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noid Android는 UK 얼터너티브 록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가 1997년 발표한 앨범 <OK Computer>에 수록한 곡으로 UK 3위, 아일랜드 4위를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04년 256위, 2010년 257위에 올랐다.
재치 있고 어두운 가사는 대부분 톰 요크(Thom Yorke)가 썼다. 노래의 전개는 비틀즈(The Beatles)의 Happiness Is A Warm Gun과 퀸(Queen)의 Bohemian Rhapsody, 픽시즈(Pixies)의 곡들처럼 한 곡이지만 여러 곡을 합친 것 같은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았고 노래 제목은 더글라스 애덤스(Douglas Adams)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Series)>의 '마빈 더 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Marvin The Paranoid Android)'에서 따왔다. 톰은 "농담처럼 고른 건데요. '나 미치도록 우울해'와 비슷한 뜻이예요.제목으로 아주 좋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요"라고 말했다. 끝의 기타 솔로는 자니 그린우드(Johnny Greenwood)가 만들었다. 원래 이 곡을 위해 만든 것은 아니었다. 자니는 멜로트론도 연주 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뮤직비디오는 <로빈<Robin)>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스웨덴 애니메이션 제작자 매그너스 칼손(Magnus Carlsson)이 감독을 맡았다. 톰은 "가사를 그대로 영상으로 옮기는 건 반대였어요. 그래서 매그너스는 가사가 없는 버전을 들으면서 작업 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노래의 콘셉트에 관해서는 의견 교환을 한 것을 보인다.
제인 세이무어(Jane Seymour)의 15세기에 지은 집에서 녹음했다. 처음 편집본은 14분이 넘는 대곡이었고 중간에 긴 오르간 연주가 들어갔다. 하지만 공연에서 이 버전을 시도해 본 후 6분 30초 정도로 대폭 삭감하고 오르간 연주를 뺐으며 마지막을 기타로 페이드아웃 시켰다. 그럼에도 보통의 곡들보단 길었기에 라디오 방송국들은 더 짧은 라디오용 편집 버전을 원했다. 하지만 이들은 거절했다. 자니는 “좀 더 사이키델릭 하지 못한 것, 미친 오르간 연주가 다 사라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앨범에 넣기에 앞서 앨라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 공연의 오프닝을 할 때 연주했다.
가사는 마음의 세 가지 상태로 볼 수 있는 세 가지의 각각 다른 분위기가 담겨 있다. 톰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었다. 톰은 L.A.의 한 바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 축제의 느낌으로 시작했던 분위기는 톰에게서 뭔가를 뺏어가려는 기생적인 사람들로 인해 순식간에 공포로 변했다. 톰은 "그 날 다른 행성의 악마들을 본 것 같았어요. 모두가 제게서 뭔가를 빼가려는 것 같았고 제 자신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멜로디는 몇달 전부터 계속 생각났는데 가사는 어느 날 새벽 5시에 갑자기 떠올랐어요. 잠을 자려는 데 그야말로 나를 가만두지 않는 목소리들이 들린 거예요. 생각해보니 그 술집에서 들었던 사람들의 목소리였어요. 그 곳은 코카인 중독자들이 모이는 것으로유명했지만 전 전혀 그런 사실을 몰랐어요. 혼돈과 혼란에 관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톰은, 특히 누군가 한 여자에게 물을 흘렸을 때 그 여자가 폭력을 행사한 일에 충격을 받았다. 톰은 그 여자를 ‘비인간’이라고 칭하며 “그 여자의 눈에는 지금까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이 들어 있었고 그것을 잊을 수 없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여자는 가사에서 "kicking squealing Gucci little piggy"로 묘사되고 있다. "With your opinions, which are of no consequence at all"란 가사는 사실 "아무 쓸모없는 내 의견(my opinion that is of no consequence at all)"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반자본주의, 반여피주의에 대한 가사로 해석들 하는 것 같다.
2020013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lease could you stop the noise?
제발 잡음 좀 멈춰 줄래요?
I'm trying to get some rest
나 좀 쉬려고 해요
From all the unborn chicken voices in my head
머릿속의 태어나지도 않은 닭소리로부터요
Huh, what's that?
응? 그게 뭔데?
(i may be a paranoid but not an android)
(난 편집증 환자일진 모르지만 안드로이드는 아니야) X2
When I am king you will be first against the wall
내가 왕이 된다면 네가 제일 먼저 곤경에 처할 거야
With your opinions which are of no consequence at all
아무 짝에도 소용도 없는 의견을 가지고서
Huh, what's that?
응? 그게 뭔데?
(i may be a paranoid but not an android)
(난 편집증 환자일진 모르지만 안드로이드는 아니야) X2
A~mbition makes you all pretty ugly
야망이 널 아주 추하게 만들어
Kicking squeeling gucci little piggy
발길질하며 꽥꽥거리는 구찌 입은 돼지새끼
A~ alalalalalaaaaaaaaaaa
You don't remember? why don't you remember my name?
기억 못해? 왜 내 이름을 기억 못하지?
Off with his head. off with his head man
머리를 쳐버려, 그 놈 목을 쳐 버려
Why won't he remember my name?
왜 그놈이 내 이름을 기억 못하지?
I guess he does...
할 텐데...
Rain down, rain down, come on rain down on me
비를 내려줘. 비를, 내 위로 내려줘
From a great height, from a great height, height X2
아주 높은 곳에서
That's it, sir, you're leaving
바로 그거죠, 선생님 떠나시는 군요
The crackle of pigskin
탁탁 소리를 내는 돼지 껍질
The dust and the screaming
먼지와 비명
The yuppies networking
여피(도시에 살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사람들)들의 관계망
The panic, the vomit X2
공포, 구토
God loves his children X2
신은 자기 자식들을 사랑해
Yeah
예 ~
[1990's/1992] - Creep - Radiohead
[1990's/1995] - Fake Plastic Trees - Radiohead
[1990's/1997] - No Surprises - Radiohead
[1990's/1997] - Karma Police - Radiohead
[2000's/2000] -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 - Radiohead
이 사이트가 도움이 되신다면
Buy me a coffee'1990s > 1997'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o Close - Next / 1997 (0) | 2020.03.03 |
---|---|
One More Time - Real McCoy / 1997 (0) | 2020.02.27 |
Woke Up This Morning - Alabama 3 / 1997 (0) | 2020.01.26 |
이 땅에 살기 위하여 - 윤도현밴드(YB) / 1997 (0) | 2020.01.20 |
Building A Mystery - Sarah McLachlan / 1997 (0) | 2019.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