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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침/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i Di Figaro) / 1784

by Rainysunshine 201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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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잔나가 거울 앞에서 웨딩 보닛을 써보고 있다. 피가로는 신부의 침대가 들어갈 공간을 신나서 측정한다. 새 방은 알마비바 백작이 마련해 준 것이다. 수잔나는 새 방이 백작의 서재와 가까이 있는 건 백작이 초야권을 행사하려는 의도라고 피가로에게 말한다. 로지나 백작부인이 초인종을 누르고 수잔나는달려나간다. 피가로는 나가며 백작의 의도를 알았다며 자신에게 계획이 있음을 암시한다.

피가로가 떠나고, 바르톨로 박사와 하녀장 마르첼리나가 함께 도착한다. 피가로는 이전에 마르첼리나에게 많은 돈을 빌렸고, 약속된 시간에 갚지 못하면 담보 대신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바르톨로는 피가로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르첼리나를 변호하기로 동의하고 소송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한다.

바르톨로가 떠나고, 수잔나가 돌아와 마르첼리나와 매우 정중하게 비꼬는 말을 주고받는다. 수잔나는 나이 공격을 하고 마르첼리나는 화가 나서 떠난다. 이 때 백작의 어린 시종 케루비노가 어제 정원사의 딸 바르바리나와 함께 있는 것을 백작에게 들켜 쫓겨났다며 백작부인에게 부탁드려 용서를 받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잔나가 부탁해 백작부인이 자신을 위해 중재해주길 원한다고 말한다. 수잔나가 가지고 있는 백작부인의 리본을 빼앗은 뒤 돌려달라는 그녀에게 자기가 시를 주겠으니 여인들이나 백작부인에게 들려주라고 말한다. 

백작이 나타나자, 수잔나는 케루비노를 큰 의자 뒤에 숨긴다. 백작은 수잔나에게 금전적으로 유혹하며 꼬시려 든다. 그때 음악교사 바실리오가 도착하고 백작은 의자 뒤에 숨는다. 케루비노는 수잔나가 드레스로 덮기 위해 오는 동안 의자로 올라선다. 바실리오가 케루비노가 백작부인에게 끌리는 것에 대해 험담하기 시작하자, 백작은 화가 나 모습을 드러낸다. 백작은 어제도 바르바리나의 방이 잠겨 있어 열쇠를 열고 들어가 테이블 보를 벗겼더니 거기에 케루비노가 있었다고 말하며 의자의 덮개를 벗긴다. 케루비노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수잔나와 또 무슨 일이 있는지 추궁하려 하지만 수잔나는 배작의 수작을 케루비노가 들었다며 백작 부인에게서 감추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용해 입다물게 한다. 백작은 케루비노에게 수잔나를 봐서 용서는 해 주지만 군대에 가라고 말한다. 

피가로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와 공개적으로 초야권을 폐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백작은 낭패감을 짓지만 사람들 앞이라 그냥 넘어간다. 피가로는 케루비노를 놀리고 둘은 작별 인사를 나눈다. 


2

백작부인은 남편의 불륜을 한탄한다. 수잔나가 들어와 백작의 유혹을 고발하고  피가로가 들어와 백작이 초야권의 부활을 꿈꾼다고 말한 뒤 우선 백작부인이 오늘밤 밀회를 한다는 익명의 편지로 백작의 질투를 유발하자고 제의한다. 그리고 미리 바실리오를 통해 백작에게 백작부인이 그날 저녁에 만날 약속이 있다는 편지를 보낸다. 이들은 백작이 상상 속의 간통자를 찾느라 너무 바빠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에 신경쓰지 않기를 바란다. 케루비노가 등장하자 수잔나에게 백작과의 만남을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케루비노를 여장하게 한 뒤 대신 가게 해서 백작부인이 그 밀회 현장을 덮치기로 한다. 수잔나는 케루비노의 외투를 벗기고 머리를 빗어주고 여자처럼 행동하고 걷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케루비노의 외투를 가져오기 위해 뒤쪽 문을 통해 방을 나간다.

백작 부인과 케루비노는 수잔나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백작이 도착하는 소리를 듣는다. 케루비노는 옷장에 숨는다. 오늘밤 백작부인의 밀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온 백작은 벽장 안에서 소리가 들리자 그것을 열려고 두들긴다. 백작부인은 수잔나가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다고 말한다. 이때 돌아온 수잔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재빨리 깨닫고 다시 돌아가 안으로 숨는다. 백작은 그렇다면 옷장안에 있는 사람은 목소리로 신원을 밝히라고 외친다. 하지만 백작부인은 대답할 필요 없다고 명령한다. 의심으로 가득찬 백작은 벽장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는 도구를 찾아 나간다. 그리고 침입자가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침실 문을 잠근다. 케루비노와 수잔나는 모습을 드러내고, 케루비노는 창문을 통해 정원으로 뛰어내리며 탈출한다. 수잔나는 케루비노의 예전 옷들을 숨긴다. 

백작과 백작부인이 돌아온다. 백작부인은 걸렸다고 생각하며 케루비노가 벽장에 숨어 있다고 인정한다. 화가 난 백작은 그 자리에서 케루비노를 죽이겠다고 칼을 빼들지만, 문이 열리자 놀랍게도 수잔나가 나온다. 백작이 설명을 요구하자 백작부인은 자신을 신뢰하는 지 시험하기 위한 장난이였다고 말한다. 질투로 눈이 먼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 백작은 용서를 구하지만 편지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다. 편지는 피가로가 쓰고 바실리오가 전달했다고 실토한다. 피가로가 도착해 결혼 축하 파티를 시작하려할 때 백작은 익명의 편지를 따지며 꾸짖는다. 그때 정원사 안토니오가 도착해 어떤 남자가 창문에서 뛰어내려 카네이션이 망가졌다고 불평한다. 안토니오는 아마도 케루비노인 것 같다고 말하자 피가로는 자신이 뛰어내린 것이고 그러다 발을 다쳤다고 말한다. 피가로, 수잔나, 백작부인은 힘을 합쳐 안토니오가 상습적인 술주정뱅이라고 비난한다. 안토니오는 그렇지않다며 도망가는 남자가 떨어뜨린 신문을 들고온다. 백작은 피가로에게 본인이 정말 그 사람인지 증명하라고 명령한다. 피가로가 어쩔 줄 몰라 하자 수잔나와 백작부인이 힌트를 주고 피가로는 의기양양하게 문서를 확인하며 도장이 없어 자신이 케루비노의 영장을 보관했다고 말한다.

채권자인 마르첼리나, 바르톨로, 바실리오가 피가로를 고소한다. 피가로는 빌린 돈을 갚을 수 없으니 피가로와 결혼하기로 한 계약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백작은 피가로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결혼을 기꺼이 미룬다.


3

백작은 혼란스러워 한다. 백작부인의 재촉으로 수잔나는 그날 밤 늦게 정원에서 백작과 만나기로 거짓 약속을 한다. 약속장소에는 백작부인이 나가기로 한다. 수잔나는 향수를 가지러 왔다며 백작에게 말을 건다. 백작은 마르첼리나 때문에 결혼을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수잔나는 백작이 주는 돈으로 마르첼리나에게 돈을 갚을 계획이라고 말한다. 백작의 얼굴엔 미소가 흐르고 멀리서 피가로가 이길 것 같다고 말하자 절대 그렇게 두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재판이 시작된다. 백작은 피가로에게 돈을 갚던지 아니면 마르첼리나와 결혼해야 한다고 말한다. 피가로는 자신은 귀족 출신이라 부모의 허락 없이는 결혼을 할 수 없으며, 아기였을 때 부모의 물건을 도둑맞았기 때문에 부모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주장한다. 이야기가 계속되던 중 피가로는 바르톨로와 마르첼리나가 오래전에 잃어버린 사생아 라파엘로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감동적인 화해 장면이 펼쳐진다. 축제가 진행되고 수잔나가 돈을 들고 나타난다. 하지만 피가로와 마르첼리나가 함께 축하하는 것을 보고 수잔나는 피가로가 자신보다 마르첼리나를 더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짜증을 내며 피가로의 얼굴을 때린다. 마르첼리나의 설명 뒤에 수잔나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축하 행사에 참여한다. 바르톨로는 감정이 북받쳐 그날 저녁 마르첼리나와 결혼한다. 모두 기뻐하지만 백작만 기쁘지 않다.

바르바리나가 케루비노를 데려와 여자로 위장시키고 백작부인에게 꽃을 주러  떠난다. 백작부인은 홀로 행복의 상실을 생각한다. 안토니오는 케루비노가 세비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 있다고 백작에게 알린다. 백작은 불같이 화를 내며 떠난다. 수잔나는 백작부인에게 백작을 함정에 빠뜨릴 계획을 알린다. 백작부인은 수잔나가 백작에게 보낼 사랑의 편지를 받아쓰는데, 이는 그가 그날 밤 "소나무 아래"에서 그녀를 만날 것을 암시한다. 편지는 백작에게 편지를 고정시키는 핀을 돌려주라고 지시한다.

젊은 농민들, 특히 케루비노가 소녀로 변장하고 백작부인에게 세레나데를 들려주기 위해 도착하지만 들키고 만다. 백작은 안토니오와 함께 도착하고 케루비노를 발견하고는 분노한다. 바르바리나는 백작이 한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제안했던 것을 공개적으로 말하며 케루비노를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 뒤 청혼을 한다. 매우 당황한 백작은 케루비노를 머무르게 허락한다. 3쌍의 결혼식이 열리고 

수잔나가 백작에게 편지를 전달한다. 백작은 몰래 편지를 넣다가 핀에 찔린다. 피가로가 백작이 핀에 손가락을 찌르는 것을 보고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았다는 걸 눈치챈다. 막이 내리자 두 신혼부부가 기뻐한다.


4

서신의 지시에 따라, 백작은 그 핀을 수잔나에게 돌려보내려 바르바리나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바르바리나는 그것을 잃어버렸다. 피가로와 마르첼리나는 바르바리나를 보고, 피가로는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묻는다. 그 핀이 수잔나에게 돌려주라는 핀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피가로는 질투심에 휩싸여 수잔나가 백작을 몰래 만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마르첼리나에게 불평하며, 백작과 수잔나, 그리고 모든 불성실한 아내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맹세한다. 마르첼리나는 수잔나가 그럴리 없다며 주의를 촉구하지만, 피가로는 듣지 않는다. 피가로가 달려나가고, 마르첼리나는 수잔나에게 피가로의 의도를 알리기로 결심한다.

질투심로 가득 찬 피가로는 오늘밤 백작과 수잔나가 만날테니 바르톨로와 바실리오에게 신호를 주면 도우러 와달라고 말한다. 바실리오는 피가로의 어리석음에 대해 언급하며 피가로만큼 경솔했다고 주장한다. 피가로는 여자란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한다. 수잔나와 백작부인이 서로의 옷을 입고 도착한다. 마르첼리나는 수잔나에게 피가로의 의심과 계획을 알리며 그들과 함께 있다. 마르첼리나와 백작부인이 계획을 의논한 후, 수잔나는 피가로에게 사랑 노래를 불러주며 피가로를 놀린다. 피가로는 덤불 뒤에 숨어 이 노래가 백작을 위한 노래인 줄 알고 점점 더 심한 질투가 난다.

백작부인은 수잔나의 드레스를 입고 도착한다. 케루비노가 나타나 수잔나(백작부인)의 손을 잡으며 키스 하자고 말한다. 이때 백작이 나타나고 놀란 그를 백작은 따귀를 때린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끼어든 피가로가 얼굴에 맞고 쓰러지고 케루비노는 달아난다. 백작은 수잔나(백작부인)에게 진지한 사랑을 말하며 보석으로 장식된 반지를 준다. 피가로 등장하자 그들은 함께 숨는다. 피가로는 수잔나의 불륜 현장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하자 수잔나가 백작부인의 옷을 입고 등장한다. 피가로는 그녀를 백작부인이라고 착각하고 백작의 의도를 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금방 변장한 자신의 신부를 알아본다. 그렇지만 모른척하며 백작부인에게 빠진 척하며, 그 자리에서 바로 사랑을 나누자고 하는 등 농담을 한다. 피가로의 말에 속아 화가 난 수잔나는 피가로를 여러 번 때린다. 두 사람은 화해한다. 피가로는 백작부인(수잔나)에 대한 사랑을 큰 소리로 고백함으로써 백작의 관심을 끈다. 

 이 모습을 본 백작은 피가로를 불러 세우고 큰 소리로 사람들을 부른다. 그러자 바르톨로, 바실리오, 안토니오 등이 나타나 무슨 일이냐며 묻는다. 백작은 백작부인에게 나오라고 말하고 이에 케루비노, 바르바리나, 마르첼리나 등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수잔나가 나타나 용서해달라고 말한다. 모두가 백작에게 피가로와 백작부인을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지만, 백작은 큰소리로 절대 그럴 수 없다며 안된다는 걸 강조한다. 그때 백작부인이 등장하고 반지를 본 백작은 그가 유혹한 것은 백작부인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백작부인은 나는 상냥한 사람이니 용서해 드리죠라고 말한다. 이제 피가로의 결혼식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두의 합창으로 막을 내린다.

 

 

눈에비친햇빛

 

 

[1700s] - Sull'aria...Che Soave zeffiretto - W. A. Mozart / 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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