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inestone Cowboy는 US 컨트리 뮤지션 글렘 켐벨(Glen Travis Campbell, 19360422 – 20170808)이 1975년 발표한 28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US 1위, AC 1위, 컨트리 1위, 연말결산 2위, 역대결산 157위 (2018년 기준), 캐나다 1위, 아일랜드 1위, UK 4위 등을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아주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고 CMA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이 곡에 영감을 받아 밥 클락(Bob Clark) 감독이 1984년 영화 <Rhinestone>을 만들었다.
글렌은 2012년 그래미 평생업적상 부문을 수상할 때 이 곡을 불렀다. 당시 알츠하이머에 걸렸을 때였는데, 부인의 도움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의사도 공연이 병의 호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을 해서 공연을 허락했다.
래리 와이스(Larry Weiss)가 만들고 데니스 램버트(Dennis Lambert)와 브라이언 포터(Brian Potter)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1974년 래리가 먼저 발표했지만 전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또한 당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다미녀 자칭 '라인스톤 카우보이'라고 소개하며 다니던 컨트리 가수 데이빗 알렌 코(David Allan Coe)에게 곡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데이빗은 스스로의 별명을 노래로까지 만들어 부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한다.
래리는 1984년 AS와의 인터뷰에서 "우연히 이 라인스톤 카우보이란 말을 들었을 때 제목으로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의 영웅 같은 의미를 총체적으로 담는 거였어요. 또한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당시 브로드웨이에는 저나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 토니 올랜도(Tony Orlando) 같이, 수없이 많은 지망생들이 성공을 꿈꾸고 있었거든요. 특히 닐은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해 반짝이 옷을 입고 다녔어요"라고 말했다.
글렌은 오스트레일리아 공연 중 우연히 라디오에서 이 곡을 들었다. 한 번 들었을뿐이지만 전혀 잊혀지지 않았고 결국 테이프를 사서 반복해서 들었다. 그리고 US로 돌아가자마자 A&R 담당자인 앨 코어리(Al Khoury)에게 녹음하고 싶은 곡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런데 앨 역시 글렌에게 줄 좋은 곡을 찾았다고 말했는데, 그게 바로 이 곡이였다. 글렌은 "내 인생 최고의 곡일 거예요"라고 말했다. 글렌은 1970년대가 되면서 히트곡이 끊겼고 불러주는 곳이 점점 줄어들던 차에 이 곡을 만났다. 글렌은 보컬을 더 강조하기 위해 하모니 부분을 오버더빙했다.
가사는 현재의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내일의 성공을 꿈꾸는 한 젊은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라인스톤은 옷에 다는 반짝이는 장식품들을 말한다. 당시 주로 컨트리 가수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의 옷 이였다. 장식품을 다는 게 부분적이여서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트로트 가수들의 반짝이 옷이 생각나기도 한다. 글렌은 "I've been walkin' these streets so long, singin' the same old song" 부분을 "I've been walkin' these streets so long, singin' those good old songs"로 개사했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ve been walkin' these streets so long
이 거리를 오랫동안 걸어 다녔지
Singin' the same old song
똑같은 옛날 노래를 부르며
I know every crack
In these dirty sidewalks of Broadway
브로드웨이의 이 더러운 인도에 있는 모든 틈을 알아
Where hustle's the name of the game
속임수가 게임의 이름인 이곳
And nice guys get washed away
Like the snow and the rain
그래서 착한 사람들은 비와 눈처럼 씻겨 없어져
There's been a load of compromisin'
On the road to my horizon
내 지평선까지의 길 위엔 수 없이 많은 타협이 있었지
But I'm gonna be where the lights are shinin' on me
하지만 날 비추는 빛이 있는 곳에 있을 거야
Like a rhinestone cowboy
번쩍이는 장식품을 단 카우보이처럼 말이지
Riding out on a horse in a star-spangled rodeo
별이 반짝이는 로데오에서 말을 타는
Like a rhinestone cowboy
번쩍이는 장식품을 단 카우보이처럼 말이야
Getting cards and letters
From people I don't even know
모르는 사람들에게 카드와 편지를 받고
And offers comin' over the phone
전화로 제안을 받지
Well, I really don't mind the rain
난 비는 정말로 신경 안 써
And a smile can hide all the pain
그리고 미소로 모든 고통을 가릴 수 있지
But you're down
하지만 다운되기도 해
When you're ridin' the train
That's takin' the long way
먼 길을 가는 기차를 탈 때는
And I dream of the things I'll do
그래서 내가 할 것들에 대한 꿈을 꿔
With a subway token
And a dollar tucked inside my shoe
신발 안쪽에 지하철 표와 돈을 쑤셔 넣고
There's been a load of compromisin'
On the road to my horizon
내 지평선까지의 길 위엔 수 없이 많은 타협이 있었지
But I'm gonna be where the lights are shinin' on me
하지만 날 비추는 빛이 있는 곳에 있을 거야
[1960s/1967] - By The Time I Get To Pheonix - Glen Campbell
[1960s/1967] - Gentle On My Mind - Glen Campbell
[1960s/1968] - Wichita Lineman - Glen Campbell
[1960s/1969] - Time - Glen Campbell
[1960s/1969] - Galveston - Glen Campbell
'1970s > 1975' 카테고리의 다른 글
Someone Save My Life Tonight - 엘튼 존 Elton John / 1975 (19) | 2024.10.12 |
---|---|
Fly, Robin, Fly - 실버 컨벤션 Silver Convention / 1975 (7) | 2024.09.27 |
Boogie Shoes - KC & The Sunshine Band / 1975 (9) | 2024.09.09 |
Love Of My Life - 퀸 Queen / 1975 (3) | 2024.08.29 |
Today - 존 덴버 (John Denver) / 1975 (0) | 2024.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