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s/19852014. 7. 13. 05:00

 

 

 

The Sun Always Shines On T.V.는 노르웨이의 팝 밴드 아하(A-ha)1985년 데뷔 앨범 <Hunting High And Low>에 수록된 곡으로 Take On Me, Love Is Reason에 이어 세 번째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나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미국에선 20위까지 올랐다. 이 곡은 동유럽에서의 인기로 2003년 재발매 되었고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의 싱글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곡은 당시 아하의 거의 모든 곡을 썼던 폴 왁타(Pål Waaktaar)가 썼고 프로듀서는 아하Take On Me, 리오 세이어(Leo Sayer)More Than I Can Say, 드림 아카데미(Dream Academy)Life In A Northern Town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알란 타니(Alan Tarney)가 자리에 올랐다.

 

베이스라인은 야마하 DX7으로 연주했고 PPG Wave, Roland Juno-60 같은 신디사이저가 사용되었다. 그리고 초반에 오보에가 샘플링 되었다.

 

이 곡의 가사 일부분은 원래 미발매 트랙인 Never Never에서 사용되었던 것이다.

 

뮤직비디오는 스티브 바론(Steve Barron)이 감독했고 스티브가 만든 전작 Take On Me의 마지막 부분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TV의 채널 화면을 보여주고 드럼 소리와 함께 다른 뮤직비디오가 시작된다. 촬영는 영국의 세인트 올번스 성당에서 찍었고 많은 수의 마네킹이 동원되었다. 마지막 장면은 세 멤버가 정지되며 뒤 배경과 분리되면서 멈추는데 이 장면은 다음 싱글은 Train Of Thought으로 연결된다.

 

 

은 이 곡의 녹음 과정에 대해 이 곡을 쓰고 난 후 워너사의 비서는 이 곡이 히트할 거라고 느꼈어요. 그녀는 상사인 앤디 윅햄(Andy Wickham)에게 이 곡을 녹음시키라고 종용했죠. 그래서 우린 이 곡을 녹음하게 되었는데 그 때 모튼(Morten Harket)맥스(Magne 'Mags' Furuholmen)가 감기에 걸려 심하게 앓았어요. 둘은 스튜디오에서 고열로 슬리핑백에 자주 누워있어야 했죠라고 말했다. 은 드럼파트까지 다 만들었다.

 

또한 <1000 UK #1 Hits>에서의 인터뷰에선 다운 되어 있던 날에 쓴 것이다. 비가 오던 날 나랑 맥스는 호텔에서 영어 TV를 보고 있었는데 TV에 나온 한 남자가 비가오지만 TV에서는 항상 해가 빛나죠라고 말했다. 이 곡은 TV의 힘에 관해서 그리고 TV가 제시하는 삶에 관한 노래예요라고 말했다 

 

가사의 뜻을 파악하기가 참 어렵다. 이 곡은 Take On Me의 뮤직비디오가 다룬 실제와 가상의 경계선에 대한 내용을 가사로 옮겨온 듯한 느낌이다. TV속세계와 현실 세계의 벽에 대한 노래 같다. 후렴구는 TV속 동경의 대상이 말하는 것 같다. 자신을 사랑하면 모든 문제를 잊을 수 있다고, 자신을 믿으라고. 하지만 화자는 여전히 고민을 안고 살며 거울을 보면 초췌해져 가는 자신이 보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봐도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TV를 보면 태양은 빛나고 있다. 그래서 현실을 잊으며 TV만 보려 하는 것 같은데... 후반부에 살짝 암시하는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도 소통할 수 없는 마네킹을 등장시켜 연주자와의 벽을 보여준다. 

 

맥스의 키보드, 세션맨의 드럼, 현악기의 애절함 그리고 모튼의 보컬이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면서도 뭔가 넘기 힘든 새롭고 아방가르드 한 자극을 준다. 정말 재평가 받아야 마땅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2014071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Touch me, how can it be?

날 만져줘요, 어떻게 그러냐고요?

Believe me the sun always shines on TV

날 믿어요, TV에선 항상 태양이 빛나잖아요

Hold me close to your heart

날 안아요, 당신의 심장 가까이

Touch me and give all your love to me, to me

날 만져요 그리고 당신의 모든 사랑을 내게 주세요, 내게

 

I reached inside myself and found nothing there to ease the pressure of my ever worrying mind

내 자신의 내면에 이르러보니 내 근심에 대한 압박을 편하게 해줄 것은 아무 것도 없었어요

All my powers waste away

내 모든 힘을 낭비했죠

I fear the crazed and lonely looks the mirror's sending me these days

요즘 거울을 통해 보이는 외롭고 미쳐 보이는 몰골이 두려워요

 

Touch me, how can it be?

Believe me the sun always shines on TV

Hold me close to your heart

Touch me and give all your love to me

 

Please don't ask me to defend the shameful lowlands of the way I'm drifting gloomily through time

시간을 우울하게 떠다니는 식의 부끄러운 저지대를 방어하라고 요구하지 마요

I reached inside myself today thinking there's got to be some way to keep my troubles distant

오늘 내면을 들여다보니 내 고민거리를 멀리 있게 해 줄 방법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2016/12/03 - [1980's/1984] - Take On Me - A-ha / 1984 

2014/10/11 - [1980's/1986] - October - A-ha / 1986

2017/07/13 - [1980's/1986] - I’ve Been Losing You – A-ha / 1986

2014/11/28 - [1990's/1990] - Crying In The Rain - A-ha / 1990 

2018/01/13 - [1990's/1993] - Angel In The Snow – A-ha / 1993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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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종대

    중딩 시절 카세트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듣고 또 들었던 곡이네요. 테이크 온 미로 사람들은 아하를 댄스그룹인 줄 아는데 이 곡이야말로 아하라는 밴드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음을 보여죠. 이 곡과 두번째 앨범의 맨하탄 스카이라인처럼 락 색깔이 강한 곡을 특히 좋아합니다.

    2017.01.04 17: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