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hot The Sheriff는 밥 말리(Bob Marley)가 웨일러스(The Wailers)와 함께 1973년 발표한 6번째 스튜디오 앨범 <Burnin'>에 수록한 곡으로 영국 67위를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04년 443위, 2010년 450위 등에 올랐다.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이 1974년 리메이크 해 미국 1위에, 1997년 워렌 지(Warren G)가 리메이크 해 미국 20위에 올랐다.
밥이 사단조를 이용해 만들었고 밥과 크리스 블랙웰(Chris Blackwell)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편곡(끝날 때 들리는 마디)가 이후 록밴드들의 곡 엔딩 처리에 있어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밥에 관한 다큐멘터리 <The Life Of Bob Marley>에서 밥의 여자 친구였던 에스더 앤더슨(Esther Anderson)은 "밥이 이 곡을 만들 때 제가 도와주었어요. 사실은 산아제한 반대에 관한 노래예요. 밥은 제가 피임약을 사용하는 걸 싫어했거든요. 가사에 나오는 존 브라운 보안관은 (생명의 탄생을 방해하는 피임약처럼) 씨앗을 심을 때마다 자라기 전에 다 죽이라고 말해요. 제 생각에 밥은 원래 의사를 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걸 보안관으로 바꾼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라면 맨 마지막 가사는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가 흔들리는 걸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최근의 우리나라 출산율처럼.
가사에 등장하는 존 브라운은 이후 밥 딜런(Bob Dylan)이 John Brown이란 제목으로 사용했고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은 Johnny 99에서 같은 이름의 인물을 등장시켰다. 밥도 같은 캐릭터에 대한 노래인 Mr. Brown이란 곡을 발표했다.
이 곡은 바디 카운트(Body Count)의 Cop Killer, MWA의 Fuck Tha Police, 아이스 티(Ice T)의 Cop Killer 등 주로 힙합쪽에서 공권력에 저항하는 곡들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국내에서 예를 들자면 DJ DOC의 포조리도 이 계열의 곡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밥은 "경찰을 쐈다고 노래를 만들고 싶었지만 정부에서 뭐라고 할까봐 그냥 보안관으로 했어요. 하지만 개념은 같아요. 정의에 대한 노래죠"라고 말했다.
화자가 보안관을 의도하고 총을 쏘았지만 부보안관이 총에 맞아 감옥에 가는 이야기다. 화자는 보안관을 쏘려고 한 것이고 정당방위였다고, 부보안관이 맞은 건 실수라고 자신을 변론하고 있다. 밥은 "일부는 실제 이야기지만 일부는 아니예요. 하지만 설명하고 싶지는 않아요"라고 말했다.
2019090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 shot the sheriff but I didn't shoot no deputy, oh no! Oh! X2
내가 보안관을 쏘았어요 하지만 부보안관을 쏜 것은 아니예요, 오, 아니예요
Yeah! all around in my home town, they're tryin' to track me down
아, 내 고향에서 포위해 날 쫓고 있어요
They say they want to bring me in guilty for the killing of a deputy, for the life of a deputy
그들은 날 부보안관 죽인 죄로, 목숨을 앗아간 죄로 날 데려가고 싶어해요
But I say:
하지만 말하건데
Oh, now, now. oh! (I shot the sheriff.) - the sheriff (but I swear it was in selfdefence)
오, 그러니까 (난 보안관을 쏘았어요) - 보안관이요 (하지만 맹세코 정당방위였어요)
Oh, no! (ooh, ooh, oo-oh) Yeah!
오, 아니예요
I say: I shot the sheriff - oh, Lord! - (and they say it is a capital offence)
난 보안관을 쏘았어요 - 오, 세상에 (그들은 살인죄라고 말하네요)
Yeah! (ooh, ooh, oo-oh) yeah!
예!
Sheriff John Brown always hated me
보안관 존 브라운은 항상 나를 미워했어요
For what, I don't know:
무슨 이유인지는 나도 모르죠
Every time I plant a seed, He said kill it before it grow
내가 씨를 심으면 그는 자라기 전에 죽이라고 말했어요
He said kill them before they grow
자라기도 전에도
And so:
그런데
Read it in the news: (I shot the sheriff)
신문에서 읽었어요 : 내가 보안관을 쏘았대요
Oh, Lord! (but I swear it was in self-defence)
오, 신이시여 하지만 맹세코 자기방어였어요
Where was the deputy? (oo-oo-oh)
부보안관은 어딨었나요?
I say: I shot the sheriff, but I swear it was in selfdefence. (Oo-oh) yeah!
난 보안관을 쏘았지만 맹세코 정당방위였어요
Freedom come my way one day and I started out of town, yeah!
어느날 난 자유를 찾아 마을 밖으로 나가고 있었어요
All of a sudden I saw sheriff John Brown, he was aiming to shoot me down,
갑자기 날 겨누고 있는 보안관 존 브라운을 보았죠
So I shot - I shot - I shot him down
그래서 난 쐈어요 그를 쏘아 넘어트렸죠
And I say: if I am guilty I will pay
그리곤 말했어요 죄를 지었다면 받겠다고
(I shot the sheriff,) but I say (but I didn't shoot no deputy),
내가 보안관을 쏘았어요 하지만 부보안관을 쏜 것은 아니예요
I didn't shoot no deputy (oh, no-oh), oh no!
부보안관을 쏘지는 않았어요
(I shot the sheriff.) I did!
(보안관을 쐈어요) 네 그래요!
But I didn't shoot no deputy. Oh! (oo-oo-ooh)
하지만 부보안관은 아니예요
Reflexes had got the better of me and what is to be must be:
반사적으로 그런 거예요. 그렇게 해야만 했어요
Every day the bucket a-go a well, I mean one day the bottom a-go drop out
매일 바가지로 우물을 퍼내면 어느 날 바닥을 드러내고 말거예요
I say one day the bottom a-go drop out
어느날엔요
[1970's/1973] - Get Up Stand Up - Bob Marley & The Wailers / 1973
[1970's/1975] - No Woman, No Cry - Bob Marley & The Wailers / 1975
[1980's/1980] - Redemption Song - Bob Marley & The Wailers / 1980
[1990's/1992] - Iron Lion Zion - Bob Marley & The Wailers /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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