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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7

No Surprises - Radiohead / 1997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20. 9. 29.

No Surprises는 UK 얼터너티브 록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1997년 발표한 3번째 스튜디오 앨범 <OK Computer>에 수록한 곡으로 UK 4위, 아일랜드 13위를 기록했다. 2010NME 선정 지난 15년간 최고의 150 곡 중 107위에 올랐다. 레지나 스펙터(Regina Spector)2010년 리메이크 했다.

 

멤버들이 함께 만들고 나이젤 고드리치(Nigel Godrich)와 공동으로 프로듀서를 맡았다. R.E.M과 합동 공연을 하던 1995년 처음 만들었고 노르웨이에서는 이 노래에 맞춰 멤버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가사를 다시 썼고 글로켄슈피엘도 집어넣었다. 톰 요크(Thom Yorke)이후로도 우린 끝없이 많은 버전들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첫 번째 버전만 커버했죠. 그래서 우리도 원래의 버전으로 돌아갔어요라고 말했다. 은 또한 우린 마빈 게이(Marvin Gaye)루이 암스트롱(Louie Armstrong)What A Wonderful World와 같은 분위기를 원했어요라고 말했다앨범 작업에서 처음 녹음한 곡이다

 

베이스의 콜린 그린우드(Colin Greenwood) 휴모와의 인터뷰에서 공연 친화적인 곡이예요. 우리의 전략은 Climbing Up The Walls로 관객들을 놀래 킨 뒤 이 곡으로 자장가처럼 달래주는 거예요라고 말했고 Q와의 인터뷰에서 "이걸 공연에서 하려고 하면 편곡을 달리 해야 돼요. 너무 어둡거든요. 그래서 연기를 해야 해요. 가수는 그렇지 않지만 가사의 화자는 붕괴직전이니까요. 가사가 어두워서 그래요. 그래서 느리게 불러요. 부서질듯 부르면 더 좋게 들려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그랜트 지(Grant Gee)가 감독을 맡았고 혼자만 출연했다. 이 우주선 헬멧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헬멧에는 점점 물이 차올랐다가 빠진다. 의 안전을 위해 높은 곳에서 촬영했고 촬영과 같이 오래 물 속에 있던 것이 아니라 화면을 천천히 돌린 것이다. 촬영과정에서 은 많이 불편했고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노출하며 살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숨기고 살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자는 후자를 택하고 싶다.  조용히, 아무 놀랄 일도 없는 삶을.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전자를 택하면 후자보다는 더 많은 돈을 벌 가능성이 높다. 자주 개인의 행복이나 평안보다는 돈을 택해야 할 경우가 생기므로 그렇게 쉬운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화자의 "Let me out of here" 요구는 MV처럼 현실이 그렇게 자신을 옥죄어 와도 결국은 탈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This is my final fit, my final bellyache with”"Let me out of here"를 자살로 보는 시각도 있다. 결국 막대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상대를 짓밟고 올라서야만 하는 스레기같은 마인드가 필수다. 우리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처뿐인 삶이 되고 결국 피곤과 불행을 안고가야 할 것이다. 이 노래는 이런 자본과 경쟁의 논리를 어떻게 돌파할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2020092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 heart that's full up like a landfill

쓰레기장같이 차오른 마음

A job that slowly kills you

너를 천천히 죽이는 일(직업)

Bruises that won't heal

치유되지 않는 멍 자국들

 

You look so tired and unhappy

넌 지치고 불행해 보이는 구나

Bring down the government

정부를 전복시켜

They don't, they don't speak for us

그들은, 그들은 우릴 대변하지 않잖아


I'll take a quiet life

(그냥) 난 조용한 삶을 택할래

A handshake of carbon monoxide

일산화탄소와 악수하며

 

No alarms and no surprises X3

놀람이나 뜻밖의 사고 없이

Silent, silent

조용히, 조용히

 

This is my final fit, my final bellyache with

이게 내 마지막 발작, 내 마지막 복통

 

No alarms and no surprises X3 please

놀람이나 뜻밖의 사고 없이

Such a pretty house, such a pretty garden

아주 예쁜 집, 아주 예쁜 정원에서

 

No alarms and no surprises (let me out of here) X2

큰일이나 별일 없이 (날 여기서 나가게 해줘)

No alarms and no surprises please (let me out of here)

부디 놀랄 일도 흥분할 일도 없이 (여기서 날 내보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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