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s/19392014.08.06 05:00

 

In The Mood는 빅밴드 시대의 밴드리더(밴드의 지휘자, 우리나란 밴드마스터란 표현을 썼다) 중 한 명인 글렌 밀러(Glenn Miller)1939년 발표한 곡으로 이듬해 미국에서 13주간 1위에 올랐던 곡이다. 미국 국영 라디오 방송 NPR1999년 선정한 ‘20세기 가장 중요한 음악 작품 100에 포함되었다.

 

이 곡은 트럼펫터이며 밴드리더인 조세프 윙지 매논(Josef Wingy Manone)의 작품인 Tar Paper Stomp란 곡을 아르페지오 스타일로 리듬을 바꿔 조 갈란드(Joe Garland)앤디 라자프(Andy Razaf)가 악보로 옮긴 것이다. 글렌의 버전 전에도 플렛처 헨더슨 오케스트라(The Fletcher Henderson Orchestra)1931 Hot And Anxious란 곡에서 같은 멜로디를 사용했고 1938에드가 헤이스(Edgar Hayes)가 자신의 관현악단과 글렌의 버전에 가깝게 녹음한 적이 있다. 에드가의 버전은 글렌과 달리 바리톤 색소폰을 사용했다. 또한 글렌의 버전이 크게 인기를 얻기 전에 사보이 무대회장에서 여러 밴드들에게도 인기 있는 레퍼토리였다.

 

당시에는 문서화되지 않은 저작권은 인정되지 않아서 떠도는 음악을 누구라도 녹음해 발표하면 자신이 원작자임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곡을 악보로 옮긴 것은 앤디여서 이들에게 저작권이 돌아갔지만 글렌은 이 곡이 크게 히트하고 나서 조세프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해 조세프는 저작권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글렌에게 넘기기 전에 아티 쇼(Artie Shaw)에게 이 작품을 팔았다. 하지만 8분이 넘는 곡이라서 아티는 너무 길다는 이유로 녹음하지 않았고 에드가에게 넘어갔다. 에드가는 짧게 한다는 조건으로 녹음했고 글렌도 원래 의 의도보다는 짧게 녹음했다. 글렌의 버전만 크게 히트한 걸로 봐서 글렌의 편곡 스타일이 당시에 대중적인 입맛에도 맞았고 좀 더 새로웠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글렌의 버전은 처음에 아르페지오가 반복되는,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져 버린 테너 색소폰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트럼펫과 트럼본이 가세한다. 두 부분의 솔로 파트가 있는데 첫 번째는 텍스 베넥(Tex Beneke)앨 클링크(Al Klink)의 연주로 유명한 테너 싸움이란 부제가 붙은 부분이고 두 번째는 16마디로 된 트럼펫솔로다. 한음씩 상승하며 림샷(드럼의 테두리를 치는 것)과 함께 유니즌(모든 악기가 한 음을 연주하는 것)된 으뜸음으로 끝을 맺는 마지막 부분도 유명하다.

 

제목의 뜻은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를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 미국의 경우에는 너무 흔한 주제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선정적인 표현이었다.

 

1977헨하우스 파이브 플러스 투(The Henhouse Five Plus Two)가 리메이크 해 미국과 영국에서 인기를 얻었고 조지 마틴(George Martin)비틀즈(The Beatles)All You Need Is Love 끝부분에 살짝 입혔다가 들켜서 저작권을 물었다. 

 

2014080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2019/02/27 - [1940's/1940] - Imagination - Glenn Miller Orchestra Feat. Ray Eberle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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