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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s/2011

그 남자 - 현빈 / 2011

by Rainysunshine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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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대한민국 영화배우 현빈이 2011년 발표한 곡으로 신우철 PD의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사용되었고 멜론 2주 1위, 연말결산 67위 등을 기록했다. 백지영그 여자 남자 버전이다. 

 

원태연 작사, 전해성 작곡, 편곡을 맡았다. 전해성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그전까지 작업한 OST 곡들이 다 잘 안됐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별 기대는 안 했어요. 또 곡 작업을 할 때 결과에 대해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 편이기도 해요. 근데 드라마가 너무 잘 됐고 가수들이 워낙 잘 불러준 덕분에 OST 징크스를 깨게 됐네요. 당초 백지영의 스페셜 앨범이나 정규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었어요. 제작사에서 연락이 왔고 OST에 적합하다는 생각에 수록하게 되었어요. 작업 할 때 노랫말을 먼저 쓰는 편이에요. 그 여자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드라마 느낌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아 친분이 있는 원태연에게 노랫말을 부탁했어요. 한 번 쓴 곡의 가사는 제가 수정을 잘 못하는 편이거든요. 드라마의 노랫말은 사랑이 끝날 듯 말 듯 한 느낌이어야 하는데 처음 가사는 사랑이 끝난 상황이었어요. 처음에 현빈이 부른다고 했을 때 너무 상업성으로 비춰질까, 노래를 얼마나 잘 부를까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현빈에게 백지영을 따라하려 하지 말고 본인만의 색깔대로 솔직하게 부르라고 했습니다. 가수가 아닌 배우이기에 노련함은 없지만 기교 없이 감정을 잘 살려 인기를 끈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해럴드 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드라마가 중반부를 넘어설 때쯤 제작사 쪽에서 현빈그 남자를 부르는 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했어요. 처음엔 장삿속 같기도 하고, 현빈씨가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녹음을 해보니 그럴싸하게 잘 부르더라고요. 다음 촬영 스케줄 때문에 5시간 만에 녹음을 끝냈는데 현빈씨가 오히려 더 해보고 싶다며 아쉬워 했을 정도로 열의를 보였어요. 원래 지난해 백지영의 솔로 앨범 수록을 위해 만들었어요. 가사도 이미 완성했고 ‘끝나지 않았다고’란 제목이 있었죠. 백지영씨 측에서 이 곡을 OST 곡으로 한 번 써보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원래 OST 징크스가 있어서 하는 곡마다 전부 안됐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망설였지만 드라마의 시놉시스가 워낙 좋아 해보기로 했죠. 그런데 가사가 드라마와 안맞는 거에요. 그래서 원태연 시인에게 부탁했습니다. 현빈씨가 드라마의 김주원 복장 그대로 촬영장에서 달려와 녹음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해병 입대기 <나는 해병이다>에서 이 곡이 훈련가로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현빈은 "처음에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계속해서 동기들이 부르는 그 노래를 듣고 있자니, 정말로 기분이 묘하고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그 노래가 그렇게 군가 스타일로 불릴 만한 노래가 아닌데, 군가로 돌변하니까 그것도 참 이상했습니다. 제가 불렀던 노래와는 전혀 다른 노래 같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소심하고, 상처 잘 받는 화자가 표현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속 상대의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상대가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바라는 내용으로 보인다. 

 

2021121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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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 남자는 열심히 사랑합니다
매일 그림자처럼 그대를 따라다니며
그 남자는 웃으며 울고 있어요
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이 바람 같은 사랑 이 거지같은 사랑
계속해야 니가 나를 사랑 하겠니
조금만 가까이와 조금만
한발 다가가면 두 발 도망가는
널 사랑하는 난 지금도 옆에 있어
그 남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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