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c Monday는 US 팝록밴드 뱅글스(The Bangles)가 1986년 발표한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Different Light>에 수록한 곡으로 US 2위, 연말결산 48위, 이외에 UK, 아일랜드, 캐나다 모두 2위에 올랐다. US에선 프린스(Prince)의 Kiss에 막혀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작사, 작곡은 크리스토퍼(Christopher)란 이름으로 되어 있었으나 후에 프린스의 가짜 이름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이 이름은 프린스가 1986년 영화 <Under The Cherry Moon>에서 사용했던 이름이다. 프린스는 원래 자신의 연인이 있던 아폴로 6(Apollo 6)에게 곡을 주었고 녹음도 했다. 또 듀엣으로 부르려고도 했었다. 이 곡의 히트로 인해, 프린스가 뱅글스의 데뷔 앨범을 듣고 팀의 리듬 기타를 맡고 있던 수잔나 홉스(Susanna Hoffs)와 잠을 자기 위해 곡을 주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프로듀서는 데이빗 칸(David Kahn)이 맡았다.
1989년 MTV와의 인터뷰에서 뱅글스의 드러머 데비 피터슨(Debbi Peterson)은 "프린스는 정말로 우리의 데뷔 앨범을 좋아했어요. 그 중에서도 Hero Takes A Fall을 무척 칭잔했죠. 처음에 프린스에게서 '너희들에게 줄 몇 곡이 있는데 관심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우린 당연히 그렇다고 했죠. 그 중에 이 곡이 있었어요. 아주 좋은 곡이었죠. 데모는 완전히 프린스 스타일이었고요. 하지만 우린 그런 식으로 녹음하기는 싫었어요. 그래서 당시는 그 곡을 뱅글스화하는게 큰 목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MTV에서 Hero Takes A Fall을 보고 반한 프린스는 이들의 공연에 쫓아가 무대 위에서 그 곡을 같이 불렀다. 그리고는 곡을 주겠다고 말했다. 수잔나는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데모를 받으러 갔어요. 두 곡이 있었는데 다른 하나는 Jealous Girl이란 곡이었죠. 데모를 보고는 꼭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데모는 다른 여자가 막 부른 거 같았어요. 프린스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대로 부르길 바란 것 같았어요. 하지만 우린 처음부터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수퍼스타가 만든 작품을 허물고 새롭게 만든다는 건 큰 모험이고 위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면에서 공포감도 있었죠. 데이빗은 흥분했어요. 큰 히트곡이 될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죠. 프린스는 우리가 녹음을 마친 뒤 리허설 할 때 와서 우리의 곡을 들었어요. 그리고는 우리가 한 것에 엄청난 스릴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제 생각에 '제가 만든 버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에 놀랐어요'라는 말을 했던 것 같았죠. 그가 정말 우리만의 방식으로 만든 걸 좋아했거든요."
가사는 전체적으로 출근하기 싫은, 힘든 모습을 담고 있다. 가사에 등장하는 "Valentino"란 이름은 무성영화 시대의 섹스 심볼이였던 이탈리아 출신의 US 영화배우 루돌프 발렌티노(Rudolph Valentino)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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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시, 난 꿈속의 한 복판에 있었어
I was kissin' Valentino by a crystal blue Italian stream
파란색 크리스탈 같은 이탈리아의 시내에서 발렌티노에게 키스하고 있었지
But I can't be late cause then I guess I just won't get paid
하지만 늦을 순 없어 그러면 월급을 못 받을 테니까
These are the days when you wish your bed was already made
요즘은 네 침대가 미리 정리되어 있었으면 해
※ It's just another manic Monday I wish it were Sunday (oh, oh)
또 다른 월요병 증상, 일요일이라면 좋겠어
Cause that's my fun day (oh, oh) my I don't have to run day (oh)
재밌는 날이니까, 서두를 필요 없으니까
It's just another manic Monday
또 월요병 일뿐
Have to catch an early train got to be to work by nine
9시부터 일하기 위해 일찍 기차를 잡아야 해
And if I had an airplane I still couldn't make it on time
비행기가 있다면 제 시간에 도착할 텐데
Cause it takes me so long just to figure out what I'm gonna wear
뭘 입어야 할지 고르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니까
Blame it on the train but the boss is already there
기차 탓을 해야 해 하지만 사장은 이미 와 있지
※
Of all of my nights
많은 밤중에
Why did my lover have to pick last night to get down?
내 남친은 왜 하필 어젯밤을 골라야 했을까?
(Last night, last night)
어젯밤, 어젯밤을 말야
Doesn't it matter that I have to feed the both of us
내가 우리 둘을 먹여 살려야 하는 걸 신경도 안 쓰는지
Employment's down
일자리도 없는데
He tells me in his bedroom voice
"C'mon honey, let's go make some noise"
그는 침대에서 "이리와 자기야, 시끄럽게 놀자"라고 말하지
Time it goes so fast (when you're having fun)
시간은 금세 지나가 (네가 그러고 노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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