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f My Life - 박원 / 2017

All Of My Life는 대한민국 싱어 송 라이터 박원이 2017년 발표한 EP <0M>에 수록한 곡으로 멜론 주간 10위, 연말결산 56위 등을 기록했다. 

 

박원이 만들고 권영찬이 편곡을, 융스트링이 현악 편곡을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이상덕 감독이 연출했고 신도현, 이세한이 출연했다. 이상덕 감독은 자연스런 연인의 모습에 대해 르데뷰와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억지스러운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감정 쥐어짜고 하는 걸 안 좋아해요. 자연스러운 걸 좋아해요. '조금 특이하게 가져가되 그 안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자'는 설정이었어요. 예를 들면 밥 먹는 신이 있잖아요. 대부분 익숙한 그림은 파스타에 스테이크 써는 장면인데, 김치찌개나 햇반에 스팸 먹는 게 나오면 재밌잖아요"라고 말했다. 

 

MV는 19금 판정을 받았다. 박원은 이에 대해 쇼케이스에서 "MV를 보면 계속 뽀뽀하잖아요. 제가 꼭 그랬던 건 아닌데 아무래도 조금 더 자유로운, 보통의 젊은 친구들의 연애를 그리려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 같아요. 그렇다고 굉장히 퇴폐적이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19세의 모습이라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러가지 행위들이 성인이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감독님께 다른 MV들과 다른 신선함을 주고 싶다고 말했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야하기도 하고 진짜 내가 연애를 하는, 내 스타일의 연애를 하는 그림들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의 버릇들도 많이 담았어요. 남자 배우에게 기분이 안 좋을때 하는 버릇들을 담아달라고 주문했죠. 손톱을 많이 물어 뜯어서 여자친구가 있을 때 손톱을 입에만 대도 제지를 당했거든요.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는 손이 올라가면 스스로 멈춰요. 더 이상 제지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제 버릇이나 연애했던 때의 상황이 많이 담겨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해요"라고 말했다.

 

곡의 실제 주인공에 대해 박원은 쇼케이스에서 "가사 때문에 이 곡을 타이틀로 정했어요. 사실 너무 내 이야기이기 때문에 부를 때 힘들고 민망해요"라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마지막에 '네 얘기가 맞아'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정말 그 사람은 자기 얘기인 것을 알 거예요. 길에서 노래가 나올 때마다 그 사람을 한 번 더 아프게 할 수 있어서 차라리 그 부분은 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사 속 주인공에게 연락이 오지는 않았어요. 그 분 빼고 다 연락이 왔죠. 혹시 자기아니냐면서요. 그 사람은 안 왔어요"라고 말했다. 네이버 V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는 "일각에서는 전 여친을 저격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사실 전 여자친구와 약속을 했어요. 헤어지기 전에 어디선가 계속 내 노래가 들리면 힘들 것 같다고 했거든요. 그 말을 듣고 나중에 미안함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만큼 저에겐 특별한 노래입니다"라고 말했다. 

 

가사는 사랑을 하고 사랑을 위해 더 많은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꿈이 사랑보다 먼저인 상황이 되면서 서로를 힘들게 하고, 결국엔 멀어진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2021082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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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나
너를 만나 참 많이 변했어
꿈이 생기고 네가 가진 꿈도
이뤄주고 싶었어 나 그러려면
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만 했어
더 많은 것들을 가져야 가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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