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Me는 UK 뮤지션 잉글버트 험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 Arnold George Dorsey)가 1967년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으로 UK 1위, 아일랜드 1위, 캐나다 2위, US 4위 등을 기록했다. UK에선 TV쇼 프로그램에 잉글버트가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해 비틀즈(The Beatles)의 18주간 연속 1위를 막았다. 또한 무려 56주간 차트에 머물면서 1967년 UK 연말결산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1999년 MBC 라디오 <골든 디스크>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200' 중 97위에 올랐다. 잉글버트는 1994년 이 제목으로 향수의 이름을 런칭해 크게 성공하기도 했다.
에디 밀러 &히즈 오클라호만즈(Eddie Miller And His Oklahomans)의 리더인 에디와 밴드 멤버인 바비 진 윤트(Bobby Gene Yount), 덥 윌리암스(Dub Williams) 등이 만들어 1949년 에디가 처음 발표했고 이후에 다수의 가수들이 커버했다. 잉글버트의 매니저 고든 밀스(Gordon Mills)는 UK 색소포니스트 프랭크 위어(Frank Weir)의 연주 버전을 듣고 잉글버트에게 곡이 좋으니 한 번 들어보라고 말해주었다. 잉글버트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듣는 곡이였어요. 근데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인기를 끌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니저에게 가사가 있나 찾아보라고 해서 봤는데, 가사도 너무 좋아서 두배로 마력을 느꼈어요. 우린 이 곡을 들고 위대한 편곡자인 찰스 블랙웰(Charles Blackwell)에게 갔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새로운 애인이 생긴 화자가 헤어지지 않으려는 현재의 애인에게 그만 자신을 놓아달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에디는 <1000 UK #1 Hits>와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바였어요. 한 부부가 옆에 앉아 얘기를 나눴는데, 부인이 '당신이 날 놓아주면, 우린 아무 문제없고 만사가 다 좋아질 거야'"라고 말했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부부사이에 사인해 줄 수 있는 석방 양식이 있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죠. 공연 들어가기 전에 한 시간 동안 기본적인 곡의 형태를 만들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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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Please release me, let me go
제발 날 풀어줘, 놓아줘
For I don't love you anymore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으니까
To waste our lives would be a sin
우리 인생을 낭비하는 건 죄야
Release me and let me love again
날 풀어주고 내가 다시 사랑하게 해줘
I have found a new love, dear
새로운 사랑을 찾았어
And I will always want her near
그녀를 항상 곁에 두기 원할 거 같아
Her lips are warm while yours are cold
그녀의 입술은 따듯해 너처럼 냉정하지 않지
Release me, my darling, let me go
날 풀어줘, 날 놓아줘
Please release me, let me go
For I don't love you anymore
To waste our lives would be a sin
Release me and let me love again
Please release me, can't you see
제발 날 풀어줘, 모르겠어?
You'd be a fool to cling to me
날 잡고 늘어지는 건 바보같은 짓이야
To live our lives would bring us pain
함께 사는 건 고통만 가져올 뿐이야
So release me and let me love again
날 놓아주고 내가 다시 사랑하게 내버려둬
(Let me love, let me go)
(사랑하게 해줘, 가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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