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s/19672014. 7. 11. 05:00

 

Respect는 스탁스 레코딩 아티스트 오티스 레딩(Otis Redding)이 만든 곡으로 오티스가 1965년 처음 발표한 곡이다. 하지만 가장 크게 히트하고 음악사적으로 평가를 받는 버전은 1967년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이 발표한 곡으로 이 곡은 미국 싱글 차트에 1위, 영국 10위에 올랐고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무려 5위를 차지했다.

오티스아레사의 버전은 조금 다르다. 일단 성별이 달라서 오티스의 버전은 여자가 아무리 자신을 위태롭게 하더라도 그녀가 자신을 존중해주기만 하면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주겠다는 절박한 남자의 심정을 담은 것이지만 아레사의 버전은 남자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여자의 입장을 담은 것으로 남자를 절대로 나쁘게 하지 않을 테니 자신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강력한 선언에 가깝다. 또한 아레사의 가사는 오티스의 것과 달리 후렴구에 "R-E-S-P-E-C-T"를 넣었고 백업 보컬들은 "Sock it to me, sock it to me, sock it to me..."를 반복한다. 오티스의 버전은 스티브 크라퍼(Steve Cropper)가, 아레사의 것은 제리 웩슬러(Jerry Wexler)와 아리프 마르딘(Arif Mardi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R-E-S-P-E-C-T" 부분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로꼬, 식케이, 지구인, 릴보이, 그레이, DJ 펌프킨 등이 부른 Respect에 샘플링 되었다.

 

아레사버전은 당시 시민운동과 더불어 여성주의 운동의 이정표같은 곡이 되어 R&B 역사에 있어 최고의 곡의 평가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곡은 세상의 모든 상대적인 약자가 상대적 강자에게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시의 인종차별주의 사회에서 흑인들이 백인에게 할 수 있는 통렬한 메시지였다. 이 곡은  당시에도 이런 분위기가 충분히 반영되어 그래미에서 최우수  R&B 녹음상과 R&B 여성 솔로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1987년엔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2년 국회 도서관에 등재되었고 RIAA 선정 세기의 노래에 포함되었다.

 

 

제리아레사의 의견을 듣고 데뷔 앨범을 위해 Respect를 가져왔다. 오티스의 버전이 싱글 차트 35위까지 오르는 것을 보고 조금 더 크로스오버적인 히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아레사오티스의 가사를 거의 그대로 썼지만 약간 가사를 더하고 브릿지를 살리면서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담도록 꾸며졌다. 후렴구는 아레사와 여동생 캐롤라인(Carolyn Franklin)이 아이디어를 냈고 백업 보컬은 캐롤라인과 다른 여동생 에르마(Erma Franklin)가 불렀다. 오티스의 버전에는 브릿지가 없었으나 제리는 테너 색소폰주자 킹 커티스(King Curtis)를 섭외해 샘 앤 데이브(Sam and Dave)의 When Something Is Wrong With My Baby의 코드를 사용해 브릿지를 만들도록 했다. 또한 스푸너 올드햄(Spooner Oldham)은 피아노를 연주했다.

 

가사 중에 "TCB"는 "Take Care Of Business"를 뜻한다. 이것은 캐롤라인이 노래를 부르다 즉흥적으로 흥분해서 내뱉은 말이다. "sock it to me"가 무엇인가에 대해선 아레사가 아직도 말을 해주지 않아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것들을 종합해보면 여기선 "최선을 다해"정도가 될 듯하다.

 

이 곡으로 아레사는 '소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아레사 이전에 R&B의 여왕 자리는 에타 제임스(Etta James)가 차지하고 있었다. 에타아레사에게 뺏긴 명성을 찾기 위해 자신도 오티스Security를 리메이크 했으나 완전히 묻히고 말았다.

 

이 곡의 인기 요인을 묻는 질문에 아레사는 "누구나 존중받길 원하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자본주의에서 '돈을 주면 (마음까지도) 다 주는 것이다'라는 말을 선배에게 들은 적이 있지만 그래도 존경심을 돈으로 흥정하는 건 좀 그렇다. 처음에는 그렇게해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랑을 돈으로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돈이 떨어지면 그 관계는 유지되기 힘들지 않을까? 

 

 

2014071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What you want, baby, I got it

뭘 원해, 자기, 나한테 있어

What's you need? You know I got it

뭐가 필요하지 그대? 알지? 나한테 있는 거

All I'm askin' is for a little respect when you get home

내가 요구하는 건 집에 오면 조금의 존경심을 표하라는 거야

Hey baby, when you get home, mister

자기, 집에 오면 말이야, 형씨

 

I ain't gonna do you wrong while you're gone

당신이 나가있을 때 난 당신에게 잘못될 일은 하지 않을 거야

I ain't gonna do you wrong because I don't wanna

All I'm askin' is for a little respect when you get home

당신에게 해끼칠 일은 안 할 거야 왜냐하면 당신이 집에 왔을 때 당신에게서 약간의 존경심을 요구하기 때문이지

Hey baby, when you get home, listen

 

I'm about to give all of my money

내 돈을 다 줄 게

And all I'm askin' in return, honey

대신 조건이 있어

You give me my profits when you get there

그걸 갖는 대신 나에게 수익을 주는 거야

Yeah baby, when you get home, oh, yeah, ooh

그래집에 왔을 때 말이지

 

Your kisses sweeter than honey and guess what? So is my money

당신의 키스는 꿀보다 더 달콤하지, 또 뭐가 그런지 알아? 내 돈도 그래

All I want you to do for me is give it to me when you get home

Yeah baby, whip it to me

내가 당신이 해줬으면 하는 걸 당신이 집에 왔을 때 줬으면 해, 나한테 잡혀 사는 거야

When you get home now

 

R E S P E C T

Find out what it means to me

그게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알아줘

R E S P E C T

Take care, T C B

조심해, 잘 해라

 

Oh, a little respect

약간의 존중

Yeah, baby, I want a little respect

내가 원하는 건 약간의 존중

Now, I get tired, but I keep on tryin' runnin' out of foolin', I ain't lyin'

지금 피곤해 하지만 난 계속 바보가 도지 않기 위해 노력할 거야, 난 눕지 않아

Yes, respect, all I need is respect

그래, 존중, 내가 필요한 건 존중이야

All I want, ooh yeah, I want little respect

Yeah, baby, a little respect

Oh honey, sock it to me

, 자기야, 최선을 다 해봐

Ooh, I want a little respect

   

 

2012/10/17 - [1960's/1967] - Do Right Woman, Do Right Man - Aretha Franklin / 1967 

2013/10/21 - [1960's/1967] - I Never Loved A Man - Aretha Franklin / 1967 

2013/06/15 - [1960's/1967] - Chain Of Fools - Aretha Franklin / 1967 

2015/03/25 - [1960's/1967] -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 - Aretha Franklin / 1967

2018/01/20 - [1960's/1968] - Think – Aretha Franklin / 1968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