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0s/2004

물어본다 - 이승환 / 2004

by Rainysunshine 2022. 12. 11.
반응형

물어본다는 대한민국 뮤지션 이승환이 2004년 발표한 8번째 스튜디오 앨범 <Karma>에 수록한 곡이다. 앨범의 홍보곡이 심장병이라 차트에 오르진 않았으나 팬들에겐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정세운, 박시환, 리플렉스, 정승환, 양요섭 등 다수의 가수들이 커버했다.  

 

이승환이 작사, 프로듀서를 맡았고 이승환이 1집을 제작했던 정지찬(Hue)이 작곡했다. 이승환MBC <라디오스타>에서 "제작자인 절 원망하던 지찬씨가 인도에 갔다오더니 모든 원망이 눈녹듯 사라졌다며 선물로 이 곡을 주겠다고 말했어요"라고 말했고 정지찬은 "저는 선물이라고 그냥 살짝 던졌을 뿐인데, 바로 받으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M.net <What's Up>에서는 "국내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음악 잘한다고 칭찬이 자자한 정지찬씨의 역작이예요. 앨범을 들어본 국내 음악인들이 가장 좋다고 한 곡이고요. 세련된 모던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각이 아주 남다른 젊은 친구, 홍준호라는 기타리스트가 참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컬에 대해선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목 상태가 좋지 않게 들렸다면 아마도 높은 키의 곡들을 먼저 불러 힘이 빠져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이승환의 공연과 댄서의 춤을 결합한 일종의 편집 작품이다. 이승환의 드림팩토리에서 연습생을 하며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사랑하나요, 등에 출연했던 박신혜가 단독 주연으로 출연해 레게머리를 하고 숙련된 춤을 보여준다. 

 

가사는 어린 시절에 가지고 있던 순수한 열정이 커서도 여전히 그러한 지에 대해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본다는 자기 성찰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초심이라는 것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승환JTBC <뉴스룸> 등을 비롯한 다수의 인터뷰에서 이 곡처럼 그 물음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고 이런 성찰하는 곡들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2121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으니?
어렸을 적 그리던 네모습과 순수한 열정을 소망해오던
푸른 사슴의 그 꼬마아이와
어른이 되어 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 때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오오 그런 나이여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워워워 않도록

푸른 가슴의 그 꼬마아이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나
어른이 되어 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 때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오오 그런 나이여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더 늦지 않도록

부조리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오오 그런 나이여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않도록 워워 않도록 

 

[1980s/1989] - 텅 빈 마음 - 이승환

[1980s/1989] -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 이승환

[1990s/1993] - 내게 - 이승환

[1990s/1995] - 천일동안 - 이승환

[2000s/2006] -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 이승환

[2010s/2010] - 반의 반 - 이승환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