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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5

유년시절의 기행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1995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21. 5. 6.

유년시절의 기행은 대한민국 프로젝트 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1995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멜론 12위, 연말결산 33위를 기록했고 TV 방송 차트에서도 중위권에 모습을 보였다. 최도원의 솔로 버전, 테너 김현석과의 듀오 버전, 김현석의 테너 버전 등이 있다. 

 

프로젝트 그룹 배따라기의 리더 이혜민이 작사, 작곡, 프로듀서를 맡았고 문석철이 제작, 편곡을 맡았다. 실질적인 멤버는 보컬의 최도원이고 이 곡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테너 김현석이 게스트 보컬로 참여했다.  최도원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이의 가슴에 따뜻한 사랑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새로운 형식과 분위기의 한국 대중음악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10대보다는 20~30대를 겨냥했어요. 가볍과 빠른 음악이 대세지만 새로운 음악이 사랑받을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팀의 이름은 US 작가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의 1964년 동화 <The Giving Tree>를 번역한 우리나라 제목에서 가져왔다. 

 

이혜민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 나는 전설이다>에서 "제가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 초등학교 때 모습을 그대로 넣었기 때문이예요. 그때는 가난했고 전 공부도 못했는데요. 공부 못하는 애들은 선생님이 심부름만 시켜도 좋아했어요. '물떠와' 그러면 아이들이 '와 선생님이 너한테 물 떠오래'라며 부러워하곤 했죠. 관심을 받으니까요. 당시에는 학교가 계급사회라 반장, 부반장, 분단장 서열이 있었어요. 우리는 반장이 지나가면 '반장님 지나가신다' 그랬죠. 암튼 주전자에 물 뜨러 친구랑 수돗가에 갔는데 갑자기 비가 막 내렸어요. 거기서 '운동화에 채이는 비를 보며'가 나왔어요. 운동화에 진흙이 묻었는데요. 그게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 후 학교를 졸업하고 어른이 된 후에 나는 과연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를 되짚어 보게 되었죠, 그래서 이 곡은 저의 자서전 같은 노래예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순수했던 과거를 반추하며 현재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내용인 것 같다. 

 

2021050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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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꿈을 꾸었지
오랜만에 유년시절의 나를 발견했지
저물 무렵 빈 운동장에 커다란 나무아래서
운동화에 채이는 비를 보며 그애와 웃곤 했지
내가 떠나려는 것인지 주위가 변해버린 것인지
휑한 나의 두 눈은 기억속의 너를 찾네
손때 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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