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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0

오직 하나뿐인 그대 - 심신 / 1990

by Rainysunshine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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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뿐인 그대는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심신이 1990년 발표한 데뷔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KBS <가요톱텐>,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 1위, 멜론(뮤직박스) 3위, 연말결산 52위(당시 음반으로만 집계했기에 머릿곡인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가 4주 1위, 연말결산 8위로 되어 있으나 이 곡과 바꿔 표기해야 할 듯 싶다)등을 기록하며 1990년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박건호(19490219 ~ 20071209)가 작사하고 유영선(19570930 ~ 20210827)이 작곡, 편곡했다. 유영선KBS전주 <백투더뮤직>에서 "기획사 사장님의 의뢰를 받고 심신의 분위기를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만들었어요. 녹음하러 가는 한 시간 사이에 편곡을 했고 그 자리에서 심신에게 주었기 때문에 일각에서 나오는 소방차가 원래 이 곡의 주인공이었단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심신은 권총을 쏘는 퍼포먼스를 하며 노래를 불러 그런 동작이 '사랑의 권총'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심신은 위의 매체를 비롯한 다수의 인터뷰에서 "노래가 빠른 곡이라 심심해서 베이스 치는 동작을 흉내내면서 불렀는데,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제 행동이 크게 보였고 그게 마치 총을 쏘는 모습처럼 보였나봐요. 그래서 사방으로 총을 쏘며 무대를 꾸몄여요. 선글래스는 이 곡의 분위기과 어울릴  것 같아서 어느 무대에 오르기 전 리허설때 한 번 써봤어요. 그때 PD가 '건방져 보이니 쓰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했는데, 생방송에서는 그냥 제 느낌대로 밀고 나갔어요. 반응이 아주 좋았죠. 무대가 끝나고 그 PD가 '좋으니 계속 쓰라'고 말해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사는 화자에게 있어 상대는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므로, 자신을 떠나가지 말고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없는 지를 묻는 내용이다. 원나잇, 썸을 타다 끝난 관계, 관계를 지속하다 헤어지는 경우 등 여러 상황에 가져다 대입해도 해석이 가능한 것 같다.   

 

2022122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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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두고서 가지는 마
나홀로 있으면 외로운데
그대의 얼굴을 바라다보며
정다운 얘기를 나눌래

어디서 오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사랑은 이렇게 달콤한 것

아쉬움 두고서 가지는 마
남겨진 시간이 너무 많아
내 인생 모두가 사라져가도
이 느낌 우리는 영원해

어디서 오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사랑은 언제나 황홀한 것

그대여 그 마음속에
이대로 나를 담아둘 수 없는가
그대여 이 아름다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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