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는 지구의 멸망이 5년 밖에 남지 않았을 때, 앨범의 주인공인 지기(Ziggy Stardust)가 외계인인 스타맨(Starman)의 구원의 메시지를 지구의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내용이다. 스타맨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지기가 전달하는 것을 듣는 것은 라디오를 듣는 지구의 젊은이이기 때문에 이 곡의 화자는 라디오를 통해 그 메시지를 접하는 젊은이의 시점으로 그려지고 있다. 데이빗은 종종 지기를 외계인으로 해석하는 팬들이 많은 것에 대해 1973년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지기는 스타맨이 아니고 단지 메신저의 역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후렴구는 1939년 빅터 플레밍(Victor Fleming) 감독의 영화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의 주제곡 Over The Rainbow와 비슷하고 티 렉스(T. Rex)의 Telegram Sam과 Hot Love, 슈프림스(The Supremes)의 You Keep Me Hangin' On 등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곡은 데이빗이 만들었고 프로듀서는 켄 스콧(Ken Scott)과 공동으로,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와 편곡은 믹 론슨(Mick Ronson)이 맡았다. 중간의 기타 리프는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에 영향을 준 것 같다.
“Don't tell your poppa”란 가사에는 록큰롤의 등장을 두고 벽을 형성했던 세대 간의 차이를 느끼게 한다. 당시 데이빗의 드러머였던 우디 우드맨세이(Woody Woodmansey)는 2008년 언컷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소통의 희망을 가진 콘셉트라는 의미에서 Starman을 좋아해요. ‘그들’이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과 접촉하려 한다는 것은 록큰롤이 미래에는 더 좋아지리라는 희망도 갖게 하는 것 같아서요. 이 곡은 Space Oddity 이후 데이빗의 첫 히트곡이예요. 이 곡 이후로 모든 게 변했죠”라고 말했다.
1972년 데이빗은 <Top of the Pops>에서 이 곡을 부르면서 처음으로 지기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나왔다. 지금 보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충격을 던졌던 무대 의상이었고 믹과 어깨동무하며 부르는 모습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이 퍼포먼스로 인해 데이빗은 스타덤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게 된다. 이후 곡은 영국에서 10위까지, 미국에서도 뒤늦게 차트에 올라 65위까지 올랐다.
2016011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몇 시인지 몰랐어 그리고 빛이 흐려
I leaned back on my radio-oh-oh
나는 라디오를 등지고 있었지
Some cat was laying down some rock 'n roll
어떤 고양이가 록큰롤을 내던지고 있었어
'Lotta soul, he said
'소울이 가득 담긴'이라고 말했어
Then the loud sound did seem to fa-ay-ade
그리고 큰 소리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더니
Came back like a slow voice on a wave of pha-ay-ase
파동에 얹은 느린 음성 같은 게 다시 나왔어
That weren't no D.J. that was hazy cosmic jive
D.J의 목소리는 아니었어. 그건 희미한 우주의 자이브였어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하늘에는 기다리는 스타맨이 있어
He'd like to come and meet us but he thinks he'd blow our minds
그는 우릴 만나고 싶어 해 하지만 그렇게 하면 우리가 정신을 잃을 거라고 생각하지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하늘에서 기다리는 스타맨이 있어
He's told us not to blow it cause he knows it's all worthwhile
그는 우리에게 망치지 말라고 말했어 그게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란 걸 알기 때문이지
He told me let the Children lose it, let the Children use it,
그는 내게 말했어 아이들이 빠져들게, 아이들이 그걸 이용하게 두라고
Let all the children boogy
모든 아이들이 춤을 추게 두라고
I had to phone someone so I picked on you-ooh-ooh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야 해서 너에게 전화를 걸었지
Hey, that's far out so you heard him too-ooh-ooh!
"이봐, 그건 멀리서 온 소리야 그러니 너 역시 들었을 거야
Switch on the TV we may pick him up on channel two
TV를 틀어봐. 2번 채널에서 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Look out your window I can see his li-ay-ay-ght
창밖을 봐. 그의 빛을 볼 수 있어
If we can sparkle he may land toni-ay-ay-ght
우리가 반짝이면 오늘밤 내려올지도 몰라
Don't tell your poppa or he'll get us locked up in fright"
네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아 그렇지 않으면 그가 공포 속에 우릴 가둘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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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보위의 노래입니다. 해외 유명 스타 중 누가 내한을 오면 가장 좋겠냐는 지인들의 물음에 한상 보위를 뽑곤 했었죠. 올 가능성은 없지만 항상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작년 투어 중단 선언 부터 뭔가 심상치 않더니 결국 고인이 되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보위의 광팬이시군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