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Middle Of An Island는 US 뮤지션 토니 베넷(Tony Bennett, Anthony Dominick Benedetto, 19260803 ~ 20230721)이 1957년 발표한 싱글로 US 9위를 기록했다.
닉 애쿠아비바(Nick Acquaviva)와 테드 바닉(Ted Varnick)이 만들고 래이 엘리스(Ray Ellis, 19230728 ~ 20081027)가 지휘를 맡았다. 토니는 아마도 가사 때문에 이 곡을 부르기 싫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식으로 녹음하기 전까지 콜럼비아의 팝 당당 책임자인 미치 밀러(Mitch Miller)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자 미치는 "제가 당신에게 좋지 않은 곡을 주겠습니까?"라며 설득했고 토니는 콜럼비아와의 계약만료로 불안해 하던 시점이라 어쩔 수 없이 부른다는 태도로 대충 녹음해 주었다. 그러자 미치는 화가 났고 녹음실에서 "당신 때문에 모두가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압박을 주었다. 토니는 자신의 마음을 쥐어짜며 재킷을 벗어 허리에 두르고 훌라 춤을 추며 녹음을 마쳤다. 회사에서는 이것을 기존의 록큰롤이나 로커빌리와 다른 "Rock-A-Hula"라는 새로운 트렌드라며 광고했다. 토니는 한 유튜브에서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요. 놀랍게도 10위 안에 들었죠. 하지만 제가 살아오면서 공연에서 이 곡을 요청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게 참기 힘들 정도로 부르기 싫은 곡을 부른 마지막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도파민과 같은 호르몬의 이끌림이 가득한, 흔히 사랑이라 부르는 그 시기를 연인과 둘이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섹스만 하고 빈둥거리며 지내고 싶다는 내용인 것 같다. 아마도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생활이 아닐까 싶다.
2023080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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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iddle of an island
어느 섬 한 가운데에서
In the middle of the ocean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You and I beneath the moonlight
With just the monkeys and the palm trees
원숭이와 야자수만 있는 달빛 아래 너와 나
In the middle of an island
어느 섬 한 가운데에서
When it's time to do some kissin'
키스할 타이밍일 때
Plenty time for lots a lovin'
많은 사랑을 할 충분한 시간
And walkin' barefoot in the sand
맨발로 모래를 걸으며
Though there's no island at all
섬은 없고
Just a picture on my wall
내 벽의 그림뿐이지만
My darlin', how I wish we could be
내 사랑, 난 우리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
In the middle of an island
어느 섬 한 가운데에서
In the middle of the ocean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You and I forever, darlin' in a paradise for two
당신과 나 영원히 둘을 위한 낙원에서
Though there's no island at all
Just a picture on my wall
My darlin', how I wish we could be
In the middle of an island
In the middle of the ocean
You and I forever, darlin' in a paradise for two
(In the middle of the ocean on an island kissin' you)
태평양 한가운데 어느 섬에게 당신에게 키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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