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 Wanted는 캔사스(Kansas)가 1986년 발표한 10번째 스튜디오 앨범 <Power>에 수록한 곡으로 미국 19위, 캐나다 75위 등을 기록했다.
스티브 월쉬(Steve Walsh)와 스티브 모스(Steve Morse)가 만들었고 앤드류 파웰(Andrew Powell)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뮤직비디오에는 월쉬와 모스만 출연했고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전작인 <Drastic Measures> 이후에 팀에서 기타를 맡았던 케리 리브그렌(Kerry Livgren)이 AD란 팀을 결성하면서 떠났고 1년 반 정도 팀이 해체 상태에 있었다. 다른 팀들과 공연을 하며 충전을 하고 있던 월쉬는 새로운 멤버들을 데리고 다시 팀을 재건했다. 그리고 앤드류를 섭외해 이전의 곡들에 달리 신디사이저를 받아들여 팝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모스는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은 월쉬가 만들었어요. 전 거의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곡을 받았죠. 제가 특별히 한 거는 없고, 이러 이런 걸 좀 바꾸고 마지막에 기타나 현으로 채우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옆에서 훈수 두는 거 정도로만 거든거죠”라고 말했다.
가사는 기본적으로 한 커플의 소통방식이 맞지 않아 헤어진 것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stay behind”라는 표현에서 멤버들 간의 해체를 둘러싸고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지난 앨범의 실패로 누군가가 그만 두자고 말한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아마도 감정을 상하게 하는 표현이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을 사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그 방식은 오랜 시간을 두고 굳어져 온 거라서,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그러므로 둘이 달라서 헤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지도 모른다. 가사에서도 “No need for blame cause we're not the same”라고 말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달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서로의 타협점을 찾기 마련이고 한쪽이 양보하기 마련이다. 그게 조금이라도 바뀌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 “It's not so strange for us to change” 부분은 그런 인식을 수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 어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되면 결국엔 갈라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자기의 주장이 강력하면 할수록 배려하는 말투를 가져야 하는 건 아닐까. 그 상처는 “How many times will it take”를 노래하는 마음처럼 쉽게 잊히지 않으므로.
2019042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You say it's time to stay behind
넌 물러서 있어야 할 때라고 말해
All I wanted was to hold you
내가 원했던 건 널 안는 것뿐 이었어
All I wanted was to touch you
널 만지는 것뿐
No need for blame cause we're not the same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 우린 같지 않으니까
All I wanted was to love you
내가 원했던 건 널 사랑하는 것뿐
That's all I wanted
내가 원하는 건 그뿐이야
How many times will it take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Hurting me the way you do
네가 준 상처들을
How many times till I break
내가 깰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You're hurting me the way I'm loving you the way I do
내가 널 사랑하는 방식대로 넌 내게 상처를 주고 있어
It's not so strange for us to change
우리가 바뀌어야 하는 건 이상하지 않아
All I wanted was to love you that's all I wanted
내가 원했던 건 널 사랑하는 것뿐, 그것뿐이야
How many times will it take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Hurting me the way you do
네가 준 상처들을
How many times till I break
내가 깰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You're hurting me the way I'm loving you the way I do
내가 널 사랑하는 방식대로 넌 내게 상처를 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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