐, 잊혀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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