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소식 - 송하예 / 2019

 

니 소식은 대한민국 발라드 가수 송하예가 2019년 발표한 싱글로 멜론 주간 3위, 연말결산 10위 등을 기록했다. 당시 발표 10일 만에 노래방 차트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단기간 진입 기록을 세웠다. 송하예는 BNT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예상도 못했어요. 음원 발매 첫날 차트 순위를 확인하고 울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친기집애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고 크레이지 박(KRAZY PARK)이 작곡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김종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도현우, 송민경이 출연했다. 송하예는 MBC 라디오 <2시의 데이트>에서 "듣자마자 바로 이 곡을 부르고 싶었어요. 녹음할 때부터 제 노래라고 생각했습니다"라 말했고 쇼케이스에서 "기술적인 부분이 많아 감정적으로 완전히 몰입하지는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BNT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라는 사람의 색깔을 만들어준 노래예요. OST를 많이 불렀어요. 저도 제 색을 몰랐죠. 이 곡을 받고 나만의 독특한 음색을 찾은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한류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는"사실 이 곡이 잘 돼서 발라드가 제 길이구나 싶어 가고 있어요. 슬픔을 잘 표현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제가 가진 한이 잘 표현이 돼요. 기본적으로 제가 외로움이 많이 있어요. 결핍도 좀 있고요. 그런 부족함이 오히려 음악적으로는 잘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음원사재기 논란이 있었다. 회사대표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위 말하는 아이돌팬들의 음원 총공 방식을 혼자서 테스트 해본 거예요. 주변 사람들 계정을 통해서요. 테스트 할 때 한 번 해본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테스트할 당시 몇몇 관계자에게 영상을 보냈는데 그 중 한 관계자가 유출한 것 같아요. 정민당은 사실 확인 없이 음원사재기로 몰아가 정당 홍보을 홍보한 거예요. 수사가 진행되면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해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라고 말했고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 송하예는 위의 인터뷰에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26살에 그 일이 터졌는데요. 버거웠던 일은 맞아요. 근데 지나고 보니 더 힘든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견디다보니 무뎌졌어요. 오히려 지난해 무너질만한 일이 있었어요. 그 과정을 거치면서 제 생각이 견고해지고 매우 단단해졌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헤어진 후 상대의 연애 소식에 대한 씁쓸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후속곡으로 이 곡의 다음 이야기인 새 사랑을 발표했고 인기의 비결에 대해선 "여성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꼽았다. 엑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기, 팬들의 존재로 다시 한 번 힘을 냈어요. 저를 오래 봐온 팬이 DM으로 '죽으려고 했는데 이 곡이 잘 되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메시지를 보고 엉엉 울었어요. 제가 포기하면 이 분도 어쩌면 인생을 포기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람은 역시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2024052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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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우리 사랑 뜨겁고 치열했는데
끝나보니 남는 건 미움뿐
몇 번의 계절을 더 보내야 괜찮아질까
미련이 듬뿍 남은 하루를 보내
친구들과 통화에 우연히 들은 네 소식
다른 사랑을 시작해 잘 지낸다고

 

한땐 소중했었고 많이 사랑했었던
우리 둘은 이제 남이 됐고 모르는 사람이야
넌 완벽히 잊었나 봐 이렇게 넌 잘 사는데
괜한 걱정을 했나 봐 나만 힘든가 봐
너도 내 소식을 전해 들었으면 좋겠어
아직은 좀 힘들어한다는
미안한 마음 갖고 가끔씩 내 생각 해줘
그래야 내 맘이 좀 편할 것 같아
네 옆에 다른 사람 있다는 게 참 낯설어
뭔지 모를 서운함은 이기적인 거니

 

한땐 소중했었고 많이 사랑했었던
우리 둘은 이제 남이 됐고 모르는 사람이야
넌 완벽히 잊었나 봐 이렇게 넌 잘 사는데
나만 끝을 미뤘나 봐 나만 그랬나 봐
솔직한 맘을 말하면 좋은 사랑 안 했음해
가슴 아프게 지내길 바랬어
너는 행복하겠지 많이 설레이겠지 um
나 없이도 웃는 네 모습에 이제야 실감이나
넌 완벽히 떠났나 봐 확실히 날 떠났나 봐
난 네가 너무 미워져 행복하지 말아줘
잘 지내지 말아 줘 oh
좋은 사람 만나 다행이란 말은 거짓말이야
네 소식 들은 그날 밤 펑펑 울다 밤을 샜어
늦어버린 거 알지만 어쩔 수 없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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