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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87

Englishman In New York - Sting / 1987

by Rainysunshine 2022. 1. 11.

Englishman In New York은 UK 뮤지션 스팅(Sting)이 1987년 발표한 <...Nothing Like The Sun> 앨범 수록한 곡으로 UK 51위, US 84위 등 여러 나라에서 중위권 정도의 히트를 기록했다. 1990년 독일 DJ이자 프로듀서 벤 리브랜드(Ben Liebrand)의 리믹스 버전이 UK 15위까지 올랐고 1993년 샤인헤드(Shinehead)가 Jamaican In New York으로, 2008년 캐나다 힙합 가수 카디날 오피쉘(Kardinal Offishall)이 Ill Eagle Alien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 했다. 2005년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는 Union에서 샘플링 했다. 국내에선 KBS2 <탑밴드 2>에서 데이브레이크가, SBS <K팝스타 2>에서 샘김이 불렀고 전제덕이 2017년 <And So It Goes>에서 하모니커로 커버했다.  

스팅이 만들고 스팅 닐 도르프스맨(Neil Dorfsma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브랜포드 마샬리스(Branford Marsalis)가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매뉴 케츠(Manu Katche)가 드럼으로, 미노 첼루(Mino Cinélu)가 퍼커션으로 참여했다. 스팅은 뉴욕의 다양한 소리들을 집어넣길 원했다. 1987년 뮤지션과의 인터뷰에서 "약간은 경쾌한 레게 스타일에서 시작해요. 그리고 클래시컬한 느낌을 브릿지에 주기 위해 바이올린과 합시코드를 넣었고 그 다음엔 재즈적인 요소를 넣었죠.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을 겪으면서 뉴욕의 거리를 걸으며 지나가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결론적으로는 뉴욕 거리를 표현하고 싶었던 거죠. 유리로 된 가게들을 지나가며 그 가게들에서 각각 나오는 다양한 음악들을 듣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스팅기타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건 특정부분에서 우리가 God Save The Queen을 단조로 연주했다는 거예요. 근데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흑백으로 처리된 뮤직비디오는 데이빗 핀처(David Fincher) 감독을 맡았다. 작가 퀜틴 크리스프(Quentin Crisp)가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가사와 더불어 가장 좋아했던 MV 중 한 편이다. 

 

가사는 스팅 퀜틴과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1986년 퀜틴이 UK에서 US 뉴욕의 맨하탄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 왔을 때 스팅은 그 집에 며칠간 머무른 적이 있었다. 퀜틴은 동성애자로 당시 뉴욕에서도 괴짜로 보일만큼 독특한 캐릭터였고 사실상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그는 스팅에게 농담으로 "(여기 있으면 외국인에 한해) 범죄를 저지르고 외국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귀화서류들이 날아올 거예요"라고 말했다.

 

가사와는 별개로 스팅은 뉴욕에 있으면서 느꼈던 외로움이나 향수병 같은 걸 UK 스타일의 술집에서 해소하곤 했는데 다음은 그에 관한 글이다. "토요일 아침마다 일찍 위성으로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를 해주는 술집을 찾아 나섰어요. UK에선 그런 곳이 있어서 맥주를 마시며 축구도 보고 기름지게 튀긴 것들로 된 아침을 먹을 수가 있거든요. 각지에서 온 축구팬들과 어깨를 부비기도하면서 마치 마법처럼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처럼 화면을 보고 소리 지르기도 하고요. (그런 걸 보면) 우린 미신적이고 원초적인 부족이기도 하죠. 경기가 끝나면 우린 유령처럼 또 다시 도시로 사라지곤 해요."

가사는 뉴욕에 있으면서 UK인으로서 이방인처럼 느꼈던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싱글의 표지에서와 같이 어떤 특정한 사고나 문화를 공유한 집단에서 그 문화와 다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우스꽝스럽고(정확히 표지가 그걸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해 보이니까. 화자는 커피가 아닌 차를 마시고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인해 시선이 불편했던 것 같다. 예의를 지켜달라고 말하고, 가급적 문제를 만들기 위해 피해다니는 것은 어떤 위협을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럼에도 화자는 "자기 자신이 돼라"라고 말한다. 다른 나라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그 나라의 법과 규칙을 지키겠다는 것이지 자신의 정체성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닐 테니까. 

 

2021071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커피는 마시지 않으니 차를 주세요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한쪽엔 토스트를 놓아 주시구요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내 억양으로 알 수 있을 거예요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난 뉴욕에 있는 영국인

 

You see me walking down Fifth Avenue

내가 5번가를 걸어 내려가는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A walking cane here at my side

내 옆엔 지팡이가 있죠

I take it everywhere I walk

걸을 때는 어느 곳에나 지니고 다녀요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난 뉴욕에 있는 영국인 이예요

 

Whoa.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난 외계인, 합법적인 외계인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난 뉴욕의 영국인

 

 

※※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예절이 사람을 만들죠"라고 누군가 말해준다면

He's the hero of the day

그 사람은 나의 구원자예요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사람은 무시를 견디고 웃어야 하니까요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누가 뭐라 하던 자기 자신이 되세요

 

 

Modesty, propriety can lead to notoriety

겸손함과 예의바름은 오명이 될 수 있지만 

But you could end up as the only one

결국 당신은 유일한 사람이 될 거예요

Gentleness, sobriety are rare in this society

이 사회에서 관대함과 절제는 드무니까요

At night a candle's brighter than the sun

밤엔 촛불이 해보다 더 밝죠

 

Takes more than combat gear to make a man

사람이 되려면 완전군장 그 이상이 되야 햐죠

Takes more than a license for a gun

총기허가증 그 이상을 요구해요

Confront your enemies, avoid them when you can

적들과 대면하면 할 수 있는 한 피하세요

A gentleman will walk but never run

신사는 걸을 뿐 절대 뛰지 않으니까요

 

※※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X9

누가 뭐라 하던 자기 자신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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