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Life는 UK 뮤지션 블랙(Black, Colin Vearncombe, 19620526 ~ 20160126)이 1986년 발표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첫 발표 때는 UK 72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하는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으나 소속사를 옮겨 이듬해 재발매해 폴란드, 오스트레일리아 1위를 비롯해 아일랜드 7위, UK 8위 등 유럽 각국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1994년 UK 생명보험 CF에 사용되면서 다시 42위까지 올랐다.
블랙은 원래 삼인조로 출발한 팀 이름이었다. 하지만 녹음과정에서 모두 나가고 콜린(Colin Vearncombe) 혼자 남아 솔로로 앨범을 만들게 되었다. 콜린이 만들고 데이브 딕스(Dave Dix)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UMR사에서 처음 발표했을 때 A&M사는 콜린에게 접근해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알리고 이적을 제안했다. 블랙은 A&M사로 옮긴 후 <Wonderful Life> 앨범을 발표하고 Sweetest Smile을 UK 8위에 올리며 첫 히트 곡을 만들어 냈다. 이어 이 곡을 재발매 했고 US를 제외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다. A&M의 전략이 그대로 적중한 탓인지 데뷔 앨범은 5곡의 100위권 히트 곡을 내고 15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는 콜린의 고향인 리버풀 근처의 왈레시에 있는 뉴 브리튼의 휴양지에서 흑백으로 촬영했다. 감독은 제라드 드 테임(Gerard De Thame)이 맡았고 1988년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가사는 제목이 주는 긍정적인 기운과 달리콜린이 이혼을 하고 나서 그 심정으로 만든 단조 곡이다.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같이 왔었던 바다를 혼자 다시 찾아와 상대가 없는 외로움을 넋두리로 하소연하고 있다. 콜린은 1993년 인터뷰에서 “근데 제목은 첫 결혼의 큰 실패로 인해 생긴 삶에 대한 아이러니를 표현한 게 됐어요. 이혼의 아픔으로 몇 곡을 만들었고 이 곡을 비롯해 히트곡이 생긴 건 그녀에게도 어느 정도 지분이 있는 거니까요. 그런게 삶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웃음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언컷과의 인터뷰에서는 "자동차 사고를 몇 번 당했고, 어머니가 심각한 병을 앓고 있었고, 첫 번째 결혼은 실패했고, 집을 잃었어요. 근데 앉아서 삶은 멋있다는 가사로 곡을 썼죠"라고 말했다.
2021051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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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go out to sea again
다시 나가 바다를 보려 여기 왔어
The sunshine fills my hair and dreams hang in the air
햇빛은 내 머릿결을 채우고 꿈들은 허공에 걸려
Gulls in the sky and in my blue eye
하늘과 내 푸른 눈엔 갈매기가
You know it feels unfair there's magic everywhere
어디에나 마법이 있다니 불공평한 기분이 들어
Look at me standing
서 있는 날 봐
Here on my own again
내 힘으로 여길 다시 왔어
Up straight in the sunshine
햇빛을 위에서 곧장 받으며
No need to laugh and cry
웃을 필요도 울 필요도 없어
It's a wonderful, wonderful life
멋진, 멋진 삶이잖아
No need to run and hide
도망가거나 숨을 필요도 없어
It's a wonderful, wonderful life
멋진, 멋진 삶이니까
The sun's in your eyes, the heat is in your hair
네 눈에 태양이, 네 머릿카락속에 열기가 있어
They seem to hate you because you're there
네가 거기 있어서 사람들이 널 싫어하는 것처럼 보여
And I need a friend, oh I need a friend to make me happy
친구가 있었으면 해, 날 행복하게 해줄 친구가 필요해
Not stand here on my own
나 혼자 여기 서 있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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