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s/19702019. 5. 21. 23:14

I'm Eighteen은 록 그룹 앨리스 쿠퍼(Alice Cooper)의 첫 메이저 앨범 <Love It To Death>에 수록한 곡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3달 전인 197011월에 싱글로 먼저 내놓았고 미국에서 21위까지 오르며 팀 최초의 전국적인 히트곡이 되었다. 2007VH1이 선정한 최고의 메탈 노래 40 곡 중 39, 기타가 조사한 역사상 최고의 헤비한 기타리프 50 곡에, 롤링 스톤 선정 위대한 500곡 중 2004482, 2010487위 등에 올랐다.    


이 곡은 갈등과 좌절에 빠진 청소년들에 관한 곡이다. 당시 미국에서 18살은 투표하거나 술을 마실 수 없는 나이였지만 징병은 되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베트남을 향해 떠났다. 드러머 닐 사이먼(Neil Simon)“1960년대에 자란 아이들을 위한 곡이예요. 투표는 못하지만 군대는 갈 수 있고 전쟁에도 나갈 수 있는 그런 세대죠. 그런 면에서 우린 이 곡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팀의 리더인 앨리스가 이 곡을 만들었을 때는 23살 이었다. 주름이 18살 때부터 생긴다기 보다는 그 나이부터 어른이 된다는 의미인 거 같다. 


이 곡의 저작권을 관리하던 회사는 그룹 키스(Kiss)가 1998년 발표한 <Psycho Circus> 앨범에 수록한 Dreamin'이 이 곡을 표절했다고 고소했다. 두 팀은 일 년 뒤 법정 밖에서 합의했다 자니 로튼(Johnny Rotten)말콤 맥라렌(Malcolm McLaren)과의 만남에서 이 곡을 불렀고 후에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일원이 되었다. 듣다보면 혹시 우리나라 욕을 아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항상 모여 함께 곡을 만들었던 멤버들은 이 곡을 1970년 여름에 썼다. 원래는 8분 정도의 긴 곡이었다. 멤버들은 무대에서 기괴하고 연극적인 분위기를 자주 연출했기 때문에 그런 장치와 비주얼에 맞는 스토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 길이의 곡은 라이브 공연 때는 좋았지만 팀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선 라디오에서 틀을 만한 길이로 자른 편집 버전이 필요했다.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오하이오와 미시간에서 많은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하루종일 일하고 곡을 만들었죠. 클럽에서 쇼를 하지 않는 시간에도 리허설을 했어요. 이 곡은 기타를 치는 마이크 브루스(Mike Bruce)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어요. 처음에는 거의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같은 음악이였죠. 우린 키보드가 없었는데 키보드에 정통했어요. 그래서 파피사 오르간을 찾았고 그걸로 곡을 썼죠. 인트로는 계속 작업을 하더니 멜로딕하고 잊을 수 없는 곡조를 만들어냈어요. 원곡은 8분이여서 우린 무대를 꾸밀 때 고어적이고 역사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그게 재밌어서 비주얼한 효과로 이루어진 더 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더 길게 곡을 썼죠"라고 말했다. 


앨리스 쿠퍼는 처음에 프랭크 자파(Frank Zappa)의 스트레이트사와 계약을 했으나 이 회사가 재정 위기에 봉착하자 계열사였던 워너사로 넘어갔다. 이들은 워너사와의 계약을 위한 데모 준비를 위해 게스 후(Guess Who)와 작업한 프로듀서 잭 리차드슨(Jack Richardson)을 원했지만 이들의 바람대신 밥 에즈린(Bob Ezrin)이 공연장에 나타났다. 은 공연을 보고 이들의 생생하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에서 잘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느껴졌다. 그 중에서도 은 이 곡을 맘에 들어했고 팀원들에게 달려가 이 곡이 히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원들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다들 어떻게?”라는 반응을 보였고 은 곡을 줄이고 구성을 단순하게 하고 피아노를 좀 넣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던 교섭 상대가 아니어서 좀 삐져 있었고 처음 보는 사람이라 을 신뢰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코웃음을 치며 자신들의 노래엔 피아노 넣을 수 없다며 처음엔 강경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은 꾸준히 편곡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밀고 나갔고 완성된 곡을 듣고나선 다들 믿을 수 없어 했다. 은 후에 이 곡의 제목이 "I'm edgy"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앨리스 쿠퍼과 시카고 RCA 스튜디오에서 4곡의 데모를 녹음했고 결국 의 의도대로 이 곡이 대표곡으로 낙점되었다은 그 긴 곡을 256초로 깔끔하게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이 한 곡으로 회사를 만족시키진 못했다. 이 곡이 정식 싱글로 발표하고 크게 히트했음에도 워너사는 한 번의 운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은 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스타일을 조금씩 넣으면서도  앨리스 쿠퍼만이 갖는 어둡고 괴기한 이미지를 하나도 손대지 않고 고스란히 표현하도록 도와 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디오에서도 환영받을만한 곡들로 뽑아냈다. 은 우리의 제6의 멤버로 모든 곡에 마침표를 찍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앨리스가 솔로로 독립하고 나서도 계속 함께 해 You And Me 같은 곡을 히트시켰다.


2019051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Lines form on my face and hands, lines form from the ups and downs

얼굴과 손에 주름이 생기고 위 아래로 주름이 생겨 

I'm in the middle without any plans, I'm a boy and I'm a man

난 아무 계획 없는 중간세대, 난 소년이면서 어른이지

 

I'm eighteen, and I don't know what I want

난 열 여덟, 내가 무얼 원하는 지 몰라

I'm eighteen, I just don't know what I want

난 열 여덟, 뭘 원하는 지 몰라

I'm eighteen, I gotta get away

난 열 여덟, 도망갈거야

Well I gotta get out of this place

이 곳을 떠날 거야

I'll go runnin' in outer space, yeah, yeah

난 바깥세상으로 뛰어 나갈 거야

 

Well I got a baby's brain and an old man's heart took eighteen years to get this far

애기의 지능과 어른의 마음을 갖는데 18년이나 걸렸어

Don't always know what I'm talkin' about

난 항상 무얼 말하는지 몰라

Feels like I'm livin' in the middle of doubt

난 의심의 중간에 사는 느낌이야

 

I'm eighteen I get confused every day

난 열 여덟, 매일 혼란스러워

I'm eighteen, I just don't know what to say

난 열 여덟, 무얼 말해야 할지 모르지

 I'm eighteen, I gotta get away

열 여덟도망갈거야

Well I gotta get out of this place

이 곳을 떠날 거야

I'll go runnin' in outer space, yeah, yeah

난 바깥세상으로 뛰어 나갈 거야

 

Yeah lines form on my face and my hands

얼굴과 손에 주름이 생기고

Lines form on the left and right

오른쪽과 왼쪽에 주름이 생겨

I'm in the middle without any plans, I'm a boy and I'm a man

난 아무 계획 없는 중간세대, 난 소년이면서 어른이지

I'm eighteen and I like it, Yes I like it, oh I like it, love it, like it, love it, eighteen, eighteen

난 열 여덟, 좋아, 그래 좋아, 정말 좋아열 여덟열 여덟


[1970's/1972] - School's Out - Alice Cooper / 1972 

[1970's/1977] - You And Me - Alice Cooper / 1977

[1970's/1978] - How You Gonna See Me Now? - Alice Cooper / 1978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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