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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s/2019

대한이 살았다 - 김연아 X 박정현 X 정재일 / 2019

by Rainysunshine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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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 살았다는 일제강점기에 선열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날인 1919년 3월 1일을 기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곡으로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2019년 발표한 곡이다. 제27회 올해의 광고상 온라인·모바일광고부문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한국일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예은도 이 가사에 자신이 작곡한 8호 감방의 노래를 발표했다. 같은 해 이 곡을 토대로 제작한 뮤지컬의 제목으로도 사용되었다. 

 

노래는 박정현이, 낭송은 김연아가, 작곡과 편곡은 정재일이 맡았다. 원래 3·1운동 직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옥중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김향화·권애라·신관빈·심명철(심영식)·임명애·어윤희·유관순)가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만든 노래인 8호 감방의 노래 선죽교 피다리 두 곡을 합친 것이다. 심명철은 이 두 곡을 아들 문수일에게 구술해 전했고 문수일은 필사로 보관했다. 문수일tVN <유퀴즈>와의 인터뷰에서 "광복 후에도 어머님께서 가끔 부르셨어요. 그래서 무슨 노래냐고 물어보았죠. 그랬더니 8호 감방에서 불렀던 노래라고 하더라고요. 중학교땐가 그 가사를 적어두었어요. 근데 가사만 생각했지 곡조를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어요. 가사는 감방에서의 상황을 알 수 있어요. 노래가 나왔을 때 울었어요"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가사만 전해지던 이 노래에 선율을 붙여 광고를 제작했고 광고대행사 엘베스트가 제작을 맡았다. 국민은행은 음원 판매를 통해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건립 자금으로 지원했다.

 

2023030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하느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X2
대한이 살았다 X2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X2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하느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X2
대한이 살았다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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