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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s/1975

The Temple Of The King - Rainbow / 1975

by Rainysunshine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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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mple Of The King레인보우(Rainbow)가 1975년 발표한 데뷔 앨범 <Ritchie Blackmore's Rainbow>에 수록한 곡으로 같은 앨범에 수록 한 Catch The Rainbow와 더불어 국내 팬들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4년 리치 블랙모어(Richie Blackmore)는 이안 길런(Ian Gillan)과 로저 글로버(Roger Glover)를 내보내고 데이빗 커버데일(David Coverdale)과 글렌 휴즈(Glenn Hughes)를 받아들여 딥 퍼플(Deep Purple)을 새롭게 정비한다. 하지만 새 멤버들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팀에 불어넣으려는 의지가 강해서 리치가 만든 곡인 Black Sheep Of The Family,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등을 앨범에 넣길 거부한다. 리치는 이 곡들을 녹음할 새로운 식구들을 찾기 시작했고 하드록에서 발라드 등을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는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 19420710 ~ 20100516)를 보고 홀딱 반해 구애하게 된다. 리치는 인터뷰에서 “로니를 보고 척추에 전율이 오는 것을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리치는 US 헐리웃에 있는 술집의 이름을 보고 팀 이름을 정하고 로니의 그룹 엘프(Elf)의 멤버들로 세션을 꾸렸다. 그리고 독일로 날아가 녹음을 시작했다. 앨범은 UK 20위, US 30위에 올랐고 리치는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농담코드까지 비슷한 로니와의 기가 막힌 화합을 경험한 리치는 결국 딥 퍼플을 떠난다.

기타의 최고봉 리치가 곡을 만들고 보컬을 맡은 로니가 가사를, 리치, 로니, 마틴 버치(Martin Birtch)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리치를 제외하고 참여한 나머지 멤버인 로니, 드럼의 게리 드리스콜(Gary Driscoll), 베이스의 크레이그 그루버(Craig Gruber), 키보드의 믹키 리 소울(Micky Lee Soule) 등은 모두 US 록밴드 엘프의 멤버였다. 하지만 다음 앨범에서 그야말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아내듯, 리치 로니만 빼고 모두 해고한다.

리치의 여러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중세적인 곡 진행을 위해 중간에 현악 편곡과 멜로트론이 들어갔어요. 클래식 기타도 2대를 썼고요. 일렉트릭 기타는 한 대를 사용했는데. 잘 들리지 않죠. 한 앨범에 이런 곡은 한두 곡 정도면 된다고 생각해요. 무대에서는 하지 않을 거예요. 무대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중간에 보컬 하모니가 이상하기도 하고 해서 들으면 모두가 잘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알아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더욱 좋아하죠. 감미로우니까. 귀에 때려박는 곡은 아니니까요"라고 말했다. 당시 리치는 클래식음악에 강한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그룹 E.L.O(Electric Light Orchestra)휴 맥도웰(Hugh McDowell)을 첼로 세션으로 참여시켰다.

가사는 왕의 신전에 가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여러 각도와 상상력을 가지도록 구체적인 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나름대로 해석해보면, 크고 검은 종이 울리면 누군가는 왕의 신전에 가야만 한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그곳에 가면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도 인신공양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여우의 해에 종이 울리자 소위 '떠오르는 태양'인 한 젊고 건강한 남자가 왕의 신전을 향해 간다. 사람들은 그에게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주고 신에게 도와달라며 의례적인 행사를 벌인다. 행사가 끝난 후 그는 왕의 신전으로 가 강한 팔(힘)으로 왕이 무엇이고 신전이 어떤 건지를 밝혀낸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디오는 이 곡 외에도 중세, 르네상스의 문학에 영향을 받은 가사들을 썼다.

 

2020080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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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came a time remembered well 

여우 해의 어느 날은 잊을 수 없는 날이야

When the strong young man of the rising sun heard the tolling of the great black bell

 떠오르는 태양인, 젊고 강한 남자가 거대한 검은 종소리의 울림을 들은 그 때를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when the bell began to ring

여우 해의 어느 날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을 때 

It meant the time had come for one to go to the temple of the king

그건 왕의 사원으로 누군가 가야만 할 시간이라는 걸 의미 했어

 

There in the middle of the circle he stands, searching, seeking

그는 원의 한 가운데 서서 두리번거리며 뭔가 찾고 있었지 

With just one touch of his trembling hand, the answer will be found

그의 떨리는 손이 한 번만 닿으면 대답을 찾을 거야

Daylight waits while the old man sings, Heaven help me!

늙은 노인이 Heaven help me!를 노래 부르는 동안 밤이 지나 갔어

And then like the rush of a thousand wings 

그리고 천여 개의 날개가 몰려드는 것처럼 

It shines upon the one and the day has just begun

그를 비추고 하루가 시작되었지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came a time remembered well 

여우 해의 어느 날은 잊을 수 없는 날이야

When the strong young man of the rising sun heard the tolling of the great black bell

 떠오르는 태양인, 젊고 강한 남자가 거대한 검은 종소리의 울림을 들은 그 때를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when the bell began to sing

여우 해의 어느 날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을 때 

It meant the time had come for one to go to the temple of the king

그건 왕의 사원으로 누군가 가야만 할 시간이라는 걸 의미 했어

 

There in the middle of the people he stands, seeing, feeling

사람들의 한 가운데 서서 그는 보고 느꼈어

with just a wave of the strong right hand 

강한 오른팔을 흔들며 

He's gone to the temple of the king

그는 왕의 사원으로 떠났지

 

Far from the circle, at the edge of the world

원에서 멀리 세상의 끝에서 

He's hoping, wondering

그는 바라고 한편으론 의심했어

Thinking back on the stories he's heard of what he's going to see

그는 보게 될 것에 관해 들은 이야기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There, in the middle of a circle it lies. Heaven help me!

원의 가운데에 Heaven help me!라고 쓰여 있었어

Then all could see by the shine in his eyes

그러자 그의 눈에서 나오는 빛으로 모든 걸 볼 수 있었어

The answer had been found

대답을 찾은거야

 

Back with the people in the circle he stands, giving, feeling.

그는 주고 느끼면서 원 안에 다시 사람들과 섰어

With just one touch of a strong right hand 

강한 오른손이 단 한 번 닿자 

They know of the temple and the king

그들은 왕과 사원을 알았지  

  

[1970s/1975] - Catch The Rainbow - Rainbow 

[1970s/1978] - Rainbow Eye - Rainbow 

[1970s/1979] - Since You Been Gone - Rainbow 

[1980s/1981] - I Surrender - Rainbow 

 

지속가능성을 위해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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