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마음은 대한민국 가수정원((黃鄭元, 19400101 ~ 20150228)이 1966년 발표한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어 정원은 MBC 10대 가수에 오르기도 했고 1969년 정창화 감독이 같은 제목의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전우가 작사, 정원과 오민우가(1934 ~ 20210215) 작곡하고 이동기가 색소폰을 연주했다. 어느날 노래를 흥얼거리다 새로운 멜로디를 발견한 정원은 김형광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오민우를 찾아가 자신의 멜로디를 악보로 완성해 달라고 말했다. 곡을 완성한 오민우는 절친 전우에게 작사를 의뢰했고 연주는 미 8군 무대에서 활동하던 록밴드로 하청일이 속해 있던 샤우더스(shouters)가 맡았다. 킹레코드사의 킹박(박성배)이 제작했고 녹음은 동대문 대도레코드에서, 앨범 재킷의 사진은 서울 국도극장 앞 사진관에서 촬영했다.
색소폰을 연주한 이동기는 신현준(외)의 <한국 팝의 고고학 1960>에서 "아마도 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이 곡에서 색소폰을 연주했기 때문일 거예요. 이 곡이 히트하자 이종환이 진행하던 MBC 라디오 <밤하늘의 색소폰>에 제 연주가 나간 것이죠. 그때는 색소폰은 이봉조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내가 연주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않더군요. 나중에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 이름도 조금 알려진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마장동 스튜디오에서 전속처럼 일하며 편곡과 연주를 담당했죠"라고 말했다.
2021070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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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던
지난 가을날
사무치는 그리움만 남겨 놓고
가버린 사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데
돌아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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