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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s/1979

Ships - Ian Hunter / 1979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21. 5. 25.

Ships는 UK 밴드 모트 더 후플(Mott The Hoople)의 리드 싱어로 유명한 이안 헌터(Ian Hunter)가 1979년 발표한 앨범 <You're Never Alone with A Schizophrenic>에 수록 한 곡이다. 배리 매닐로우(Barry Manilow)가 1979년 발표한 6번째 스튜디오 앨범 <One Voice>에 수록한 버전이 히트하면서 크게 알려졌다. 

이안이 만들고 믹 론슨(Mick Ronso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안모조와의 인터뷰에서 배리가 리메이크 한 것에 대해  “배리의 버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었어요. 편곡에 있어 전혀 주저함 같은 게 보이지 않고 그래서 저의 버전과 달리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 아들이 굽히고 들어가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죠. 배리의 아버님은 돌아가셨지만 노래에는 그게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배리는 청중들이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걸 즐겼던 것 같고 그럼으로써 히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이안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서술하며 아버지를 찬양한 곡이다. 발표는 솔로 시절에 했지만 곡은 모트 더 후플 시절에 이미 써 놓았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배리의 버전을 먼저 알았지만 배리의 버전이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을 상당히 헐리우드 영화처럼 세련되게 각색한 느낌이라면 이안의 버전은 부자간의 멀어진 거리에 대한 비애감과 그 이야기를 감싸 안고 있는 서정성, 그리고 그 안타까움이 배여 나오는 느낌이다. 아버지와 아들을 각각 한 척의 배로 표현했고 그 배의 사이를 멀게 하는 것을 밤으로 묘사했다. 북한과 남한처럼 가까이 있어도 먼 사이인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 지금처럼 전화도 용이하지 않고 오직 편지에 의존해 소식을 전하던 때가 떠오른다.   

 

2021052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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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alked to the sea, just my father n' me

우린 바다로 갔어요, 아버지랑 나랑만요

And the dogs played around on the sand

그리고 강아지들은 모래 위에서 놀았죠

Winter cold cut the air, hangin' still ev'rywhere dressed in gray

겨울바람은 공기를 가르고, 어디서나 여전히 회색빛을 띠고 있었어요

Did he say hold my hand

아버지는 내 손을 잡아라고 말했었나 그랬고

I said love's easier when it's far away

난 사랑은 멀리 있을 때 더 쉽다고 말했죠

We sat 'n watched a distant light

우린 앉아서 먼 빛을 바라보았어요

 

We're two ships that pass in the night

우리 둘은 밤을 지나는 배예요

We both smile and we say it's alright

우린 둘 다 미소를 지었고 좋다고 말하죠

We're still here, it's just that we're out of sight

우린 여전히 여기에 있지만 시야에서 멀어져요

Like those ships that pass in the night

배들이 밤 속으로 지나가듯이

 

There's a boat on the line where the sea meets the sky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지점에 배가 있어요

There's another that rides far behind

멀리 저편에서 또 한 척이 항해해요

And it seems you and I are like strangers a wide ways apart

당신과 나는 넓은 길을 따로 가는 이방인처럼 보여요

As we drift on through time

우린 시간을 통과하며 떠다니죠

He said it's harder now we're far away

아버지는 우린 지금 멀리 있어서 더 힘들다고 말했어요

We only read you when you write

네가 편지를 쓸 때 우린 그걸 읽고 겨우 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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