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Jesus는 디페쉬 모드(Depeche Mode, 이하 DM)가 1990년 발표한 7번째 스튜디오 앨범 <Violator>에 수록한 곡으로 아일랜드 7위, 영국 13위, 미국 28위, 캐나다 44위 등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싱글만 50만장 이상 판매해 13위까지 오른 1984년 싱글 People Are People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40위권 내에 진입했다. 2006년 9월 Q에서 뽑은 '역사상 최고의 100곡' 중 한 곡으로 선정 되었고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04년 368위, 2010년 377위에 올랐다.
키보디스트이자 팀의 리더 마틴 고어(Martin Gore)가 만들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부인이었던 프리실라 프레슬리(Priscilla Presley)가 쓴 책 <아빠와 나(Elivs And Me)>에서 영감을 얻었다. 1989년 5월, DM은 프로듀서 플러드(Flood)와 밀란에서 이 곡을 녹음했고 결과적으로 따라 부르기 좋은 우울한 리프, 드럼에 기반 한 사운드, 처음으로 주도적인 악기로 등장한 기타 등으로 인해 이전까지의 밴드 색깔과는 전적으로 다른 스타일의 곡을 완성했다.
발매 전에 영국의 지방 신문에 “당신만의 개인적인 예수(Your own personal Jesus)”란 제목으로 컬럼 란에 광고가 실렸고 나중에는 이 곡을 들을 수 있는 전화번호까지 올렸다. 이 제목은 논쟁을 유발했고 영국에서 노이즈마켓팅 효과를 주었다. 또한 6개월 뒤에 나온 앨범도 이 곡의 싱글이 많이 팔리는 데 일조했다. 이 곡의 12인치 싱글은 당시까지 미국 워너 브러더스 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이었다.
마틴은 스핀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은 희망과 도움을 줄 어떤 사람, 다른 사람의 예수가 되는 것에 관한 노래예요. 어떻게 엘비스가 프리실라의 남자가 되고 멘토가 되고 어떻게 그런 일들이 사랑의 관계에서 종종 일어나는지, 어떻게 모든 사람의 마음은 어떤 면에서 신과 같은지에 관한 걸 묻는 거죠. 하지만 때론 그런 것이 누군가의 시선에서는 균형 있게 보이지 않기도 해요.”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직접 신과 만나지 못하고 중간자(목사, 신부 등)를 통해 신과 만나야 하는 종교의 부조리를 노래한 것은 아닌가 싶다. 또 꼭 종교가 아니더라도 상징적인 의미로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예수라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아마도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꼭 정신적이 아니라 물질적으로 뒷받침을 했더라도,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가령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와 고흐의 동생 테오(Theodorus "Theo" Van Gogh)의 관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다.
자니 캐쉬(Johnny Cash),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 토리 에이모스(Tori Amos), 수잔 보일(Susan Boyle) 등이 리메이크 했다. 마틴은 자니의 버전을 라디오에서 듣고 컨트리 음악의 레전드에게 저작권을 묻기도 힘들정도로 깜짝 놀랐었다고 말했다. 힐러리 더프(Hillary Duff)의 Reach Out은 이 곡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첫 소절인 "Reach out and touch faith"를 "Reach out and touch me"로 바꿨다.
이 곡은 또한 당시까지도 다른 싱글에선 찾을 수 없는, 유례없이 많은 리믹스 버전으로 유명하다. 이전까지는 대체로 밴드가 만든 확장버전 정도만 선보였었다. 하지만 이 곡은 여러 DJ들을 초빙해서 다양한 버전을 만들어 냈다.
싱글 표지의 뒷면은 누드의 한 여자와 밴드 멤버 한 명이 장식했는데 어느 싱글이냐에 따라 멤버들이 달랐다. 가령 7인치는 마틴, 12인치는 데이빗 개헌(David Gahan), 카세트는 앤드류 플렛처((Andrew Fletcher), CD는 앨런 와일더(Alan Wilder)와 같은 식이다.
이 곡의 뮤직 비디오는 안톤 코르빈(Anton Corbijn)이 만들었다. 컬러로 찍었고 멤버들이 참여했다. 스페인의 타베르나스 사막에 있는 목장에서 찍었다. 원래는 실제 매음굴에서 촬영할 것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간에 마틴의 성적인 은유가 있는 신음소리는 MTV에서 다른 장면으로 편집되었다.
20130123 / 2019052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Reach out and touch faith your own Personal Jesus
손을 뻗어 네 개인적인 예수에 대한 믿음을 만져
Someone to hear your prayers, someone who cares
너의 기도를 들어줄 어떤 사람, 돌봐줄 어떤 사람인
Your own Personal Jesus
너만의 개인적인 예수
Someone to hear your prayers, someone who's there
너의 기도를 들어주고 옆에 있을 어떤 사람
Feeling's unknown and you're all alone
알 수 없고 혼자라고 느끼면
Flesh and bone by the telephone
전화로 뼈와 살을 만들어
Lift up the receiver, I'll make you believer
수화기를 들어, 널 신자로 만들어 줄께
Reach out and touch faith your own Personal Jesus
손을 뻗어 네 개인적인 예수에 대한 믿음을 만져
Someone to hear your prayers, someone who cares
너의 기도를 들어줄 어떤 사람, 돌봐줄 어떤 사람인
Your own Personal Jesus
너만의 개인적인 예수
Someone to hear your prayers, someone who's there
너의 기도를 들어주고 옆에 있을 어떤 사람
Take second best, put me to the test
차선을 선택하고 날 시험에 들게 해봐
Things on your chest, you need to confess
네 가슴 속의 것들을 고백해야 해
I will deliver, you know I'm a forgiver
내가 전할게, 알잖아 난 용서해주는 자야
Reach out and touch faith
뻗어서 믿음을 만져봐
Reach out and touch faith your own Personal Jesus
손을 뻗어 네 개인적인 예수에 대한 믿음을 만져
Reach out and touch faith X6
뻗어서 믿음을 만져봐
[1980's/1984] - People Are People - Depeche Mode
[1990's/1990] - Enjoy The Silence - Depeche Mode
[1990's/1993] - Walking In My Shoes - Depeche Mode
[2000's/2005] - Precious - Depeche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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